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워낙 성격이나 뭐나 다르긴 했지만 내 동생이 재봉에 소질이 있으리란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어느새 우리 아이들은 이모가 만들어준 소품들을 벌써 몇번째 받았다.
승연이용으로 만들어준 베개는 승빈이가 독차지 했지만 커다란 하트로 장식된 메신저 핸드백은 여전히 승연이의 페이버릿.
이번에는 언니 동생 핀.
회사에도 이거 달고 출근했는데 핸드메이드니라는 점에서 감탄을 하고 애들꺼 달고 나왔다니까 그제서야 “아~ 그럼 그렇지”… 디자이너니까 다 용서 된다는 분위기. ㅡ.ㅡ;;
저걸 한땀 한땀 만들었을 생각하니 내가 진땀이 날 정도.
작은 보조가방과 주머니 좀 부탁하려고 잘 안쓰는 키친 타올과 안입는 무늬 옷, 천쪼가리 등을 다음주에 보내기로 했다. 그 전에 천가게에 들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으련만.
내게 조카들이 생기면 해줄 수 있는게 뭔가를 생각해보니 내가 할 줄 아는건 포샵 이용한 포스터나 카드 만들기 정도? -_-;;
동생, 고마워~
이모가 이거 만들면서 이쁜 조카들 생각하는 모습만 상상해도 참 맘이 푸근해 지네요. 그 사랑이 넘쳐서요.
애들이 디게 좋아하더라구요 의외로..ㅎㅎ 그래서 앞으론 제작주문이라도 할까 생각중이에요. ㅋㅋ
they do like? 다행이네. (아니면 앞으로도 더 만들게 하려고 부추기는 거 아냐…-_-+)
어.
귀여워요!!! *_*
헤헤 그죠. 때 탈까봐 자주 못 사용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