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bon chicken

요즘 여기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이 유행이다. 튀긴 후에 양념을 발라주는, 고향의 맛..^^;;
이번 New York 매거진의 Cheap Eats 이슈에 나온 bonbon Chicken이 마침 회사근처에 생겼다고 해 퇴근이 늦음에도 불구, 승연일 데리고 나를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남편을 위해 통닭을 사러 몇블록을 걸어감. (요즘 남편은 빵을 한쪽씩 먹고 날 기다리는 버릇이 생겼다. -.-; 배고프니 먹지마라 할수도 없고..쩝 그러니 내가 만든건 맛이 없지.)

무지 허접한 골목에 있던 이곳. 그냥 지나칠뻔 했다. 내부도 어두워서 영업을 하는지 유리를 통해 확인을 하고 들어감. 완전 테이크아웃을 위한 이곳은 3개의 테이블만 있던 이곳.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무지 썰렁.

주문을 하고나니 20분을 기다리라고 해서 (알았으면 전화로 주문을 하고 갔을텐데..) 근처 드럭스토어에 가서 시간을 보내다 돌아옴.

한국에서처럼 쪼그만 쇼핑백에 박스가 넘쳐나올것처럼 담아주길래 나 지하철타고 멀리 가니까 좀 더 큰가방에 비닐이라도 덮어줄수 없냐구 물으니까 큰걸로 바꿔서 이렇게 찝어준다.

이래도 냄새가 진동하는데 벌써부터 지하철 타는게 걱정됨. 마늘향이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배고플때 이 냄새는 참기 어려웠다.

박스를 열어보니 치킨은 아직 뜨겁고…
근데 무우가 없다!!! 이럴수가…
지난번 플러싱 교촌치킨에서는 아주 넉넉히 무우를 줬었는데..

함께 나온 밥이 있어서 냉장고에서 반찬 하나 더 꺼내 치킨을 반찬삼아 저녁으로 떼웠다. -_-; 드럼스틱이 무지 커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맛은 있더군.

bonbon chicken
98 Chamber St. (Church St 와 Broadway 사이)
212-227-2375

www.bonbonchicken.com

 

 

6 Comments

  1. 포트럭 · July 27, 2007 Reply

    우어어어어어-
    츄릅 ㅠ.ㅠ

  2. nana · July 27, 2007 Reply

    양념치킨이 나올줄 알고 스크롤바 내리면서 기대했는데,
    교촌스타일인가봐요. 근데 마늘향이 없다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3. 뉴욕댁 · July 28, 2007 Reply

    근데 가격이 정말 싸요? cheap eat 이라니까 궁금하네요.

  4. 혜원 · July 29, 2007 Reply

    가격 뭐 다른 고급레스토랑에 비하면 싼거겠지요. -.- 저거 21불정도 준거 같아요. 무우도 안줌서..ㅠㅠ
    그리고 완전 교촌스탈이에요. 여기 갑자기 본본, 본촌, 교촌 치킨이 여기저기 막 생기네요.

  5. 김연희 · August 7, 2007 Reply

    뉴저지에서는 20불이거든요. 저희는 본촌이 있는데, 다들 맛이 좋아 먹지 넘 비싸다고 그러는데, 맨하탄이라 1불 더 비싼가봐요. ^^ 아마 무우는 주인이 까먹고 안준게 아닐까요? 여기는 무우하고 콜라한캔 넣어 주던데. 저희는 소스 반반 해달라고 해요. 그나저나 남편분 빵한조각 드시고 혜원님 기다리는 모습이 좀 안쓰러워요 ㅎㅎ

  6. 혜원 · August 8, 2007 Reply

    택스까지 합쳐서 20불이랑 잔돈이었던거 같아요. 그저께 회사동료도 여기서 사서 왔는데 무우가 있더군요. 이럴수가…
    참 이것도 소스 반반 했는데 매운건 저한테 너무 맵더라구요. 저도 남편 좀 안스러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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