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aroni in Alfredo Sauce

거의 해먹지도 사먹지도 않는 느끼한 Alfredo Sauce가 갑자기 떠올라 마침 남아있던 헤비크림과 간단한 재료들로 주말 점심 완성.

뭐먹고 싶냐고 물으면 한번도 빠지지 않고 “tomato sauce pasta”로 답을 하는 승연인 왜 토마토 소스가 없느냐고 보자마자 실망하지만 (요즘 식탁 버릇이 나빠져 넘 힘들다) 한번만 먹어보고 소감을 얘기 하라고 (맨날 하는 소리) 마카로니 하나를 입에 넣어주니 “I looooove white sauce pasta.”로 바뀜. 으아아아…

홀윗 마카로니를 사용해 덜 부담스럽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햄과 완두콩…

재료:

마카로니
버터
헤비크림(휘핑크림)
다진 마늘
파마잔 치즈 간것 (초록색통에 든것 말고) – 헤비크림보다 양이 많아야 함 (1.5배정도).

냉동 완두콩
후레쉬 파슬리 (없어도 됨)
소금
후추

1. 마카로니가 삶아지면 덜어내고 같은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마늘을 볶는다.
2. 크림과 파마잔 치즈를 더하고 걸쭉해질때까지 저으면서 끓인다. 햄과 완두콩을 넣는다.
3. 소금(거의 필요없음)과 후추로 간하고 후레쉬 파슬리를 얹어 먹는다.

 

 

5 Comments

  1. jihye kim · January 27, 2010 Reply

    승연이, 넘 귀여워요~~`
    저희 큰 애는 아침에 동치미 무 주니까 그건 아니라고, 빨간 거를 물에 씻어야 맛있는 거야~~ 이러더라고요. ^^
    그나저나 완두콩이 저리 예뻤던가요?

  2. jennifer · January 27, 2010 Reply

    나도 어렸을 때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너무 좋아해서, 생일이나 뭐 하여튼 내게 메뉴결정권이 있는날은 늘 그걸로 먹었더랬죠. 지금은 뭐 그냥저냥 ㅋㅋㅋ
    그리고 우리집은 늘 one-bite rule 이였어요. 한입 먹어보고 죽어도 못먹겠으면 억지로는 안 먹어도 되지만, 어쨌든 내 접시에 있는 모든걸 적어도 한입은 먹어야 한다는…

  3. Bangsil · January 27, 2010 Reply

    한번만 먹어보고 소감을 얘기하라고—ㅎㅎㅎ혜원님 너무 웃겨요^0^
    그래도 교육적으로 좋은 습관같아요. 자기 의견 계속 얘기하게 하는것!!! 아주 fundamentally western한 사고방식이죠!
    전 맘에 들어욧!!!
    저 알프레도 소스들 사람들 참 좋하던데, 저는 못먹겠으요ㅠㅠ 치즈나 크림 이런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이것마져 좋아했음-_-;;;) 그래도 승연이가 좋아했다니 성공이었던 메뉴였네요^^

  4. loverstale · January 27, 2010 Reply

    아우~ 드라마 ‘파스타’를 8회까지 주욱 달렸더니 파스타가 급 땡겼는데 여기서도! 어서 저도 해먹어야겠어요~~ 네모난 햄 한조각 찍어 먹고 싶어요~! 저도 승연양과 같은 소감을 얘기할거 같은데요!! ^^

    • 퍼플혜원 · January 28, 2010 Reply

      요즘 특히나 더 식탁에서 까탈스러워져서 어젠 선생님과 5분상담까지 했었어요. 자기 딸도 그렇다면서 그럴 나이인데다가 승연이반 애들이 간식 줄때마다 그런애들이 좀 있다네요. 헐 이런걸 또 배워오다니…
      진짜 one bite rule을 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나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잘 안먹힌다는…ㅠㅠ

Leave a Reply to Bangsil Canc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