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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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불리 먹든, 배부르단 핑계대며 몇숟갈 안먹든 식탁에서만 내려가면 뭔가를 찾는 승연. “입이 심심하다”란 표현을 할 줄 몰라 그렇지 아마도 승연인 입이 항상 심심한것 같다.

이제 승빈이도 뻥튀기와 치즈같은 간식은 언니랑 같이 먹을 수 있다. 언니는 강아지에게 밥 주듯 작은 조각들을 테이블 위에 던져 주는걸 아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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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언니를 따라하는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부엌에 서서 믹싱볼 열심히 젓는 모습을 다음엔 꼭 카메라에 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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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부터 승빈이가 많이 아팠다. 예방접종 몇대 맞고 감기도 심하게 걸리고 고열까지… 고비를 넘겼더니 그저께부터 열꽃이 피어 정말 너무 안됐음. ㅠㅠ 아효 승빈아 이게 웬일이니… 날씨도 풀리는데.. 얼른 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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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저녁시간 즐기기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여러 워킹맘들에게 얘기 해 본 결과 무조건 설거지는 애들 자고 나면 하라고…-_-;;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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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온가족이 다같이 마루에 앉아 있는 시간도 노력을 해야 얻는것 같다. 내가 자랄땐 저녁 다 먹고 티비앞에서 엄마가 깎아주는 과일 먹는 가족시간이 꼭 있었는데… 그걸 당연시했는데… 그러고보니 우린 그게 없다. 밥먹고 컴터 앞에 앉아있는 남편도 강제로 티비앞으로 끌어와야겠다 이젠. 가족시간을 위해.

 

 

15 Comments

  1. 혜정 · April 21, 2011 Reply

    사진 색감이 너무 예쁘네요^^
    승빈이는 점점 자라면서 외모도 언니를 많이 닮아가는듯..
    아빠 품에 있는 두 공주님…아빤 진짜 좋겠어요~^^

    저두 낼이 아가 백일이라 어제 혜원님 백일 배너 프린팅했답니다..
    근데 컬러 프린트기가 없어서 흑백으로 했다는…
    남편이 색칠하자네요 ㅡ.,ㅡ

    • 퍼플혜원 · April 22, 2011 Reply

      ㅋ 색칠하잔 말이 괜히 재밌네요. 백일 축하드려요~ 잔치도 잘하시구요^^

  2. jihye kim · April 21, 2011 Reply

    아이고~ 이뻐요 이뻐~~~

    그리고 저도 저녁 시간을 위해서는 설겆이는 애들 자고난 이후에 대동감이에요.
    저는 집에 있는데도 저녁 먹고나서 아이들 자기 전에 설겆이 하고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려면 무지 바쁘거든요.
    그래서 요새는 dishwasher 사용하는 횟수가 늘었다죠.

    그나저나 3식구가 혜원님 오기만기다리고 있나 봐요. ^^

    • 퍼플혜원 · April 22, 2011 Reply

      근데 디쉬와셔도 그거 대충 헹궈서 넣는것도 시간 안걸리나요? 어쩔땐 이거 왜 있나 싶을정도루…

      • jihye kim · April 22, 2011 Reply

        사실, 그거 헹궈서 넣고 있노라면 그냥 할걸~ 생각이 절도 들긴 하는데요..
        아주 적거나 (1인당 디너 접시 1장씩에,메인 접시 몇 장 정도) 하면 그냥 하는 게 빠르고 아니면 넣는 게 빠르더라고요.
        제가 시간 재봤다는… ^^;;
        제가 설겆이 엄청 빠르게 하는 편인데도 한국식으로 밥, 국 4개씩하고 반찬 접시 4개 정도, 메인 하나에 냄비, 팬 하면 디쉬워셔가 빠르더라고요,

  3. eugeniek · April 21, 2011 Reply

    맞아요.. 저희 어릴 때는 꼭 그런 시간이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에는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바쁘서 가족들이 같이 얼굴 맞댈 시간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 탁자 위의 우드볼.. 넘 예쁘고 탐나는데요^^

    • 퍼플혜원 · April 22, 2011 Reply

      모르고 있었는데 딱 이날 아, 네식구가 마루에 있는 시간이 참 없었구나 싶더라구요.

  4. Mindy · April 22, 2011 Reply

    혜원씨도 카메라 내려놓고 얼른 가서 앉으세요~^^;

    혜원씨 가족들 모습 보니 저희도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티비보고 함께 웃는 시간이 언제였는지..
    아이들이 커가면서 다들 각자 방으로 흩어지는게 아쉽기도 하고 그래요.
    다시한번 아이들과의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퍼플혜원 · April 22, 2011 Reply

      그죠. 저도 애들이 더 크기전에 이런걸 좀 체계화(?) 시켜야겠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버릇처럼 식사후엔 가족타임으로… 요즘 세상에… 꿈이겠지만.. 그래도 우린 그렇게 자랐잖아요.

  5. Bangsil · April 22, 2011 Reply

    참 예쁜 혜원님 가족^^
    모두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윗분 댓글처럼 사진 색감 따뜻하고 예쁘게 나왔네요.

    • 퍼플혜원 · April 22, 2011 Reply

      고맙습니다~ 거긴 봄이 왔나요? 요즘은 어떤 베이킹을 하고 계신지…

  6. Hana · April 22, 2011 Reply

    설겆이는 무조건 아이들 자고 난 다음에.. 새겨 들어야 겠네요. 맨날 밥먹고 치우느라 아이들하고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직장맘.. 이런 시기가 인생을 통틀어 놓고 보면 잠깐일텐데 말이죠.

  7. 딸둘맘 · April 26, 2011 Reply

    저희집도 3살 6살 딸 둘인데 울집 꼬맹이들이랑 넘 분위기가 달라서
    첨으로 리플까지 남기네요 저리 얌전하고 깨끗하게 간식먹는걸 본적이 있던가…^^;;;
    사진이 참 이뻐요 이것도 아이폰으로 찍으신거에요?

    • 퍼플혜원 · April 26, 2011 Reply

      ㅋㅋ 먹는건 꼭 한군데 앉아서 먹으라고 하거든요. 여기저기 흘리는게 싫어서…근데 말을 잘 듣네요.ㅋ
      이건 그냥 카메라로 찍었구요 너무 어둡게 나와서 포샵처리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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