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aholic Ties the Knot

Shopaholic Ties the Knot
by Sophie Kinsella

직접 작가를 만나보고 싸인을 받았기때문에 전에 읽었던 Confessions of a Shopaholic을 읽을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주인공의 얼굴이 Reese Witherspoon이 아닌 바로 이 작가의 얼굴로 자꾸 떠올랐다는거지. ㅡ.ㅡ;;

이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두번째는 읽지 못했지만 전혀 지장이 없어서 다행. 배경도 영국에서 뉴욕으로 옮겨지고..철없이 쇼핑에만 매달리던 주인공이 드디어 결혼을 하는.. 그런 내용이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
결혼식을 영국의 부모님집 뒷뜰에서 아담하게 할지, 아니면 돈많은 남편의 생모의 강요에 못이겨 뉴욕 프라자 호텔에서 할지 엄청 고민중에 친정엄마에게서 받은 편지를 열어본다.  이 주인공이 태어날때 심었던 나무가 있는 뒷뜰에서 다 자란 딸이 결혼식을 올리고 그 나무 옆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으면 눈물 날꺼란 그런 내용의 편지.
엄마 아빠가 다시 한국으로 가시고 그 담날 이 부분을 읽어서인지 전혀 슬픈내용의 책은 아닌데 이 부분에서 난 펑펑 울어버리고 말았다. ㅜ,ㅜ
그리고.. 나도 내 아이가 태어날때 뭔가를 하나 심어(심거나 만들거나 사서.. -_-;;) 같이 자랄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근데 도대체 그게 뭘까… 음..

 

 

1 Comment

  1. 주현 · December 20, 2003 Reply

    연말이시라 바쁘실텐데 참 느슨해지길 싫어하시나봐요. 뒷뜰에서 나무와 함께하는 결혼식도 참 이쁠듯 한데… 들은 이야기로는 마땨스튜웟도 장미나무를 심어 딸 결혼식할 뒷뜰을 태어날때 부터 준비했는데 딸은 배신을 때리고 베가스서 간단히 마쳤다는 소문도 있더라고요?! 너무 엄마가 슬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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