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Feel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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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침때문에 너무 고생을 하는 승연이가 안스러워 못봐줄 정도다. 자다가도 기침때문에 토를 한게 벌써 몇번. 그냥 감기이길 바랬는데 알러지란다. 으아아아아아…

나도 알러지가 있어봤기에 그게 얼마나 괴로운지 아는데 애한테 알러지라니…
학교에서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알러지로 고생하고 있다 할 정도로 세상이 변했다.
의사는 별로 심하지 않다고 해서 약 없이 두고 보려 했는데 이틀째 잠도 못 자고 쉴 새 없이 콜록거리는걸 못보겠어서 어제밤에 Children’s Claritin을 먹였다. 아직까진 별 효과 없음.

로컬 꿀을 사서 매일 먹이면 꽃가루 알러지에 효과가 있다고 해 그것까지 사뒀다. 승연이에게 그거라도 먹여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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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이가 시작하면서 승빈이에게도 같은 증상이 보이는데… 콧물과 기침, 아침에 눈꼽 끼는것 까지…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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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레슨 시작한 지 한달. 친구와 그룹레슨을 30분 받고 있는데 재미있어 한다.
치는 방법을 배운다기 보다 음악에 흥미를 갖게 하는 레슨들. 벌써부터 연습은 하기 싫어 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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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롱위켄드.

아~ 너무 필요했어…

 

 

28 Comments

  1. 몽중인 · May 27, 2011 Reply

    오랜만입니다^^
    제가 NJ살다가 MD로 이사오게 되어서 한 두어 달 정신이 없었거든요.
    많이 늦었지만 승빈이 돌 축하드려요~~

    요즘은 알러지 없는 아이들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희집 꼬마는 부디 알러지만은 없길 기도해보는데 남편이 꽃가루 알러지가 심한 사람이라 걱정이 되네요.

    저희 꼬마는 이제 11개월 넘어가고, 이제 혼자 잡고 서요. 역시나 느리네요~ㅋㅋㅋ
    언제쯤 한 발 떼어놓으려는지…그래도 벽 잡고 슬슬 옆으로만 걸어서 온 집을 돌아다니는 거 보면 그것도 능력이다 싶어요.

    승빈이는 날이 갈수록 이뻐지고, 승연이야 숙녀티가 물씬 나고……허윽~ 전 혜원님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승연이 피아노 연습 싫어하는 건, 너무 공감가는 일이라 저같음 뭐라고 못 할 것 같아요. ㅋㅋㅋ

    긴 주말 잘 보내시고, 승연이가 어서 나아지길 바랄께요.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애 데리고 이사하기 쉽지 않은데 고생 많으셨어요. 예전엔 푸른숲이 너무 좋았는데 요즘은 나무 많은 우리 동네를 뜨고 싶을정도로 괴롭습니다. ㅠㅠ 얼른 지나가야 할텐데요…

  2. Clara · May 27, 2011 Reply

    미국 와서는 다들 몇 년 살면 알러지 생긴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올해 그런 기운이 약간 있네요….
    심하지는 않지만..재채기를 너무 많이 해요…흑..

    어른들도 이런데 애들은 어떨까요~ 에긍~
    승연이, 승빈이 모두 알러지를 얼른 떨쳐버리길 바랍니다~

    롱위켄드 즐겁게..그리고 편안하게 보내셔요~!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해마다 그해가 알러지 최악이라고 하는데 올해도 사상 최고라네요 -.- 지난 가을에도 멀쩡하던 저도 이번주말엔 증상이 보여서 약먹고 지금 헬렐레여요.ㅠㅠ
      고맙습니다~

  3. Bangsil · May 27, 2011 Reply

    알러지라니:(
    옆에서 보는 혜원님이 더 속상하실듯.
    마지막 피아노치는 승연이 사진 너무 예뻐요. 벌써부터 연습하기 싫다는 말에 완전 웃었네요^^ 좋은주말되세요~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하루 10분씩 연습이 길어서 5분으로 줄였는데 그것도 긴거 같아요.ㅠㅠ

  4. mrs. Castro · May 27, 2011 Reply

    혜원씨 ..넘 속상하시겠다. 토닥 토닥
    위로가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피아노 선생이예요. 그러니 앞으로 궁금하신게 있음 연락 주세요^^*

  5. sunnyvan · May 27, 2011 Reply

    엄마가 되어보니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얼마나 맘이 아프고 힘든지 더 잘 알겠네요.
    승연이가 정말 빨리 낫길 바래요. 혜원님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롱위켄드 보내세요.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아기 많이 컸죠? 정말 그맘 엄마가 되어야 알겠더라구요 ㅋㅋ

  6. Kat · May 27, 2011 Reply

    Please feel better Sam :(

  7. 태민맘 · May 28, 2011 Reply

    에고, 아이들이 아프다니 힘드시겠어요…. 지나가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글 적어요. 저는 늘 와서 눈팅만하고 뭐라고 적어야 하나 글을 찾지 못하고 가기만 했던게 너무 미안해서요. 제가 좋아하는 홈피중에 하나거든요… 혜원씨네요~
    하여간, 알러지라 하시니, 들을지 잘은 모르겠어요. 저희 아들도 날씨 춥고 그러면 기침을 밤새도록하고, 낮에도 기침하고, 그래서, 제가 쓰는 방법인데요. slow cooker에 배껍질까지해서 속만 파고 잘라서 넣고, 도라지(기침에 좋데서), 대추 이렇게 넣고, 물은 그냥 넣은 것들이 다 담길정도로만 넣고, 한 8-9시간 정도 high에 놓으세요. 저는 저녁에 두고, 아침에 꺼내서, 배 껍질은 버리고, (저는 대추도 그냥 버리고, 근데, 넣으면 더 달아요… 전 껍질때문에…) 다 믹서기나, 그거… (아이고 이렇게 말이 막히네요…) magic 어쩌구하는 그 조금한 사이즈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꿀이랑 섞어서, 아침저녁으로 먹이면, 빠르게는 한 이틀만에도 기침이 멎더라구요. 저도 이거 아줌마씨이트에서 서치해서 알았어요. 하여간 기침만 나면 이거 먹이면, 그냥 뚝 그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아직 3살이라 그 전에는 무슨 약도 없고, 계속 기침하다가는 infection 걸리고 그러더니, 이제는 괜찮거든요. 혹시…. 한번 해보세요… 알러지가 하시니 도움이 될까 모르겠지만, 하여간, 아! 한살 승빈이는 그냥 꿀없이 먹이면되구요… 이거 먹으면 감기도 빨리 떨어져요….
    하여간, 아이들 건강해 지길 바래요~~~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저 이거보고 주말에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보관해뒀구요.
      승연이가 첫날엔 잘먹었는데 아무리 꿀 많이 넣고 줘도 안먹으려 하네요. 그래서 쥬스같이 마시라고 차갑게도 줘봤는데 차갑게 먹어도 괜찮겠지요? 예전에 생강까지 들어가는거 만들었을땐 저도 생강맛이 싫어서 안먹게 되었는데 이거 정말 딱 좋은데요? 정말 고맙습니다.
      승빈이는 이걸 물같이 너무 잘먹어요. -.-;; 꿀 안넣고 줬는데도요.

      • 태민맘 · May 31, 2011 Reply

        ^^ 좋아하시니, 저도 기쁘네요… 네, 저도 냉장고에 보관해서 아침 저녁 주었었어요.. 승연이가 먹게 되면 좋게

        • 퍼플혜원 · June 2, 2011 Reply

          아침저녁으로 쥬스같이 마시고 있어요. 승연이 먹이기가 너무 힘들지만…ㅠㅠ 고맙습니다.

  8. smama · May 29, 2011 Reply

    Please feel better!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고맙습니다… 기침이 토할정도는 아닌데 아직도 기침은 가시질 않네요..에혀

  9. 노아맘 · May 29, 2011 Reply

    어쩜. 이리 비슷한지. ㅎㅎㅎ
    첫째도 알러지땜에 고생하거든요. 알러지 테스트했는데 나무에 나오는 모든것에 반응을 보이는거 보고.. 참.. 사막가서 살수도 없고 말이죠. ㅎㅎㅎ
    클라리튼이 저흰 안들어서 딴 브렌드로 바꿨더니 괘안터라구요. 약으로 잘 잡아줘야 나중에 천식기로 안가요. 나무에서 나는 사과만 먹어도 목 간지렵다고 하는 우리 아들보고 위안을 삼으셔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클라리튼이 듣는진 모르겠는데 암튼 기침이 잘때 좀 줄긴 했어요. 좀 더 두고 봐야겠어요. 주위에 알러지있는 애들 보면 글케 맘이 아팠는데 제 자식이 이러니 넘 괴로와요 ㅠㅠ

  10. Nobody · May 30, 2011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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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zihomom · May 31, 2011 Reply

    기침을 토할 정도로 하는데 알러지라구요?
    에구. 승연이 너무 힘들겠어요. 클라리튼이 먹어서 잘 안들으면 다른 걸로 바꿔보세요.
    제가 알러지가 심해서 경험해 본 결과, 아닌 약은 빨리 그만두고 다른 약으로 바꿔야 잘 듣더라구요. 괜히 안듣는 약 계속 먹다가는 다른 약도 잘 안들어서 결국 더 독한 약으로 바꿔야 하더라구요. 제 경험을 그랬어요.
    의사가 많이 심한 정도는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그죠. 우리집은 기침인가봐요. 저도 난생처음 알러지 걸렸을때 기침이 넘 심해서 감기약만 몇주 먹다가 병원가서 알러지인줄 알게 되었거든요.
      어제부턴 제가…어흑.

  12. Jennifer · May 31, 2011 Reply

    주말동안 좀 나아졌어요? 다들 고생이네요 ㅜㅜ
    주말이 뭐 별로 한것도 없이 훅 가버렸어요 ㅎㅎㅎ

    • 퍼플혜원 · May 31, 2011 Reply

      전에 비해선 나아진 편이야.
      그지 이번주말 넘 짧았어.

  13. 진영 · August 9, 2011 Reply

    이시점에서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서도 – 그럼서 또 하고 있는 나- 미국같은 선진국일수록 어린아이들의 알러지가 더 심한이유가 어릴적부터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렇다네요. 젖병소독, 실내생활 위주, 청결 지상주의,제대로 흙 안만지기등등이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신생아때부터 적절하게 지저분한 환경에 노출되도록 아이를 키운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면역력 강화차원에서요.
    혜원님도 알러지를 겪어보셨다니 아시겠지만 알러겐은 차츰 바뀌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장기치료측면에서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저희 가족들도 각기 알러지를 달고있는데 종합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해서 그런지 다들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진것 같아요. 잊지마세요, 알러지개선은 장기전입니다. 화이팅!

    • 퍼플혜원 · August 9, 2011 Reply

      저도 그얘길 듣고선 air purifier 권하는것도 그냥 무시했었어요. 요즘 환경오염도 원인이겠지만 그말도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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