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5도까지 올라가는 여름날씨였다.
날씨가 좀 풀린 요즘 비만 안오면 할머니와 집 바로 앞에 놀이터엘 한시간 정도 다녀오는데(확실히 밖에서 뛰어노니까 식욕도 좋고 잠도 잘잠) 이젠 좀 컸다고 그 후에 낮잠을 안자는거다.
남편이 늦는 오늘, 단둘이 저녁을 끝내자마자 티비를 가리키며 “오빠~ 노애(노래)~” 이런다. 즉, American Idol를 켜달란 말이지. 8시가 되려면 15분이 남았길래 조금있으면 오빠 나올꺼라면서 엄마 설거지 할때까지 여기 앉아있으라고 하고 난 부엌으로 들어갔다.
평소같으면 다리에 달라붙어 카운터에 올려달라고 때를 쓸텐데 오늘은 찍소리도 안나길래 내다봤더니 글쎄…
이런모습을…
마음같아선 이 금쪽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커피한잔 끓여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 의자에 침이라도 묻으면..싶어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목욕을 안시키고 그냥 재우려 하니 꼬질꼬질 목에 낀 때를 보고 그럴수가 없어 깨워서 목욕을 시키고 오빠 노래하는거 다 보고 조금 더 놀다가 잠.
하하하 승연이 너무 귀여워요. 저는 절대로 금쪽같은 기회 놓치지 않습니다. 머리에서 쉰내나도 목욕 안시키고 그냥 재울때도 많다지요 ㅋㅋ 불량엄마에요^^;;;
에고~~많이 피곤했나봐요.
지금 침 안묻어도 앞으로 묻을꺼 디게 디게 많은데…^^
ㅎㅎㅎ 오빠 노애~
아메리칸 아이돌 재밌는거 승연이도 다 알고~
승연이 넘 귀여워요.
근데요 제가 애들 키워보니, 목에 때 껴도 별일 없더라구요? ㅋㅋ
앞으로 좋은 기회 놓치지 마세요~ ^^
하하… 애들 소파가 얼마나 안정감있는지는 몰라도 사진상으로는 조금만 더 오래 두셨으면 승연이가 소파랑 같이 오른쪽으로 구를 것 같아요. ^^ 승연이가 나름 무지 피곤했나 보네요. ^^
혜원님과 나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
침 흐르게 냅두고 커피 마신다. ㅡㅡ;;;
저도 커피 한잔에 한표~
혜원님은 정말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아~ 넘넘 귀여워요. 승연이가 많이 피곤했나보네요 ^^
하하하, 넘 귀여워요!! 곤히 자는 승연이의 베스트 샷! *^^*
혜원아, 나도 깨워서 목욕까지 시켰다는 점에서 정말 놀랐어. 좋은 엄마야, 역시. 난 신생아를 지금 이틀 목욕을 못 시켰는데… ㅠ.ㅠ 금쪽같은 기회라는게 너무 맘에 와 닿는다. ^^
무슨 엄마가 곤히 자는데…시로시로..[승연이 말]
쓰러져 자는모습이 왤케 이쁜거야요 ? …big kiss & hug from long distance..^^
전 이게 첨이라 당황스러워 어쩔줄 몰라했는데 말씀들 들어보니 기회를 놓치지 말껄 그랬군요.ㅠㅠ 이날 넘 더워서 진짜 머리에서 쉰내가 나더라고요. 목에도 껌정 목걸이 한띠 두르고. 그래도..음. 알겠습니다, 선배님들 ㅋㅋ
하하하.. 승연이 넘 귀여워요~~ 저도 애들 둘키우니 그냥 냅두고 커피 마신다~에 한표를..ㅋㅋㅋ
근데 넘 이뻐요~~ 쓰러져 자는 모습도 예술인 승연이~~!!^^*
저 쇼파 너무 맘에 들어요.. 우리 아들도 사주고 싶다~ 미국에서 구매하신거죠?? 저 시드니라서 알아도 살수가 없네요..물론 여기도 어디가 비슷한건 있겠지만 저거 무지 편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