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에서 배워 온 요거트 만드는 방법.
놀랄 정도로 쉬운 이 방법은 알고봤더니 한 5년전에 유행했었더라는. ㅎㅎ 뒷북도 보통 뒷북이 아닌것임.
거의 10년전에 완전 열심히 사용했었던 요거트 메이커는 지금도 아주 잘 돌아가고는 있으나 매번 우유를 저으면서 끓이는 고작해야 몇분 걸리는 과정조차도 귀찮아서 뜸했었는데 이건 우유와 요거트를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섞고 24-48시간 실온상태로 두기만 하면 되는 too good to be true한 시츄에이션.
일단 요거트를 담을 유리용기를 끓는물에 한번 삶아 소독한다. 우유:요거트 (마시는 스타일) = 10:1 정도로 섞어서 병에 부어서 24-48시간정도 페이퍼타올을 닾어 실온에 두면 됨. 뚜껑으로 밀폐시켜도 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음.
난 비율을 8:1 정도로 한것 같다.
36시간 정도 지나니 이렇게 요거트가 완성. 표면이 찰랑찰랑…
엄마가 서울우유+불가리스를 사용해서 만드신것보다 내가 여기서 비스무레 한 요거트드링크를 사용해서 만드는게 훨씬 묽다. 맛은 같지만 greek yogurt에 비하면 이건 과일을 비벼먹는게 아니라 거의 말아먹는 수준. -_-;; 위에 쪼르르 뿌려먹으면 몰라도 ㅋㅋ
그래도 애들이 잘먹으니 다행이요… 최대 장점은 buttermilk를 요하는 레시피에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ㅋㅋ
몇번 해보니 냉장고에 오래 있을수록 좀 더 굳어지는것 같음.
아… 전 요거트메이커 이사 가면 하나 살려고요.
저희 집 두남자가 요거트를 너무 잘 먹어서, 혜원님이 가지고 있는거랑 비슷한 모델로 살까 생각중이어요.
첫번째 사진 보니 넘 이뻐서, 요렇게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전 끓이는 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몇년 열심히 쓰다 흐지부지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 방법으로 그냥 섞어서 요거트메이커에 발효시키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전,,,,소독까지 않하고 그냥,,,,닦은 유리그릇에 해요….
(그릇도 되는데로 아무거나,,,,한번에 1리터되는 그릇에 담아서 만들기도 하고요….
^^
생크림을 같은 방법으로 발효시키면 사우어크림이 되는걸로 알아요~~~^^
쨈병인가요?^^병도 이쁘네요~~~
오 생크림이 사워크림… 한번 해봐야겠는걸요.^^
상온에 해도 잘되네요~!
전 예전에 상온에 overnight 하면 요거트 만들어지는 균까지 주문해서 썼었는데…
오히려 맛이 더 별로인거 같아서 요샌 그냥 probiotics 캡슐 넣어서 만들어요.
근데 저는 우유에 따라서 자꾸 요거트 퀄리티가 달라지더라구요..
어쩌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사오는 Trader Joe’s 유기농 우유는 맨날 실패해요…흑..
(뭔가 다른거 같아요…막 의심의 눈초리를 발사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잼병 요거트병 소독을 그냥 전자렌지로 해요. 물기 덜 마른 상태에서 렌지에 넣고 돌려주면 진짜 편하더라구요..ㅋㅋ
저도 캡슐 사봐야할까봐요. 그럼 좀 더 단단한 요거트가 만들어지나요? 오 전자렌지 소독도 괜찮겠는걸요. ㅋㅋ 아님 다음번에 위에 크리스님같이 그냥 소독은 스킵하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