오늘이 그날

금요일이다.

오늘 회사는 완전 노는 금요일이다.
어제 시카고에서 있는 이벤트를 위해 지난 몇달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를 했던지. 싸이트 하나를 거기서 데뷔하는거라 그걸위해 프레젠테이션 준비, 론칭파티 준비 등등 분주했었다. 난 일요일 있을 출장때문에 시카고에 못갔지만 회사 반(Inc. 매거진 모두)이 다 지금 거기에 가 있다.

어제 시작한 이벤트. 거기서 프레젠테이션 하는팀은 새벽부터 일어나 이메일들을 주고받으며 일을 하고있는 반면, 여기 남은 우리는 빈둥빈둥, 사무실을 완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있다.
몇일동안 우리끼리 세밀하게 짠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는 그날.

우리 보스 사무실을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게 목표…통유리덕분에 어항 이펙트 제대로 남.

그리고 출장나간 팀 애들 책상 하나하나를 다양한 방법으로…(탬폰도 사옴. -_-;;)

조금있다가 Wii를 대형 플래즈마 티비에 연결시켜 서로 대결을 하는 파티를 앞두고 있다.

다 완성된 사진은 완성된 후 찍기로 하겠음…
풍선몇개 불고 어지러워서 쉬는중.

 

 

9 Comments

  1. Clara · September 7, 2007 Reply

    푸하하하하하…넘 재밌겠네요..
    돌아온 보스의 표정..요런 것도 살짝 찍어 올려주시면…;;
    흐흐…정말 제가 다 기대 되는걸요??? ^___^/

  2. sunny · September 7, 2007 Reply

    하하하… 지난번 글에서도 느낀 거지만 사무실 분위기 참 화기애애하네요. 제 친구는 보스가 새로 뽑은 멋진 검정 모터싸이클을 온통 분홍색 리본과 분홍색 바구니로 치장을 해버린 적도 있고, 또 한번은 두리안 먹고 남은 것을 보스 사무실 한구석에 숨겨서 그 보스가 어디서 가스 샌다고 기술자 불러온 적도 있다지요. 참 재미있게 일하는 곳도 많네요. 그쵸? ^^

  3. 포트럭 · September 7, 2007 Reply

    양파 주머니에 두리안 들고 휘둘르고 당기다가 폴리스 출동 시킨 사람도 있습니다. 저.. 아니구요. 제 친구요. 쿨럭~

    -_-;;;

  4. Hobak · September 7, 2007 Reply

    우리 보스가 없는 사이에 이렇게 했다간 아마 팀 분위기 썰렁해 질 듯.. 확실히 일하는 분야가 분야인 듯하네요. 저희는 정말 전통적인 분위기 거든요.

  5. sunny · September 7, 2007 Reply

    헤헤… 이 글에 답글 달고 야후코리아에 갔더니 오늘의 추천콘텐츠가 “직장에서 안걸리고 놀기”네요. ^^ 퍼올까하다가 혜원님 직장은 그게 필요없는 분위기인거 같아서 말았습니다. ^^

  6. 뉴욕댁 · September 8, 2007 Reply

    직장 동료들 보니 다 좋은 사람들 같네요. 혜원님 헤어스탈 시원합니당. 구두도 이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발이 더 이쁜거 같다는..저 *태 아니거든요~^^

  7. Mindy · September 8, 2007 Reply

    혜원씨네 사무실 분위기 넘 좋아보이네요~! 혜원씨 신발이랑 발두 이쁘시구~ㅎㅎ 나중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후기도 올려주실꺼죠? 넘 재밌을꺼같아요~!!!ㅎㅎ

  8. 꼬마양파 · September 9, 2007 Reply

    재미있는 직장이네요. 저도 보스가 없을때 그런거 해봐야겠어요. 제 자리앞에 티비가 있어서 왠지 게임하는거 가능할것같아요

  9. christina · September 10, 2007 Reply

    이런 분위기 너무너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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