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혜준이의 미국 친구중에 명란젓, 멸치볶음, 마른새우볶음 등 보통 미국애들이 꺼려하는 반찬을 넘 좋아하는 애가 있다. 그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올때마다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들을 내어주고 조그만 통에 담아 싸주기까지 했는데 (얼마나 사랑스러웠으면 가난한유학시절에 엄마가 만들어주고 가신 그 아껴먹던 반찬을 싸줬나 싶다. -.-;;)…
요즘은 갈비외에도 젓갈이 들어간 우리나라음식들을 즐겨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나도 냄새나서 차마 회사에선 못먹는 순두부찌개를 테익아웃 시켜 사무실에서 먹는 동료들도 있는데 뭐…
근데 집에서 김치를 만들어먹는 외국인. 아, 정말 사랑스럽다. ㅎㅎ
그것도 알려진 푸드블로거이자 무엇보다 젤 잘나가는 아이스크림 쿡북 The Perfect Scoop을 낸 작가. (아이스크림 메이커가 있는분들은 이 책 강추)
파리에 사는 미국인 David Lebovitz의 블로그에 김치 사진이 떠 무지 반가워함.
블로그 포스팅: Kimchi Revisited
저랑 같이 사는 냥반도 순두부랑 오징어젓갈 엄청 좋아 해요. 크크크;
김치는 제가 ‘요래 요래 요래 하시요’ 하면 고대로 한답니다.
단, 빨래 하듯 배추를 넘 심하게 다뤄서 김치가 좀 너덜너덜 하긴 해요. -_-;;;
이제 외국 친구가 김치 레서피를 원하면 이 싸이트를 권해주면 되겠네요. ^^
저도 못담구는 김치를 남편분이 만드시다니..존경스럽네요. 돌고임에서 끝나는게 아니군요. 허허
제 미국 친구들중에 몇명은 이젠 김치를 사다 먹더라구요 ^^
불고기를 상추에다 쌈장 듬뿍 넣고 먹는것 보면 넘 잼있어요ㅋㅋㅋ
늘 하는 이야기지만…혜원님 덕분에 유용하고 재미난 블로그, 책들…많이 알게 되어서 감사해요!
ㅋㅋ저도 이포스팅 보고 넘 신기하고도 하고 저번에 다른분 블로그에서는 고추장을 쓰시는것도 봤는데 넘 신기했어요 ㅋㅋㅋ
아, 정말 대단해요. 우리 신랑도 맨날 내가 한것만 먹지 말고 이 사람 블로그 보고 해보라고 해야겠어요….
와~~ 요즘엔 한국에서도 김치담으시는분 별로 없는것 같은데 자랑스럽기도 하고 김치색도 너무 곱고 예뻐요
제친구중 오스트리아 애도 깍두기 담가먹더라구요- 아주 신기했음… 나도 못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