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때 아주 크게 피해를 입은 브루클린 동네 Red Hook에서 유일하게 큰피해 없이 살아남은 크랩하우스 Brooklyn Crab.
바닷가 특유의 건물 디자인으로 모든게 2-3층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인데 2층 deck이나 3층 roof top이나 모두 사방으로 뻥 뚤려 있어 따로 어디 가지 않고도 휴가 분위기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곳이다.
주로 저녁때 맥주와 시푸드로 분위기가 왁자지껄, 핫한 곳. 주말 점심때 가니 완전 가족 분위기.
점심시간 조금 전에 갔더니 아직도 테이블이 있지만 곧 손님들이 몰려 들어오고 우리가 먹고 나갈때 쯤엔 줄이 꽤 길었다.
우리가 앉은 루프탑에서 자유의 여신상이 보임.
애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너무 좋아함.
자리 옆엔 여러가지 소스들이 줄지어 있고
우리가 시킨 음식들이 나온다.
꽃게 까먹고 앉아있기엔 시간이 너무 일러서 집어 먹기 쉬운것들로 고름.
Steamer clams, popcorn shrimp
Fried Catfish
게살 듬뿍 Jonah Crab Roll
Fried Combo Basket
입 아아~
남편왈 음식은 그리 특별할 것 없다지만 도시속 번잡함을 잠시라도 벗어나 주말여행이라도 온듯 팔 걷어붙이고 꽃게를 탕탕 부셔서 까먹을 수 있는 이곳, 매력적이다.
또하나의 매력은 건물 뒷편의 뒷뜰(?) 이다.
드링크와 간단한 스낵을 먹으며 테이블을 기다릴 수 있으며 또 우리같이 다 먹고 내려와 하루종일 놀다가 집에 가도 된다는…
애들을 위한 샌드박스.
게다가 미니골프까지!
길건너에는 Fairway가 있어 장도 볼 수 있고 ㅋㅋ 바로 옆에는 바다가 보여…
이렇게 고개를 돌리면 건물 뒤로 보이는 1 World Trade Center.
또 이렇게 고개를 돌리면 낡은 선박을 개조해 설립한 Waterfront Museum 이 있음.
뉴욕수도권의 waterfront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위한 뮤지엄이라고.
이렇게 어느 주말 아침을 보내고 다른 약속지로 이동!
Brooklyn Crab
24 Reed St
Brooklyn, NY 11231
Brooklyn Bridge Park 에 있는 Fornino 라는 식당도 추천. 오븐 피자 되게 맛있어요. 바로 옆에 놀이터도 있고, 강가 따라 걸을 수도 있고 좋더라고요. 사무실에서 약간 멀긴한데, 보쓰랑 인턴들 다 데리고 2주전엔가 점심 먹으러 갔는데, 우리도 휴가 온 기분 난다며 좋아했어요. 물론 복장은 전부 정장이라 아쉬웠지만. ㅎㅎㅎㅎ
오 안그래도 네 페북에서 봤는데 정보 고마워! 꼭 가보고 싶다. 아님 내가 어느날 지하철타고 점심 하러 가던가 ㅋㅋ
뷰도 넘 멋지고 뒤뜰도 엄청 탐(?)나네 ㅎㅎ 그래도 제일 부러운건 씨푸드…. 여기는 왜 훌륭한 씨푸드 한번 먹어보기가 이리 힘든지. 여기 내려온지 8년이 넘었는데 우리가 아직도 제대로 몰 못찾은것일까 아니면 바다와 가깝지 않은 곳으로 왔기때문인지 아직도 아리송…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인다는 ㅎㅎ
이번 여름도 꽤나 덥고 습한거 같다. 우리는 벌써 유니버셜 스튜디오랑 Clearwater Beach로 여름 휴가도 땡치고 이 긴 여름을 잘 버틸 무언가를 또 찾고 있는 중 ^^ 더위에 지지말고 화이팅!
오랜만이다!
너흰 사바나쪽으로 가야 씨푸드가 있지 않을까? 당일치기로 씨푸드여행을 계획해야겠는걸? 거기 정말 덥겠다. 시원하게 더위먹지 않고 잘 견디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