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cake Cafe – Union Square

너무너무 유명한 곳 Cupcake Cafe가 두번째 지점을 열었다.
옆집인 children’s bookstore를 뚫어 서점내 까페식으로 만들어놨는데 반즈앤노블에서와 같이 책을 가져다 볼수 있는지는 안해봐서 모름.
테이블마다 다른 동물모양을 도려낸것 하며 딱정벌레 무늬의 의자들… 아주 아동틱한 내부. 9th Avenue에 있는 오리지날 cupcake cafe(의외로 칙칙하고 낡은 내부)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이뿐만 아니라 본점보다 종류가 너무 없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않은 분위기.

케익을 살 돈이 없거나 살 필요가 없는사람들이 주문하는 꽃컵케익. ^^;; 이곳의 대표아이템이라고도 할수 있다. 바닐라-초콜렛, 바닐라-바닐라, 초콜렛-초콜렛, 호두 등 종류별로 있음.

사실 난 이곳보다 Magnolia Cafe의 컵케익이 더 맛있는거 같다. 자칫하면 느끼한 버터크림 아이싱은 아주 깔끔한 뒷맛으로 완벽한 수준이지만 이곳에서 사는 컵케익의 케익부분은 항상 좀 딱딱한 편이다. 맛은 있지만서도.

전에 같이 일하던 디자이너는 해마다 자기 아들 생일 케익을 꼭 여기서 주문하곤 했다.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을 우편으로 그들에게 보내주면 (물론 가게에 찾아가 전해줘도 되지만) 똑같은 그림으로 아이싱을 해주는데 너무도 완벽하게 해주기때문에 비싸더라도 할 가치가 있다고 하던데…난 언제쯤 어떤 좋은날을 위해 여기서 제작주문 해보나…
뉴욕사는 연예인들도 단골이 많아 본점에서 죽치고 앉아있으면 한명은 볼수 있다고 할 정도…

주문을 할 경우 꼭 48시간 전에 해야한다. 웨딩케익은 그것보다 훨씬 더 전에 해야하고…
참, 지난번 서진이의 베이비샤워때 등장한 개구리 컵케익(custom order 한것)도 이집 출신.

Cupcake Cafe – Union Square
18 West 18th Street
212-465-1530

 

 

12 Comments

  1. 김연희 · October 4, 2005 Reply

    이거 the city bakery 앞에 있는거죠? 핫초콜릿 먹으러 가면서 봤거든요. 예쁜 컵케익의 모양에 반했었는데..^^ 매그놀리아 창시자 중 한명이 비지니스 마인셋이 달라 나와서 만든게 컵케익까페라고 그러더라구요. 자꾸 컵케익카페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나와서 새로 상점을 오픈하는 바람에 그 중 한사람은 현재 수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프랜차이즈도 시작했다고 하던데..보기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컵케익들이에요~ ^^*

  2. 쭈쭈바 · October 4, 2005 Reply

    여기서 뉴욕의 최근 소식(?)들을 접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한편으로는 가고 싶어서병이 날 지경이라죠.
    얼마전에 푸드 채널에서 여기 컵케잌 까페가 나와서
    침 흘리면서 봤었는데, 담에 뉴욕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이쁜 컵케잌이랑 테이블 의자랑 애들 책이랑
    참 잘 어울리는 분위기일 것 같아요~

  3. jae · October 5, 2005 Reply

    와~ 애들한테는 환상이겠네요~! 저희 아이도 케익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 서점 옆에 있으면 일석이조네요.(책방에서 놀면서(?) 카페에서 케익먹구…^^ 저야 단거 먹이는거 느무 싫어하지만…) 잘됐어요, 여기 컵케익 먹어보고 싶었는데 웨스트는 진짜 안가게 되거든요.(정말정말 다녀보고 싶은데…ㅜ.ㅜ) 여기서 맛이라도 봐야지… 애들이 참 좋아하겠당~

  4. 노아맘 · October 5, 2005 Reply

    보기엔 너무 맛나 보이는데…(이글 쓰면서 입맛 다시고 있어요.) 좀 느끼~한건 없나보죠? 에그~ 책상 다 젖겠어요~~ 제 침에~~

  5. april · October 5, 2005 Reply

    조카 생일날 오빠가 여기거 케익을 사와서 여기 케익을 한번 먹어봤는데요, 저한테는 넘 느끼하던데… 역시 전 버터크림 아이싱하고는 안맞나봐요. 조카들은 잘도 먹더라구요. 케익이 어찌나 알록달록 예쁘던지, 칼대기가 아까와서 혼났죠 ^^

  6. 혜원 · October 5, 2005 Reply

    연희님 그렇군요. 여기에 어느냉면집도 주방장 영주권을 안해줘서 주방장이 열받아서 바로 옆집에 다른냉면집을 낸경우가 있어요.-_-;; 그거랑 비스무레한가보죠?
    쭈쭈바님 꼭 가보세요. 근데 이지점이 자리잡기전엔 본점을 추천하고싶어요. 거기에 케익종류가 더 많아 구경거리거든요. 애들책이랑 참 잘 어울려 정말 아이디어 좋다 생각은 했어요.
    jae님 가구들도 딱 아이들 좋아하게 (숲속분위기) 해놨더라고요. 저도 웨스트는 참 잘 안가게 돼요.
    노아맘님 제가 원래 버터크림아이싱을 안좋아하는데 이집껀 어째 안느끼하고 맛있더라구요.
    april님 제친구도 버터크림 하면 질색을 하는애가 있는데 ㅋㅋ 정말로 넘 이쁘죠. 언제 한번 먹어보나..

  7. 앤지 · October 5, 2005 Reply

    저도 버터크림 아이싱은 정이 안가더라구요. 딸 애도 친구 생일 때 컵케익 받으면 안먹구요. 그런데 보기엔 정말 예쁘네요.

  8. inhee · October 6, 2005 Reply

    우리도 그래서 이안이 생일 케잌 저기서 주문했는데 두고두고 일주일을 먹었던거 같애.. 그래도 매일조금씩 먹는데 맛있었어..ㅋㅋㅋ 이젠 입맛도 많이 달아진거같다. 근데 저거 참 좋은 비지니스 아이디어다,, 저렇게 한국에 차리고 싶어..

  9. 싸랏 · October 6, 2005 Reply

    저는 꼭 호두케잌으로 빵을 해달라고 해요
    가끔 이벤트 스럽게 파티할때 좋은 것 같아요~ ^^

  10. 혜원 · October 6, 2005 Reply

    앤지님 너무 이쁘죠. 블랙커피랑 먹으니 발란스가 맞더라구요. 버터크림아이싱은 아무래도 살엔 돔이 안되니 안좋아하셔서 좋으시겠어요.ㅋㅋ
    인희야 그 케익 어쩐지 넘 이쁘다 했더니 여기서 한거였구나. 물어본다는게 매번 깜빡. 한국에 이런거 차리면 잘될거 같은데..함 해바~
    싸랏님 호두가 맛있더라구요 진짜. 근데 애들은 역시 초콜렛빵이더군요. 암튼..–;;

  11. 혜준 · October 10, 2005 Reply

    와!!! 나 컵케익 정말 먹고 싶다.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12. 혜원 · October 11, 2005 Reply

    그러고보니 너랑 여기엘 한번도 안가봤네. 여기 함 안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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