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tty Bitty Kitchen Handbook

ittybittykitchen

두사람 서있을수있는 공간도 없을정도의 초미니 사이즈 부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 작년에 나왔다. 얼마나 작으면 Itty Bitty일까.

한국의 아파트 시스템에 익숙된 분들이나 땅이 풍부한 지역에 사는분들은 상상도 못할정도의 부엌. 난 봤다. 룸메이트와 함께 살던 원베드룸에서 나와 나혼자만의 스튜디오를 찾으면서… 내돈으론 그만한 공간밖에 못사는구나 하는 눈물나는 비참함을 보여준 그 아파트들. 마루 한구석에다 가스렌지와 싱크대만 두고 부엌이라 부르던 그 집들. (냉장고도 기숙사방에서 쓰는 무릎까지만 오는 네모냉장고를 내가 사서 딱 그사이즈로 뚤린 구멍안에 넣어야했다..-_-;)

도시생활을 얻는 동시에 버려야 하는것이 space란거. 도시에 사는사람들만 뼈저리게 느낀다.

이글이 에세이가 되기전에 그 얘긴 그만하고…

그런 부엌을 위한 책이다, 이책이.
내부엌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정해진 공간에 늘어만 가는 살림을 현명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찾을수있을까 싶어 이 책이 나오기전부터 기다렸었다. 그래도 사기는 아까워 지금까지 미루다 몇주전에 도서관에서 빌리게 됨.

안사길 잘했지. ^^;
정말 itty bitty kitchen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내용이었다. 이미 뭐가 많은 사람들에겐 별로 소용없는…하지만 한가지 유용한건 토스터오븐과 전자렌지를 이용한 음식 레시피들. 책의 반 이상이 모두 레시피라서 정말 최소한의 도구로 요리를 할수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내용은 좋았지만 나에게 별로 맞지 않았다는…

The Itty Bitty Kitchen Handbook
by Justin Spring

 

 

3 Comments

  1. 꼬마양파 · February 22, 2007 Reply

    오! 그럼 저에겐 맞는 내용이겠군요!

  2. 혜원 · February 24, 2007 Reply

    이사가신다구요?@@ 근처인데 한번도 못보고..어디로 가시는지..그곳은 부엌이 좀 크길 바라면서..^^;

  3. 꼬마양파 · February 24, 2007 Reply

    저 맨하탄 꼭대기로 3월말에 이사가요. 연어가 되어 척척.
    그날은 날이 좀 따셨으면 좋겠어요. 이사가는 곳은!!
    부엌이 더 작더군요! 와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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