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s Day

아이가 학교엘 다니니 이런것도 받아보는구나^^  Mother’s Day 선물로 승연이가 손수 만들었다는 주얼리박스와 하트 브로치. 박스엔 헤어 악세사리 넣어두고 브로치도 언제 달고 나가야겠다. 실용적이라 좋다!

Mother’s Day 주일이 승빈이의 교회 출석 첫날. 교회 가는 길 차 안에서… 지난 5주를 승연이 혼자 아빠와 교회에 가다가 다같이 집을 나서는게 그리도 좋은지 승연이는 입이 귀에 걸렸다. 교회에서도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동생을 보여주고 싶어 복도에서부터 안달을 하던 큰언니 승연.

볼크기를 보라…

스냅앤고에 메달린 승연 언니. 그래,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전날 승빈이까지 온가족이 외식을 하고 이날은 승빈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엄마와 승연이를 데리고 특별 마더스 데이 외출을 했다. (아직 미장원을 가질 못해 질끈 묶고 다니는 내 식순이 머리스탈. 흑 ㅠㅠ)

그토록 먹고싶던 지라시를 먹기 위해 일식집엘 감. 승연이도 처음으로 스시를 맛봤다. 자기가 골라서 하나 뚝딱 다 먹어치운 연어알 스시. 데까마끼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켜줬더니 하나밖에 못먹었다.

Joe the Art of Coffee에서 진짜 오랜만에 까페타임을 가졌다.

주일날 늦게까지 여는 몇몇 안되는 샵에서 쇼핑도 하고 (암튼 엄마랑 어딜 들어가면 기본으로 한시간을 둘러보다 나온다) 오랜만에 자유를 얻은 집나간 여인들이 집에 들어갈 생각을 안하네 농담을 하며 진짜 늦게까지 신나게 돌아다녔다. 지하철에 올라타고 생각해보니 내일이 승연이 학교가는 날이네. -_-;;

유모차없이 잘 따라다니는 승연이도 많이 컸고, 좋은 까페 분위기도 즐길 줄 아는 승연이가 기특하고…

기억에 남을 Mother’s Day. 한국에 혼자 계시는 아빠가 많이 생각 났던 날.

 

 

28 Comments

  1. 나이스 · May 10, 2010 Reply

    아싸, 일등~~

    3대 모녀가 이렇게 나들이를 하다니 넘 좋으셨겠어요. 분명 어머니, 승연양 모두에게 기억남을 날이 될 듯..^^ 그런데, 승연양 앞머리 잘랐나봐요. 한층 어린이 같아요. 여전히 전철 소리는 싫어하는 군요. ^^

    • 퍼플혜원 · May 11, 2010 Reply

      자꾸만 앞머리 삔을 빼고 지저분해서 앞머리를 잘랐어요. 전철소리 무서워하는것도 요즘 많이 나아졌어요.ㅋ

  2. stella · May 10, 2010 Reply

    혜원…
    아래 글 남겼는데 봇 봤을까봐.
    집 주소 하나 남겨 주세용.

  3. jihye kim · May 10, 2010 Reply

    아, 삼모녀의 아주아주아주 특별한 마더스 데이였네요.
    승연이 머리가 많이 자랐나 봐요.. 양갈래 머리한 거 보니 넘 귀여워요.
    아이가 학교를 다니면 무슨 때라고 만들어 보면 왜 그리 눈물이 핑~ 도는지 모르겠어요. ^^
    그나저나 혜원님이 베비 팻이 하나도 없으신 듯… 아, 저는 정말이지 지금 한국 갈일이 걱정일 정도거든요.

    • 퍼플혜원 · May 11, 2010 Reply

      이런 선물 받으니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난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ㅋㅋ 저도 한국 갈일 걱정이에요, 입을 옷이 없어서. 아직 바지가 안맞는게 더 많거든요. ㅠㅠ

  4. peanut · May 10, 2010 Reply

    안녕!! 승연아! 오늘보니까 더 이쁘네~~

    • 퍼플혜원 · May 11, 2010 Reply

      성희씨 그때 넘 반가웠어요. 마카롱 아껴먹고 지금 딱 하나 남아있다오.

  5. · May 10, 2010 Reply

    아…마더스 데이에 세 모녀 외출, 너무 부럽네요.
    혜원님, 이제 출산하고 한달쯤 지나신건데 너무 예쁘세요!!! 부기도 하나도 없고, 체중도 그대로 다 돌아오셨나봐요.
    저는 백일 넘어서까지도 엄청 뚱뚱했던 기억이 나는데.
    승연이는 이제 유모차 없이도 잘 다니는군요. 확실히 맨하탄 외출이 편리하겠어요.

    승연이가 조물락거리면서 선물 만들었을 생각하니 너무 귀엽고, 터질듯한 승빈이 볼도 저절로 웃음이 나고…
    너무 행복한 모습들이라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 퍼플혜원 · May 11, 2010 Reply

      승연이가 데리고 다니기에 편한 나이가 되니 승빈이가 생겼네요. -.-;

  6. 니야 · May 10, 2010 Reply

    아유.~
    양갈래 승연이!!늠 러블리~

  7. aerim · May 10, 2010 Reply

    승연이가 정말 언니가 된 거 같아요 어린이 승연이도 정말 완전 귀엽고 예뻐요!!!!!!! >_<

  8. pebble · May 10, 2010 Reply

    으아 몸조리 완벽하게 하셨네요!
    모녀 3세대가 나란히 다녔을 모습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요!
    이제 본격적인 뉴요커로 점점 더 변신하는 어린이 승연양 모습도 많이 기대할게요!
    사랑스런 두아이의 엄마로 맞이한 첫번째 Mother’s Day~ 항상 행복하세요~~

    • 퍼플혜원 · May 11, 2010 Reply

      마더스데이 잘 보내셨어요? 일본도 이즈음 어버이날같은거 있나요?

  9. Misty · May 10, 2010 Reply

    오래간만에 승연이를 보는 느낌이예요~ 승연이 정말 많이 컸네요! 이제 머리도 양갈래로 묶을 수 있을만큼 길고~ 승연이 바지가 회색 스키니진 같아 더더욱 패셔너블한 뉴요커를 보는 느낌이예요. ㅎㅎ

    두 아이의 엄마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날씬하신 혜원님~ 행복한 Mother’s Day가 되셨기를 바래봅니다~ ^^;;

    • 퍼플혜원 · May 11, 2010 Reply

      앞으로 글을 좀 더 부지런하게 올려야죠. 사진은 종종 찍는데…

  10. Grace · May 11, 2010 Reply

    아니 벌써 붓기도 다 빠지고 체중도 임신 전 상태로 회복하셨나봐요.
    역시 둘째라서 더 수월했던 걸까요?^^
    통통한 승빈이, 야무진 승연이 두 딸을 옆에 끼고 계시니 든든하시겠어요.

    • 퍼플혜원 · May 11, 2010 Reply

      이번에 회복은 더 빨랐는데 몸무게는 더 느리게 빠지는거 같아요.ㅠㅠ

  11. 박은영 · May 11, 2010 Reply

    와~ 혜원님!
    승빈이 첫 교회출석 축하드려요.
    사진으로 보니 살도 쫩 빠지셨고 승연이도 넌무 언니처럼 의젓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는 처음 맞이하는 엄마날..축하들요!!
    건강하세요!

  12. 황지원 · May 11, 2010 Reply

    3대 모녀가 함께 한 마더스데이라 더 좋으셨겠어요. 부러워요~~ 엄마랑 함께하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쇼핑하죠. 승연외할머니 뵈니, 갑자기 저희엄마도 생각나면서 보고프네요.
    글고 어쩜 몸이 예전몸같이 그리 회복이 빠르시데요!! 저는 6개월이나 됐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었네요. 에효…

    • 퍼플혜원 · May 12, 2010 Reply

      엄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고 좋으네요 요즘. 지금 아님 언제 이래보나 싶어요 ^^

  13. Diane · May 11, 2010 Reply

    승연이 앞머리랑 두갈래로 묶은머리 너~무 이뽀여!!
    셀몬알을 잘먹나봐요~ 저도 먹지 못하는걸~ ^^;
    스키니진 입고 혜원씨 옆에 서있는 사진보니 승연이 정말 많이 컸네요~
    언니노릇도 잘한다니 너무나 뿌듯하시겠어요! ^^

    • 퍼플혜원 · May 12, 2010 Reply

      원래 명란젖을 아주 좋아하는데 연어알은 메뉴의 그림을 보고 자기가 고르더라고요. 좋아할줄은 몰랐는데 다 먹어치워서 저도 놀랐어요. 요즘 워낙 밥땜에 전쟁을 치르는중이라…

  14. jennifer · May 12, 2010 Reply

    마더스데이를 엄마와 딸과 함께했다니 너무 좋았겠어요.
    그리고, 저 브로치 너무 예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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