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ing Up Beads and Things

5259984210_df4925fdd4_o

두번이나 승빈이가 작은 비즈를 입에 넣었다 뱉어 내는걸 목격했다.
승빈이 때문에 절대 사주지 않는 비즈를 학교에서 한바가지 받아왔는데 승연이가 그걸로 요리하는걸 너무 좋아하고 치실에 끼워 목걸이 만드는걸 좋아하니 다른것들처럼 자는 사이에 버려버리는것도 마음이 아프고…해서 그냥 뒀더니 아무리 조심을 해도 하나둘씩 구석에 버려지는건 내가 소머즈가 아닌 이상 정말 어떻게 할수가 없다!! ㅠㅠ

몇일전엔 샐러드볼에 믹스하다 만 비즈들을 승빈이가 덮치는 바람에 그게 마루에 쫘악… 급하게 승빈이부터 치워버리고 그걸 주워담긴 했는데 그때마다 뚜껑 열리는건 사실이다.

작은 병에 담아두고 승연이에게 꼭 이건 다 놀고나서 여기에 넣어 뚜껑 닫아둬야 해~ 신신당부 시키고 요즘들어 군기빠진 승연이에게 클린업 교육을 다시 시키고 있다. 온갖 퍼즐과 비즈 등은 모두 “음식”으로 쓰여지기때문에 모든게 다 섞여버리기 일쑤.

그래, 내 장난감도 아니고 네꺼니까 맘대로 해 싶어 그냥 뒀더니 몇일뒤엔 퍼즐 하고 싶은데 피스들이 안보인다며 난리. 가족이 잠든 밤에 혼자 앉아 퍼즐 피스 맞추는것도 한두번이지.

암튼 내니와 내가 힘을 합해 교육을 다시 시키기로 했으니 함 보자 어찌되는지.

그동안 승연이는 가위질도 늘었고…

5259376917_060ced8bef_o

티비보고 Olivia를 그려낸거에 도치 엄마아빠는 완전 감탄을 해버렸다.

5259370737_803a1401a3_o

 

 

6 Comments

  1. 이진 · December 20, 2010 Reply

    올리비아 정말 똑같이
    잘그렸어여~~^^
    비즈 문제는 좀 심각한듯..
    승빈이가 입에 넣고 삼켜버리면
    큰일이쟎아요…
    이래저래 혜원님 힘드셔서ㅠㅠㅠ

    • 퍼플혜원 · December 20, 2010 Reply

      부모라면 다들 하는 고민인데 승빈이 출입금지인 놀이방이 따로 있지 않는 이상 별 해답이 없는거 같아요.

  2. jihye kim · December 20, 2010 Reply

    와우~~~~~
    진짜 감탄밖에 안나오네요..
    승연이가 그린 올리비아 진짜 올리비아보다 더 예뻐요.
    준이가 그린 그림도 제 눈엔 멋있어 보이니 승연이 그림에 엄마아빠가 흠뻑 빠지시는 건 당연한 이치~ ^^

    그나저나 비즈 큰 일이네요…
    저는 준이한테 솔이가 먹으면 안돼는 것들은 먹으면 너무너무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고 더 아프면 하늘 나라로 갈 수 있도 있다고 했더니 자기가 더 조심조심이에요.

    • 퍼플혜원 · December 20, 2010 Reply

      승연이를 탓할수가 없는게 얘도 아이인지라 쏟거나 하나둘씩 구석에 떨어진걸 못볼수도 있는거 당연한 일이라는거죠.
      숨겨뒀다가 필요할때만 꺼내줄까 싶다가도 그 “필요할때”가 언제인지..그리고 이걸 음식으로 쓰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겠다는데 그걸 막는것도 그렇고..ㅋ
      그래서 일단 어른이 붙어서 놀고나면 치우는걸 아주 닥달을 하려구요. -.-;
      승연이도 승빈이 놀으라고 냅킨 쥐어줬다가 승빈이가 한입 쭉 찢어 먹는걸 보고 제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승빈이 hospital 가야하냐며 통곡을 했었어요. ㅡ.ㅡ; 에고 그녀석의 동생 끔찍히 생각하는 마음이 이런데 일일이 이런걸로 혼낼수도 없더라고요.ㅋㅋ 그냥 별 탈 없이 이 시기를 잘 지나가는수밖에..

  3. Jennifer · December 20, 2010 Reply

    비즈 진짜 신경 쓰이겠네요. 승빈이가 얼른 커서 둘이 같이 구슬 꿰는 날이 오길 바래요.
    그때까진 조심조심…

    그리고, 올리비아 내가 봐도 감탄이예요!!

Leave a Reply to Jennifer Canc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