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

벌써 거의 열흘전의 일이구나.
이사가 끝나고보니 길다고 느껴지기만 했던 여름동안 한게 하나도 없고 가을도 그냥 훌러덩 지나가고 있는거다.
이렇게 가을이 가게 내버려둘순 없다 싶어 잠시 짐푸는건 잊어버리고 바람쐬러 나갔다.

아침일찍 Good Enough to Eat엘 가기위해 잠도 덜깬 승연이를 데리고 나왔으나 이번에도 역시! 긴줄 때문에 못들어가고(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옆에 10분만 기다려도 되는 Sarabeth’s에서 브런치를…

한국프로에서 자주 보는 하트 포즈..사랑해요~

펌킨 와플

훈제연어 에그 베네딕트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이젠 꽤 춥다.

이젠 꼭 함께 걸어야하는 승연

무지 뿌듯해하는

드디어 단풍이!

그러고보니 엄마와 찍은사진이 이거밖에 없다. 벌써 보고싶네…

여름이 길어서인지 단풍이 짙게 물들진 않았다.

외로히 누워있는 빨간잎. 휴게소 화장실앞만 아니었어도 주워오는건데…

 

 

14 Comments

  1. sunnyvan · November 19, 2007 Reply

    사진들이 다 너무 보기 좋네요. “사랑해요” 하는 승연이 표정도 넘 예쁘구요.

  2. 포트럭 · November 19, 2007 Reply

    아. 승연이 진짜 많이 컸어요. 엄마 아빠 손잡고 걷는게 느무 귀엽네요. (앞머리 짧은 티 안나요. 괴안아요. 괴안아요. 히히히;)
    아빠가 맛있는 것 먹여주는 사진에서는 귀족의 자태가 좔좔- 흐르는데요. 크크;
    훈제연어 에그 베네딕트사진에서는 음식을 위해 사진 구석(?)에 숨어(?) 계시는 혜원님을 찾아내는 행운(!)이. 하하하;
    멋쟁이 어머니께서 오셨다 가셨나 부네요. 엄마 떠나고 나믄 늘 아쉽죠. ㅠ.ㅠ

  3. Grace · November 19, 2007 Reply

    이쁜 승연이네가족사진을 누가 저렇게 멋지게 캔딧샷을 찍어주셨나했더니,, 역시나 어머니께서 찍어주셨군요^^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찍어달라면 (특히 디카로..) 여전히 미국사람들은 디카에 손이 안맞는지 포커스 안맞고 이상하게 찍어놓곤하는데 말이죠.. 엄마가 오셔서 좋으셨겠어요.. 아이를 점점 키울수록 친정엄마가 그립다는말 정말 맞는말 같아요.. (으앙,, 엄마보구싶당..훌쩍~ㅠㅠ) 어머니 이번에 오셨을때 이사짐도 싸시고 푸시느라고 고생하셨을텐데.. 담에 오시면 정말 좋은곳만 모시고 다니셔야겠다^^ … 근데 승연이 넘 귀여운거 아녜요? 하트에 날라갈뻔 했어요.. :)

  4. Misty · November 19, 2007 Reply

    승연이는 엄마 아빠를 고루 닮은 것 같아요. 장난기 많은 어린이의 모습이 ‘사랑해요’ 포즈에서 보여요~ 귀여워라~ ^^;;

  5. 꼬마양파 · November 19, 2007 Reply

    아!!귀여워라!!정말 무럭무럭크는 승연아가!

  6. 정문희 · November 19, 2007 Reply

    혜원님 저희 동네 오셨었군요! Good enough to eat..저는 실내도 좀 지저분하고, 맛도 그다지 특별한 거 같지 않아서 차라리 sarabeth’s나 isabella’s가 더 나은거 같아요.
    승연이는 이제 슬슬 어린이 티가 나는 걸요! 표정이 어쩜 저리 다양한지~넘 귀여워요~~*_*

  7. 연정 · November 19, 2007 Reply

    엄마랑 있는 너의 모습이 너무 좋아보인다~

  8. 이진 · November 19, 2007 Reply

    엄마 아빠 사이의 승연이
    조그만 모습이 넘~넘 귀여워요^^
    앗!저기 허드슨 강 아닌가요?
    승연이 외할머니 오셨다 벌써 가셨군요.
    혜원님 무지 서운했겠다.그쵸?

  9. inhee · November 20, 2007 Reply

    단풍이 예쁘다~~ 이사는 잘 했어? 승연이가 할머니 왔다 가셔서 좋았겠네.. 승연이 많이 컸음.. 손잡고 걸어다니는 모습이 넘 귀여워 .. good enough to eat에 애매한 오후시간에 가서 뭔가 먹고는 그냥 good enough라고 생각하고 온듯한데.. 브런치에 뭔가 비밀이?!! sarabeth가 10분만 기다리면 돼? 사진에 있는 음식들 너무 맛있겠당!!

  10. 뉴욕댁 · November 20, 2007 Reply

    ㅎㅎㅎ 사라베스가면 늘 상 시키는 우리의 베스트 아이템들, 에그베네딕트, 살구 소시지, 와플. 반갑네요. 승연이가 저렇게 크다니…스트롤러나 카시트에 있는 모습들만 기억났는데 손잡고 걷다니…굳이너프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얼마나 맛있길래..

  11. · November 20, 2007 Reply

    Good Enough To Eat의 Waiting이 Sarabeth’s보다 더 길단 말이예요? 오홋, 그렇구나. 저는 개인적으로 Sarabeth’s가 더 맛있는 것 같아서요. Good…은 정말 너무 집에서 해먹는 느낌이랄까. Sarabeth’s에 너무 가고 싶은데 아직 하이체어에도 못 앉는 애를 데리고 간다는게 좀 아닌 것 같아서 참고 있어요. 저도 지지난주에 Central Park 가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너무 추워서 빨리 걸은 기억밖에 없어요. 진작에 갔다올걸 싶기도 하고. 요 며칠 날씨 너무 별로네요.

  12. maia · November 20, 2007 Reply

    승연이의 사랑해요, 포즈가 너무 귀엽네요~

  13. 서윤정 · November 25, 2007 Reply

    승연이 너무 귀여워요. 근데, 예전에 보던 사진들보다 훨씬 많이 큰 것 같아요. 그나저나 Sarabeth가 Good enough to eat보다 줄이 더 짧았나요? 신기하네요. 저희가 어쩌다 갈 때는 늘 반대였는데… ^^

  14. 혜원 · November 25, 2007 Reply

    이상하게 이날은 여기가 더 짧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이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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