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준비를 하며 1

모든 엄마들이 겪는거겠지만 돌을 앞둔 아기가 있는 엄마로서 난 지난일년을 되돌아보기는 커녕 돌잔치를 어찌해야하나..하는 고민부터 먼저했다. 그리고 돌잔치가 끝난 지금에야 제정신으로 돌아와 나도 한살 아기의 엄마가 되었구나란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작고 “이쁜” 파티를 하고싶었는데 사정상 일이 커지고 말았는데… 하지만 무사히 치뤘기때문에 감사한 마음과 큰숙제를 끝낸 후련함…아,기뻐…^^

돌잔치땐 우리 디카는 꺼낼 겨를도 없어서 한장의 사진도 찍지 못했고 지금은 사진사와 친구들의 사진에 의존해야하는 상황. 사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임.

돌을 앞두고 있는 초조해하는 엄마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내가 있는 사진들만 올려보면…

장소를 정한 후 제일 처음으로 한게 초대장 만드는거. 백일때와 같이 주황색과 연두색 테마로 가려고 했으나 큰장소에선 좀 오바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이번에는 컬러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꽃을 하나 정해서 그걸로 통일했다.

4×6사이즈 매트 포토용지에 뽑아내니 사진도 잘나오고 프린트후 자르지 않아도 되어서 무지 편리. 엽서같이 그것만 보내려하다 좀 얇은것 같아 두꺼운 카드지에 붙임. 개인적으로 카드를 만들땐 글로시보단 매트용지를 사용하는게 카드답다.

덕담엽서. 이것도 카드용지에…(잉크는 많이 들겠지만 집에서 프린트하니 경제적 부담도 적고 디자인도 컨트롤할수 있어 좋았다. 이건 펜과 함께 테이블마다 몇장씩 둠.

나의 야심작, 손으로 만든 성장보드.
내가 최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스크랩부킹으로 만든거다. 스크랩부킹 첫작품이라 은근 떨었었는데 맘에 안들면 버릴생각으로 시작은 했다. 3일을 새벽 2시에 자니까 완성되더군. 뿌듯.

30×20(인치) 보드를 사서 그위에 종이를 풀로 붙여가며 만듬. 덕담보드도 보관하기 힘들것 같아 엽서로 했는데 이건 버릴생각에 큰걸로 했더니 지금은 아까워서 못버리겠다. 액자를 사서 질릴때까지 걸어둬야겠다.-_-;
그리고 이걸 만들때도 매트사진용지를 쓰니 다른종이와도 잘맞고 무엇보다 카메라 후라쉬에 반사되지 않아 좋다.

장소제공하는곳에서 떡상자를 준다길래 스티커레이블만 만들어 가서 손님들에게 나눠드리는 떡상자에 붙였다.

스티커레이블은 사무용품파는곳에서 젤로 큰 4×2(인치) 삼. Microsoft Word로 이미지를 불러와 한꺼번에 프린트 함.

돌상은 전혀 손대지 않고 (해주는대로 오케이) 이런 사소한것들에 목숨을 함 걸어봤다.

(나머지는 사진사 아저씨가 찍었길 바라며…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