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둘 다 행위 예술가(performance artist)인 Annie와 Buster의 가족, 성도 Fang이라서 가족사진을 각자 사이즈에 맞게 특별 제작한 뱀파이어 송곳니(fangs)를 끼고 찍는 괴짜 집안의 이야기.
여름이니 아이들에게만 썸머리딩을 강요하지말고 나도 오랜만에 베스트셀러 페이퍼백 좀 들고 다니고 싶어서 서점에 갔다가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hilarious, wonderful, irresistable, best book of the year 등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호평들로 도배 된 표지에 혹해서 구입.
주로 쇼핑몰같은 사람이 많은곳에서 경악할만한 에피소드를 아트의 이름으로 연출/연기 함으로 질서를 흐트리는 행위를 스테이징하는데 Annie와 Buster도 어릴때부터 조인해서 완벽한 행위예술가 패밀리로 활동을 한다. 이런 비정상적인 가정 환경에 불만이 많던 그들은 성인이 되자 집을 떠나고 각자 배우와 작가로 활동을 하는데 Buster의 뜬금없는 사고로 다시 부모의 집에서 이 넷이 재회를 하고… 또 다른 사건들이 (스포 없이 쓸려니까 무지 어려움 ^^;;) 터지고 또 터지고…
힐레리어스 하고 지니어스 하다고 해서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 난 솔직히 내 돈 $14이 아깝다. ㅠㅠ 에피소드들도 별로 웃기지 않고 너무 비현실적이라 책 마지막장까지도 “이건 뭥미?” 이런 분위기. ㅠㅠ
그런데 다 읽고 보니 Nicole Kidman (Annie)와 Jason Bateman(Buster) — 이 둘 다 캐릭터 너무 어울림! — 주연으로 영화화 된다는군. 그리고 Christopher Walken이 아빠! 완벽한 캐스팅이다. Jason Bateman 넘 좋은데… 영화는 봐야겠구나.
The Family Fang
By Kevin Wil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