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Up With This Weather

장마철같은 날씨의 연속이다. 다행히 많이 덥지는 않지만 습도때문에 이불도 타올도 눅눅하고 머리도 꼬실꼬실… 불쾌지수 최고. ㅠ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짜증이 나는 이번주. (애들아 미안해..)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지만 조금도 지루함을 참을 수 없는 아이들은 집에 좀 있다 싶으면 뭔가를 해야한다며 이것저것을 요구한다. 아..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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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도 모를 이날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버블놀이를 했다. 이젠 승연이가 커서 자기가 간식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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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버블도 챙겨줄 수 있어 조금은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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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시간을 이용해 베란다와 주방을 왔다갔다 하며 스텐 용품들을 삶았다.
베이킹소다 넣고 팔팔 끓이니 구석구석 찌든때 말끔히 제거되고 반짝반짝~
날이 찝찝하니 괜히 주방 뒤집어서 대청소 진행 중.

cleaningstainless

 

 

4 Comments

  1. Clara · June 13, 2014 Reply

    인스타그램에서 본 사진도 이 사진도….이제 승연이는 좀 큰언니 티가 나네요..
    의젓하고…간식까지 챙겨 나갈줄 알고….
    버블놀이..승연 승빈..둘다 좋아하나봐요..저희 애들도 엄청 좋아라 해서 장보러 갔다가 큰 wand가 길쭉한 통에 들어 있는걸 사줬는데..그것의 단점을 파악하지 못했었던거죠…버블액이 거의 다 차있어야 큰 wand에 버블이 입혀진다(?)는 사실..;;;
    그거 채워주다가 날 샜네요..

    저희도 쉬는날엔 정말 “아이구야…엄마 아빠도 사람이다…좀 쉬면 안되니?”하는 하소연을 한답니다.
    어디 갔다가 돌아오는 차에서 지들은 실컷 졸다가…자리에서 내려 주면 하는 말이 “Can I ride a bicycle?” “Can we go to the playground?” 이런거예요…얼마나 놀고 싶었으면…싶다가도..와…정말 피곤하면 막 신경질이 나기도 한다니까요..ㅋㅋ
    가능하면 안심심하게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고, 집에서도 뭐라도 시켜주고 하는데.. 정말 never-ending 이예요..

    • 퍼플혜원 · June 18, 2014 Reply

      와 저도 생일파티에서 받은 긴 wand 버블… 버블을 불어보기도 전에 쭉 빼다가 옷 다 젖고 머리에 다 묻고 해서 버렸어요 ㅋㅋㅋ

      안그래도 어제 직장 동료랑 얘기를 하면서 그냥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둘다 마지막에 “애들은 학교 풀데이로 보내고..” 라고 해서 웃었어요. 이거 보통 인내심 아니잖아요 ㅋㅋ
      승연이가 요즘 색종이접기에 삘이 꽂혀서 생일선물로 origami kit를 사줬는데 가만 보니까 자기는 고르기만 하고 우리한테 만들어달라고 닥달을 해서 어젠 좀 야단을 쳤어요. 엄마꺼 아니고 너꺼니까 너가 책 보고 다 배워보라고..-.-V

  2. Amy · June 17, 2014 Reply

    전 들통에 스텐 삶았다가 몸살나는 줄 알았어요ㅠㅠ
    욕심이 과해 집에 있는 모든 스텐냄비들 도구들 다 삶는
    바람에 닦느라 고생했어요
    가스렌지에 튄 소다들 지우는 것은 보너스 ㅎㅎ
    그래도 개운하더라구요
    뉴욕도 여름이 군요

    • 퍼플혜원 · June 18, 2014 Reply

      스텐냄비들까지 삶으셨으면 엄청 큰 들통이었네요 ㅋㅋ
      주방 대청소는 각오하고 이걸 시작해야한다는걸 잊고 있었어요 이번에. ㅠㅠ 옆에 있던 죄없는 냄비들도 튄 소다 때문에 다 설거지 해야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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