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싶지 않았던 Vancouver(4)

******* 6.3.2005 — Vancouver –> Seattle *******

나의 마음을 아는것처럼 오늘은 비가 온다. 그래도 어제까지 맑은날씨속에 관광을 하게된것에 감사하고 밴쿠버를 떠남.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들러야 할곳. Granville Market. 몇일전 저녁을 먹었던 Bridges레스토랑 바로 옆에 위치한, 제니퍼가 꼭 가봐야한다고 추천해줬던곳이다. 생선살도 빛이 막 나는것이.. 우리동네 슈퍼에 파는 생선은 생선도 아니었구나 란 생각을 하게 하기도..

가격은 뉴욕과 다르지 않았다.

노란 산딸기는 책에서만 봤는데..
차에서 먹기위해 여기서 체리좀 사고 귤도 샀는데 귤은 국경에서 뺏겼다. ㅠㅠ 다른과일은 괜찮더라도 오렌지나 자몽등 citrus류는 안된다고..@.@ 누가 알았나..일부러 혜준이 줄거라고 더 많이 사왔는데 말이다.

쉬폰틀에 만든 비누. ^^

세상에나..@.@

이 앞에 보이는 밤과 고구마가 들어간 파스타는 꼭 한번 먹어보고싶다.

그자리에서 빵도 만들고 캬라멜도 만들고..구경하는것만 해도 재밌었다.
몇십년은 사용한것 같은 앞에 보이는 저울이 탐난다.

생 peppercorn이라니. 이게 거 우리가 갈아먹는 후추알 생거란 말인가? @.@

여기서 열심히 먹었던 훈제연어, jerky들..

친구가 선물해준 Ice wine과 salmon jerky 한봉지를 안고 시애틀로 돌아감. 인터넷 확인 안한지도 몇일째. 이쯤 되니 노는게 익숙해져서 언제 회사에 다녔었는지..뉴욕에 살았던지..나의 과거를 잊을수 있었던 ㅋㅋ 확실한 바캉스였다. ㅋㅋ

 

 

13 Comments

  1. inhee · June 12, 2005 Reply

    언니가 업뎃하자마자 바로 이렇게 보니까 좋으네.. ㅋㅋ.. 호텔 좋으네.. 그래도 저 생생한 생선들이 더 부럽다.. ;-)

  2. 강제연 · June 12, 2005 Reply

    언니 정말 밴쿠버도 아름답지만 언니의 사진이 정말로 아름답다~나도 예전에 우리 할머니랑 이모할머니모시고 효도관광 비스므리하게 밴쿠버 록키마운틴 관광갔었거든~정말로 재밌는 여행이었어~경치도 아름답고~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나도 부차드 가든하고 루이스레이크가 가장 기억에 남아~그리고 나 지금 서울이야 언니~원래 15일날 가기로되어있어서 언니한테 한번 인사나 하고 갈려고했는데 갑자기 비행기를 바꾸게 되어서 9일날 왔어~한국와있는동안 나도 맛난거 많이 먹고가야쥐~그럼 잘 지내고~

  3. iloveHee · June 12, 2005 Reply

    좋은 곳만, 맛있는 곳만 다니셨네요..
    시간이 많았다면 더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으셨을텐데..
    근데 그 그랜빌 옆에 훌륭한 레스토랑은 저도 못가본 곳.. 오오.. 맛있던가요??
    아아.. 여기서 밴쿠벌 보니 제가 매일 보는 그 곳이 아닌듯 싶사옵니다..

  4. sueah · June 12, 2005 Reply

    정말 알찬 휴가였단 점이 팍팍 느껴지네여…^^

  5. 냐오 · June 13, 2005 Reply

    처음으로 퍼플팝스에 글을 남기네요…
    근데 혜원님께서 올린 사진을 울면서 봤더니 그래도 한마디 정도는 남기고 싶어서…
    정말 오래전에 어학연수로 가서 정말 울기도 많이 울며(시애틀이랑 날씨가 비슷해서 여름 빼곤 죽어라 비에요 ㅠ_ㅠ) 지냈는데…그렇게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지낸 곳인데…한국에서 사진으로 다시 보니 너무 돌아가고 싶네요…

    부모님까지 모시고 간 여행인데 너무 알차게 잘 보내신거 같아요…가봐야할 데는 다 가보신 듯…

    아름다운 사진 잘 봤습니다>ㅁ<

  6. 혜원 · June 13, 2005 Reply

    인희야, 정말 사오고싶더라구.
    제연아, 그렇구나. 안그래도 집전화에 메세지 남겨놨는데 연락이 없어 먼일있나 했어. 내가 조만간 이멜 할께~ 좋겠다 정말.^^
    iloveHee님, 저도 몇일 더 있었더라면 로컬들이 즐기는곳들도 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네요. Bridges 는 맛은 아주 좋았어요. 그래도 뷰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곳이 아닌가싶었어요. 2층은 정장분위기였는데 예약이 없어 못들어가고 1층에 앉았었는데 오히려 메뉴초이스가 많더라구요. 어디 사세요? 지도를 넘 뚫어져라 보다와서 마치 제가 살다온듯~ㅋ
    sueah님, 열심히 돌아댕기다 왔지만 휴가라서 그다지 피곤친 않더군요.^^
    냐오님, 반갑습니다. 저도 첨에 유학왔을때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ㅋㅋ 제겐 프랑스가 그런곳이거든요. 절대 돌아가지 않으리라! 했던곳인데 지금은 사진만봐도 마음이 미어지는..꼭 가보고말테다!란곳이죠. 제사진으로 위로가 되셔야할텐데요..^^

  7. 이진 · June 13, 2005 Reply

    역시!!!살림꾼 혜원님은 다르군요!!
    저울보고 탐내는걸 보니 ㅎㅎㅎ
    사진들 너무 잘 보고 대리만족 잘 ~~하고 있습니다

  8. Jen · June 13, 2005 Reply

    Haewon,
    The photos are awesome. It makes me miss home more!
    -jen

  9. 양명숙 · June 13, 2005 Reply

    혜원님의 멋진 사진 덕에 저도 함꼐 여행한 듯~하네요.
    정말 아름답고 멋지고,,,세상에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다는 걸 새삼 생각하게 되네요.
    나중에 여행갈때 혜원님 홈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10. 혜원 · June 13, 2005 Reply

    이진님, ㅎㅎ 몸무게 잴수있을정도로 크던데..욕심이라고 봐야죠 뭐.^^
    Jen, what a surprise! too darn funny… ;-) congrats on your first comment, keep’em coming! And thanks again for those useful info.
    명숙님 저도 이번여행을 통해 많은걸 보고 깨닫게 되었어요. 나중에 다른분들께도 도움되라고 많은사진을 올리고있는데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11. marisol · June 18, 2005 Reply

    전 벤쿠버 안가두 되겠어요..일케 상세한 설명과 아름다운사진으로 다봤으닝`^^
    혜원님 프랑스에 계셨었구낭..전 네덜란드랑 벨기에쪽에 있었는데…저에겐 유럽전체가 그런곳이다죠..ㅎㅎ(절대 돌아가지 않으리라 했던곳..그러나 지금은 치즈사진만봐두 미어지는곳..ㅋㅋㅋ)

  12. 혜원 · June 18, 2005 Reply

    marisol님 아마 우리가 그땐 어려서 그랬나봐요. 그죠. 지금 가라고 하면 신나게 즐기다 올텐데.ㅠㅠ

  13. 유경화 · June 21, 2005 Reply

    밴쿠버 여행은 잘 다녀오셨나요? 저도 5월달에 오빠 결혼식이 있어서 밴쿠버에 다녀왔어요. 저희도 지금 현재 있는 곳으로 이사오기전에 밴쿠버에 살았었거든요. 갈때마다 참 새롭고 좋고, 그립고 그렇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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