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후같은 날이 많았으면…

교회에서 예배후, 성경공부 후, 웹사이트 데모 후 서둘러 집에 왔다.
배도 고프고, 밀린 청소도 해야되고, 빨래도 해야되고, 빌린 디비디도 빨리 보고 돌려줘야되고..
해야할 일들이 많았다. 교사들은 1부예배도 참석해야하기때문에 9시반까지 가야한다.

오늘은 신기하게도 7시반에 벌떡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마도 첨으로 예배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덕분에 우리둘을 헌금위원을 시켰고,,우린 주일이 더 바쁘다. 별다른 행사 없으면 3시정도에 집에 돌아온다.

집에 오자마자 내가 점심(?)을 준비하는동안 오빠가 베큠을 돌리고..
서둘러 먹고 둘다 5분만 눈 좀 붙이자 하며 이불밑에 들어가면 못일어난다고 이불도 안덮고 이불위에서 시린 발을 비벼가며 졸았다. 일어나니 한시간 뒤.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파워냅이라고나 할까. 너무 기나?

배가 안고프다고 저녁대신 팝콘 먹으며 디비디 (로빈 윌리엄스 나오는 One Hour Photo)를 다보고 필요한걸 사러 간단한 장보러 나갔다. 시원한 밤공기가 어찌나 좋은지.간단한 마실거 사러 나갔다가 슈퍼를 샅샅히 뒤지고, 결국엔 저녁거리를 사서 왔다….9시에…T..T
이왕 저녁을 먹을거면 좀 일찍 먹을것이지 안먹겠다고 이때까지 버티다가 보이는것들의 유혹에 못이겨..

그래도 오늘같은 오후.. 좋다.

잘 쉬었다. 월요일인 내일이 두렵지 않다.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