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ahachi Bakery

아직 미국인들에겐 익숙치 않은 컨셉 일본 베이커리. 여기선 유럽제빵은 인정받은지 오래지만 아직 우리나라나 일본 제빵 기술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여기 사람들은 코리아타운의 고려당에만 데리고 가도  입이 쩍 벌어지고 (정말 뭘 몰라도 참…-.-;) 후러싱 빠리바게트에서 산 빵을 회사에 들고 왔더니 또 입이 쩍 벌어진다. 암튼 빠리바게트가 들어왔으니 다른 체인도 들어오리라 굳게 믿고 있음.

잠시 얘기가 다른데로…

예전 미드타운에서 근무할땐 일본 베이커리/벤또집 Cafe Zaiya에 일주일 세번은 출입 했었는데 임신땐 몇번이나 지하철타고 나 혼자 그리고 올라가서 점심을 사온 적도 있다. Takahachi 베이커리가 회사에서 몇블록 떨어진곳에 오픈한건 나의 회사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일이다.

이미 Takahachi란 이름의 일식집이 두군데나 있고 같은 오너가 베이커리를 오픈한것. 그래서 가격이 좀 높은 편이지만 특이한 페이스츄리도 좀 있고 일식 샌드위치등 good fast food에 굶주린 이동네 회사원들에게 벌써부터 인기다.

이날은 soft shell crab sandwich를 먹었는데 같이 간 동료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 괜히 일식이라고 하면 더 오바하는 듯한 미국사람들..

기본적으로 치킨테리야키 샌드위치가 있고 오렌지 와사비 무스와 여러가지 녹차맛 디저트등 정말 동네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 Takahachi Bakery.

Takahachi Bakery

25 Murray Street, New York NY 10007
212-791-5550

 

 

17 Comments

  1. Jennifer · August 9, 2010 Reply

    나도 회사근처에 이런데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코리아타운에도 빠리바게트 연다고 써있어서 기대중. 고려당은 경쟁이 좀 필요해요 ㅋㅋ

    • 퍼플혜원 · August 9, 2010 Reply

      그래도 너희 동네는 다른게 좀 많지 않니? 여기는 공사장으로 둘러쌓여있어서 넘 디프레싱이야.

  2. Hanna · August 9, 2010 Reply

    맞아요. 일본식이라면 뭔가 대단한거처럼 그러는거 좀… 뭐, 그런식으로 이미지 만드는것도 능력이지만 왤케 얄미운지 모르겠어요. 일본은 음식이나 이미지나 포장능력이 참 좋아요. 흠… 암튼, 저는 panya가 가까워서 자주가는편이에요. 혜원님도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거기가 9시 넘어서 가면 빵이 반값이거든요. 어차피 그전에 사놔도 담날 아침에 먹으니까 이젠 일부러 9시맞춰서가죠 ㅋㅋ 고려당도 가끔식가는데 정말 안습이에요, 거기; 요즘 한국빵/케익/디저트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맛있는데… 특히 팥빙수!!!! 차라리 비비빅에 더 팥이 많이 들은거같다니까요. 암튼 Jennifer님말씀처럼 빠리바케트 빨리 오픈했음 좋겠어요!

    • 퍼플혜원 · August 9, 2010 Reply

      저 nyu다닐때 panya에 출퇴근 했었어요. -.-;; 또 그 근처에 살아가지곤… 미국 식빵을 사본적이 없었죠. 몇년만에 최근에 가보니까 매장이 넓어졌더라고요. takahachi에서도 반값 시스템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3. 세연맘 · August 9, 2010 Reply

    하하.. 저는 회사가 브라이언트파크 바로 옆이라 zaiya가 저를 매일 먹여살려요.. 회사근처에 일본마켓이나 가게있음 회사생활이 훨씬 즐겁지 않나요? (예전회사는 메디슨 스퀘어 파크 옆이여서 일본수퍼가 가까웠더랬는데.. 슈퍼가 망하고 나서 점심먹을 맛이 안났더랍니다.. T.T) 완전 공감. 타카하치는 또 집에서 멀지 않을거 같으니 한번 가봐야겠어요!!! 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 퍼플혜원 · August 9, 2010 Reply

      제가 승연이 임신이었을때 매일 갔었어요. 거기선 같은걸 매일 먹어도 안질리더라고요. 그 옆 허접한 슈퍼에서도 장 많이 봤었죠. 부럽습니다. 넘 가고싶네요..

  4. jihye kim · August 9, 2010 Reply

    뉴욕에는 파리바케뜨 하나인거에요?
    엘에이 쪽은진짜 많아서케익 하두스도 2군데, 파리 바케뜨도 2군데, 뚜레쥬르 등등 있거든요.
    저는 미국 베이커리 한 번씩 가고 싶어서 찾아가는데.. ^^
    저는 한국서 밀탑 빙수가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 퍼플혜원 · August 11, 2010 Reply

      아뇨. 후러싱엔 두개인가 있는데 맨하탄은 이제 하나 생겨요. 역시 엘에이쪽이 뭐가 많더라고요. 뚜레쥬르도 있다니 와..

  5. jihye kim · August 9, 2010 Reply

    참,오렌지와사비 무스는무슨 맛일까 궁금해요..

  6. 하하호호 · August 9, 2010 Reply

    와 이런 멋진 곳이 혜원님 동네에는 많다는게 심히 부럽사옵니다
    그런데 파리바게트나 고려당에서 산 어떤빵을 외국인들은 좋아하는지요
    아이가 분리불안이 시작되었는지 데이케어 쌤을 넘 힘들게 하는지라 아부좀 떨어야 할 것 같아서요

    • 퍼플혜원 · August 11, 2010 Reply

      원래 동양음식 좋아하는 애들은 팥빵 보고도 와~ 그래요. ㅋㅋ 근데 팥과 모찌같은건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곰보빵이랑 카스테라도 맛있다고 좋아하는 애들도 많더라고요. 감을 못잡겠어요 ㅋㅋ
      근데 제가 그때 보여준건 단호박과 고구마가 들어간 페이스츄리 등이었어요. 찹쌀모카도 있었구요. 근데 진짜 떡은 chewy하다고 싫어하는 외국인들 많이 봤어요.

    • 퍼플혜원 · August 11, 2010 Reply

      참 그리고 녹차 들어간것들도 특이하다 좋아하던대요.

  7. Babycula · August 16, 2010 Reply

    혜원님 블로그 열혈독자인데 답글은 처음 다는것 같네요.. ^^
    제가 사는 곳은 보스턴인데, 이 곳에도 일본식 베이커리가 몇군데 있어요. 아는 사람만 안 다는 그 베이커리..^^
    저도 언제 뚜레쥬르에서 빵 사서 회사에 함 가야겠네요. 동료들의 반응이 궁금해요.
    일식이라면 오바하는 미국사람들<—-왜 이리 공감이 가는지요.ㅎㅎ

    • 퍼플혜원 · August 17, 2010 Reply

      여기도 뚜레쥬르가 뉴저지에 생겼단 말을 들었어요. 전 우리나라 베이커리가 더 맛나더라고요 고려당빼고..ㅎㅎ

  8. Takahachi Sushi (Tribeca) « Purplepops · September 24, 2010 Reply

    […] 바로 이때다 하고 회사 주변의 일식집을 뒤졌다. 이곳은 전에 올렸던 Takahachi Bakery의 엄마뻘 되는 오리지널 […]

  9. Back Home « Purplepops · April 8, 2011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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