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오빠 웨딩데이

올해는 참 결혼식도 많다. 결혼이란 좋은거지. 음. 그래..^^;
남편의 후배이기도 하고 20년동안 친하게 지낸 동생이기도 한 수종오빠는 한때 같은 교회를 다니기도  해 우루루 잘 모여다니던 사이. 드디어 결혼을 했다!

이 기쁜날을 누렇고 뿌연사진으로 풀어나가서 너무 아쉽지만 (거의 짜증남의 수준 ㅡ.ㅡ) 하는수없다, 쩝.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디카분석에 들어감. 내가 뭔가는 잘못하는것이야..

장소가 교회가 아니다보니 이렇게 여러개의 테이블에 앉은 상태로 결혼식을 거행하는데..오히려 우리들은 물도 마시며 캐주얼하게 결혼식을 지켜볼수있어 좋다.^^

선태의 귀여운 여자친구 Grace. 10월 결혼을 앞두고 무지 행복해하고있음^^

와, 이렇게 셋이선 첨으로 찍어보는거 같다. 둘다 남편과는 둘도없는 친한 사이이고, 오른쪽 선태는 지금도 나와 같은 교회를 다니고있어 나랑도 친한 친구^^ 왼쪽 진희오빠는 남편과 나의 데이트과정을 첨부터 끝까지 지켜본 (거의 우리를 맺어준 -_-;) 별걸 다 아는 사이.

신부입장 (신랑 입장은 찍지도 못함ㅜㅜ)

남편의 대학 동창들. 한국학생회에서 함께 활동해 정말 끈끈한 선후배관계가 남다르다. 미국대학에서 이런분위기의 동창회는 또 첨 봤음. 이제 거의 결혼도 하고 애기들까지… 이날 결석한 분들까지 다 합하면 관광버스 한대도 모자랄까?

이게 신랑 얼굴 -_-
막상 식 장면은 못찍고..미안하군.
수종오빠가 언니에게 프로포즈하길 위해 이틀동안 꼬박 이 슬라이드쇼를 만들었다. 빈 교회에 장미 꽃잎 막 뿌려놓고 슬라이드쇼를 보여주며 프로포즈 했다고..@.@ 언니 뿅 감. 굿아이디어. 나도 언제 써먹어야지..-.-

이게 신부얼굴.

또 이건 그때 그 우루루 몰려다니던 그룹 멤버들.

그리고 식 다 끝나고 밖에서 강제로 이폼으로 찍었는데.. 드레스를 입었어야 분위기에 맞을뻔 했다.-_-;

주인공들보다 손님들 사진을 더 많이 찍어와 민망하지만..
행복하세요~

 

 

10 Comments

  1. 권정윤 · April 25, 2005 Reply

    정말 오랜만에 그리운 얼굴들을 다 봐서 좋다. 다들 건강하고 좋은 모습들이어서 더 감사하고, 결혼한 부부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2. 혜원 · April 26, 2005 Reply

    어 언니! 언니야말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네요^^ 담에 언제 뉴욕와서 다같이 얼굴보면 좋겠다^^

  3. joy · April 26, 2005 Reply

    결혼식 장면은 언제봐도 로맨틱하고 즐거워요~

  4. 지은경 · April 26, 2005 Reply

    언니 사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요~ 언니의 미소는 정말 기분을 좋아지게 해요~~ 그 미소를 직접 못보고 온것이 또다시 한스럽네요~

  5. 주영이 · April 27, 2005 Reply

    부럽당. ㅠ.ㅠ
    빨리 내 결혼식 사진을 네 홈피에 올릴 날이 와야 할텐데 ^^;

  6. 혜원 · April 27, 2005 Reply

    조이님, 저도 모르는사람들 결혼식사진들 봐도 가슴이 뭉클해져요^^
    갱이씨, 별말씀을..고맙네요 정말.^^
    주영아, 그러게. 나도 기다리마.ㅎㅎ

  7. 유선 · April 27, 2005 Reply

    아휴..순간 최수종이 떠올랐다면 제가 좀 정신이 없는 사람인거요? ㅎㅎ
    결론식,,참 존것 같아요..저도 정신차리고 결혼식 미국서 한번더 해봤으면…신랑도 원할까..그레 문제지만…헤…

  8. 혜준 · April 27, 2005 Reply

    ㅋㅋ i see… 언니의 뉴룩이구나.. 언니의 좀 더 클로즈업된 사진 없어? ㅋㅋ 더 자세히 보고파…

  9. 혜원 · April 28, 2005 Reply

    유선님, ㅋㅋ 이오빠 성이 박인데 자꾸 저도 최로 착각을 해요. 전 결혼식 다녀올때마다 다시 하라면 못하겠던데.ㅎㅎ

    혜준, 담달에 직접 만나서 자세히 봐라. ㅋㅋ

  10. 양명숙 · May 31, 2005 Reply

    혜원님 오랫만에 들어와보네요.
    그런데 정말 우리 왜 이러는 겁니까? 뭐라도 따져봐야 할것 같네요.ㅎㅎㅎ
    무슨얘기냐면요.. 지난번엔 혜원님 사촌이라는 신세명이 제 후배였는데 이번엔 혜원님 남편의 대학동창들이라고 찍은 사진속에 제가 아는 부부가 또 있지 뭡니까?
    뉴욕에 있을때 같은 교회 다니고 또 젊은 부부 그룹에서 함께 활동한 이경우&정서경 커플이예요. 지금도 한달에 몇번씩 전화통화하곤 하는데 지난번 전화때 결혼식 다녀왔다더니 바로 저기였군요. ^^*
    암튼 혜원씨와 저는 재미난 인연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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