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낮에 나들이를 할수있다니

직장 다니면서 제일 부럽고 질투까지 났던게 낮에 친구집에 놀러가는거였다.  이제는 나도 시간이 되니 기회가 온것이다. ^^ 움화하하
순수히 놀러간것도 아니고 일땜에 가는거였지만 그래도 친구집이니 그게 그거 아닌가?
거의 직장 다니는 친구들만 있어 역시나 이런기회는 오리라 기대도 못했었는데 공교롭게도 한명은 자기사업 한답시고 (아래 핸드백 디자이너) 그만두고, 또 한명은 아기를 낳아 당분간 집에 있다.
아기도 볼겸 다같이 그친구집에서 모였다.

빈손으로 가긴 뭐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이나케 레몬쉬폰을 구웠다.

7주 된 아기구경도 하고, 수다 좀 떨다가…
난 핸드백친구와 나와서 까페에 들어가 일 얘길 더 했다.
아예 이쪽으로 나갈까부다. ^^ 디자인 컨설팅과 마케팅. 흐흣…
전혀 다뤄보지 못한 패션분야를 맛보니, 참 매력이 있다.

저녁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이 친구와 블루밍데일 핸드백 코너를 돌며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집에오니…끝내는 평소 퇴근할때보다 더 늦게 저녁을 먹었다. -_-;;

 

 

4 Comments

  1. 송이 · December 9, 2003 Reply

    그래도 그 수다속에 아이디어와 정보가 수집되지요.^^ 체력도 있어야 다닐수있답니다.
    저 쉬폰케잌 쫌만 보내줘봐요.ㅜ.ㅜ
    나두 힘내서 일하게,,,흑흑

  2. 송이 · December 10, 2003 Reply

    앗.. 혜원님.. 저랑 동명이인이신 분이 위에 글을 남기셨어요. (저요, 워킹우먼 회원.. 영국살았던..) 제가 혹시 자다가 남긴건 아닌가 혼자 고민아닌 고민(?)까지 했답니다.. 늘 새로운것을 찾아 열심히 사시는 모습.. 진짜 본받고 싶어요.. 저도 조만간 낮시간을 훌륭히 보내게 될것 같습니다.

  3. ellen · December 11, 2003 Reply

    혜원님 오랜만에 들르니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으셨네요^^ 첫눈과 정겨운 걸스나잇 정말 멋져요.좋은 친구분들이 계셔서 밥안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계획하시는 일도 아주 잘~되시길 바라구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제가 부끄럽네요..

  4. 혜원 · December 11, 2003 Reply

    두 송이님^^, 음 저도 순간적으로 착각을..^^ 음 앞으로 별명을 붙히셔야겠네요.ㅋㅋ
    글고, 엘렌씨, 저 요즘 너무 놀아서 약간 죄책감 듭니다.이렇게 놀기만 해도 되는건지..란 생각을 여러번 해요. ㅡ..ㅡ 그래도 연말이니까 제자신을 용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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