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08 (3)

소호거리를 조금 닮은 신사동 가로수길엘 두번 갈 기회가 있었다. 친구와 동생이랑  밤에 갔을때 반해서 몇일뒤에 남편과 승연이를 데리고 낮에 갔는데 그날 승연이 컨디션도 꽝이고 비도 주룩주룩 내리는날이여서인지 내가 받았던 감동이 남편에게로 전달되지 못한게 아쉬웠던…

Nonna에서 파스타 점심을 먹고, 유난히 이날따라 설치는 승연이를 데리고 그냥 Coffee Bean에나 가자는 남편말을 뿌리치고 타르트가 환상적이었던 Deux Cremes에란 곳엘 들어감.

설치는 승연양. 한국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케익까지..완전 다 먹였다.

그리고 이건 파리크라상의 커피 빙수. 곱게갈린 얼음과 크런치한 콘후레이크의 조화가 끝내줬던. 아마도 우리가 지금까지 먹었던 빙수중 ㅊㅚㄱ오.

동부이촌동에서 걸어내려간 한강…
코스모스…그러고보면 코스모스는 한국에서 더 많이 볼수있는 꽃인거 같다.

매년 나갈때마다 놀라지만 서울 참 많이 이뻐진다…(촌스럽게 우린 “여기가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한강공원이야?” 이럼서 좋아함)

고기는 미국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 늘 집에 오면 해물을 중점적으로 해주시는 엄마… (이젠 남편은 놀라지도 않는다)
낙지와

전어회..

이날부터 이런것들도 아침상에 막 올라옴..먹일껀 많은데 집에 있는 시간이 적으니  아침에라도 먹여야한다는 엄마…빵과 커피와 함께 먹는 회도 다 기억에 남는다우…-_-;;

이번에도 바닥에서 셋이서 잤는데 우리둘 사이에 끼여 자던 승연이의 잠버릇이 더 나빠질까 염려됐지만 다행히 뉴욕돌와와서 원상복귀했다.
멍멍이 이불 씌워주고 넘 뿌듯해하는 승연…

신세계 식당가 비빔밥전문집에서의 (이름이…무슨 민들레?) 김치 부추 전.

묵사발

전주 비빔밥

아, 그리고 이런게 있단말인가!!!
지하 식품가에서의 카트…
승연이가 진짜로 좋아했다. 내리지 않으려 해서 억지로 뜯어내야했던…

아동복코너에서…

이날은 엄마가 아구찜과

강화도식 게탕을 해주셨다. 스읍~

나중에 나도 내 자식들이 방문할때 만들어주려면 나만의 스페셜티가 있어야할텐데…
과연 승연이는 결혼해서 뭘 먹고싶다며 엄마를 찾을까.

 

 

37 Comments

  1. danji · September 18, 2008 Reply

    승연이 모자가 참 잘 어울리네요 꼭 광고촬영하는것처럼..

  2. · September 18, 2008 Reply

    어머님 음식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저도 사진에 나온 음식들 좀 얻어먹어봤으면. ㅋㅋㅋ 한국 백화점이 아기들 데리고 가기에는 최고라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니네요. 저 최신식 카트는 뭐래요. 여기도 저런거 생겼음 좋겠어요. 승연이 저 옷이랑 모자 사주신 거예요? 되게 잘 어울리는데.

  3. 강제연 · September 18, 2008 Reply

    나좀 불러주지…나도 게탕은 진짜 잘먹는데…맨날 나는 양고기랑 팥죽만 디립다 매기더니 –;

  4. emma · September 18, 2008 Reply

    승연이 모자 너무 이뻐요~~

  5. 이진 · September 18, 2008 Reply

    승연아가에서 걸이 된듯
    참 많이 컸네여~~~
    아웅 한국에 가고싶당!!!!!!!^^*

  6. Diane · September 18, 2008 Reply

    백화점 카트,, 아이가 앞으로 보고있으니 넘 좋으네요!! 거기다 의자도 편해보이고!!! 그로서리 샤핑할때마다 힘든데.. 살짝 한국이 부럽네요! ㅜ.ㅜ

  7. Gummybear · September 18, 2008 Reply

    와~우! 승연 어린이 모델 정말 예뻐요! *^^*

  8. Catherine · September 18, 2008 Reply

    정말 어머님 대단하신거 같아요. 줄줄이 해산물음식퍼레이드!!! 억만금줘도 절대 사먹을수 없는 집음식 마구 그립네요

  9. 천현주 · September 18, 2008 Reply

    요리사 엄마 아니세요? 도깨비 방망이 같은 메뉴퍼레이드네요. 승연이의 클로즈업 샷은 완.소.어린이!

  10. 성희 · September 18, 2008 Reply

    으아~ 팥빙수!!! 어머니표 맛있는 해물요리와 더불어 그 좋은시간들~ 정말 너무 좋으셨겠어욤! ^^

  11. godiva · September 18, 2008 Reply

    아…승연이 넘 예뻐요. 하얀모자,,진짜 잘 어울리는데요.

  12. godiva · September 18, 2008 Reply

    혜원님..이거 완전 염장질 맞습니다.
    어찌 그리 해마다 나가셔서 몸보신 하고 오시는지,,아웅~~
    눈물나게 부럽고, 제 입에서는 침이 고이는,,ㅋ

  13. 신수연 · September 18, 2008 Reply

    먹일 건 많은데 시간은 적으니 아침에라도 먹여야 한다는… 부모님 마음 다 같은가봐요. 저도 한국가면 삼시 세끼, 사이사이 주전부리까지 뭐가 젤 먹고 싶은지 결정해야하는 숙제가. ^^

  14. 수진 · September 18, 2008 Reply

    어머. 승연이 모델시켜도 되겠어요. 너무 이뻐요~
    그리고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보며서 침을 얼마나 삼켰던지.. 흑흑… ㅜㅜ

  15. eun · September 18, 2008 Reply

    엄마가 생각이 나고 한국이 생각나고..
    카트도 넘 깨끗하네요..한국..

  16. 혜원 · September 18, 2008 Reply

    저 카트 정말 장난아니지 않나요? 바퀴도 너무 매끄럽게 굴러가고 마치 놀이기구를 탄듯 하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자주 타면 아이가 안좋아하나봐요. 이거 밀면서 아이를 한손으로 들고 가는 엄마들 둘을 봤거든요.ㅋㅋ
    제대로 염장질 됐나요?ㅎㅎ 제가 보기엔 작년보단 덜한거 같은데..흠.

  17. Mindy · September 18, 2008 Reply

    혜원씨 넘 고문이어요..ㅠㅠ 게다가 저희동네 지나서 한강가신 사진보니 넘넘 그리워요..팥빙수 드신 파리크라상도 넘 생각나고요..
    승연이는 완전 아가모델이네요.. 넘 이뻐요~ 한국에서 또 부쩍큰것같아요. 한국다녀오신거 넘 부럽고 또 이렇게 보여주셔서 넘 감사해요.

  18. 김혜정 · September 18, 2008 Reply

    어머님 솜씨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승연이두 너무 이뻐요~부럽부럽♡

  19. 이지혜 · September 18, 2008 Reply

    저는 저 전어회 한 접시만 있으면 좋겠어요, 스읍~~~
    저도 한국 나갈 때면 제가 좋아하던 음식이 도착한 날 아침부터 올라오더라고요. ^^
    그나저나 승연이 모자 쓴 모습이 정말 예쁘네요.
    그리고, 한국 나가면 집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저도 한국 나가서 과자니 이런 것들 먹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집밥, 엄마가 해준 간식 다 좋아해요.
    물론, 과자, 사탕 등등도 좋아하지만요. ^^

  20. 김희경 · September 18, 2008 Reply

    저런 카트는 여기 부산에서는 못봤는데… 아무래도 갈수록 아기 키우기 좋아지는듯 해요^^ 참 그리고 승연이 새옷 입고 찍은 사진은 정말 모델처럼 이쁘네요^^

  21. minjung · September 19, 2008 Reply

    어머~ 승연이 너무 예뻐요~ ^^

  22. Tina Jung · September 19, 2008 Reply

    저도 10월에 한국가는데 가면 맛있는거 많이 먹고 와야겠어요. :-) 아침식사로 회..이것저것 많이 자식에게 해주고 싶은 어머니의 사랑이 듬뿍 느껴져요.

  23. 이수현 · September 19, 2008 Reply

    승연이 옷이랑 모자..넘 이쁘네요. 모델같아요~

  24. 주영이 · September 19, 2008 Reply

    비니 쓴 승연이가 너무 이쁘다^^
    토욜 아침이라 눈뜨자 마자 컴터 켜고 여길 들어왔더니 나 밥먹으로 가야겠어. 완전 염장. ㅠ.ㅠ

  25. 주영이 · September 19, 2008 Reply

    참, 나도 가로수길 몇번 가봤다. 가수 싸이의 엄마가 먼저 저 길을 여셨다던데(먼저 카페 같은걸 시작했데) 그 가게는 어디인지 잘 모르겠더라고…ㅎㅎ

  26. B · September 19, 2008 Reply

    혹시 대형할인점에는 안 가보셨나요? o마트에 있는 붕붕카트를 우리 아들은 아주 좋아한답니다. 유아용 승용장난감 위에 납작하고 넓은 바구니가 달려있어요. 일부러 그거 타러 마트에 간 적도 있다는… ^^

  27. lynn · September 20, 2008 Reply

    아기가 너무 예뻐요~~~

  28. 이승현 · September 20, 2008 Reply

    아웅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파리크라상 빙수 진짜 제가 먹어본 중 얼음 젤 곱게 갈아주는것 같아서 넘 좋아요..거의 막차로 드셨군요 .15일 지나니까 안하더라구요.

  29. Solus · September 20, 2008 Reply

    와우… 승연이 비니 넘 어울려… 아가 모델같다. ^^

  30. 허지연 · September 20, 2008 Reply

    엄마의 맘은 똑같은 가봐요..한국에 가면 해주시고 싶은 건 너무 많고, 시간은 없고….이번 겨울에는 엄마랑 제대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정말 어머님 요리 감동이네요…엄마표는 정말 어떻게도 어디서도 흉내낼 수 없는 귀한거네요..^^

  31. 강제연 · September 21, 2008 Reply

    나두 저 카트 넘 좋아~근데 이제 윤진이한테는 좀 작은듯하더라구~저거 일본거 콤비던가 그렇더라~역쉬 일본은 정말 저런거 잘만드는거 같아~내가 가로수길 또 좋은데 계속 찾아가봐서 업뎃해줄게~

  32. 연정 · September 22, 2008 Reply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화려한 음식들과 럼마의 정성에 입이 늘 벌어진다…
    그리고 승연이 저렇게 입히니 완전 아가씨같네~이뻐이뻐

  33. jeehea lim · September 22, 2008 Reply

    승연이는 모자가 너무 잘어울리네여…넘 이뻐요…

  34. 조현승 · November 3, 2008 Reply

    커피와 빵과 회를 같이 먹었다는 기억은 정말 흔치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

  35. joy · November 7, 2008 Reply

    어머 딸래미 너무 너무 이쁘네요. 갈수록 더 예뻐지네요.

  36. 김윤정 · November 16, 2008 Reply

    악! 승연이 넘 이뻐요! 특히 아동복 코너에서…

  37. 김혜영 · November 20, 2008 Reply

    귀엽고 예쁜 딸이예요 행복하시겠어요
    마니 부러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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