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방의 낮은 책장에 미니 장난감들과 종이들을 정리해두고. 높이가 맞지도 않은 스툴을 가져다가 다리 구겨넣고 책상이라며 공부한답시고 연필로 끄적이는 모습을 봤을때 아, 때가 됐구나 싶었다.
나도 그러고보면 어렸을때 나만의 공간은 내 책상밖에 없었기에 책상위를 이렇게도 정리해보고 저렇게도 바꿔보고 하던 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오르는데. 큰 학교 입학을 기념해 승연이에게 풀사이즈 책상을 사줬다.
책장위에 얹혀살던 이 쬐그만 인형들에게 집이 생겨 내가 다 속이 시원함.
방이 너무 좁아 작은 책상만 찾다가… 앞날을 생각해 두사람이 앉을 수 있는 길이의 책상을 고르게 되었다. 나중에 승빈이가 함께 앉아도, 우리가 숙제 도와줄때 앉아도 되는거니까.
자로 다 재어서 정말 한 인치의 남는 공간도 없이 방을 꽉 채웠음.
책상을 조립한 날 승연이는 물티슈 반통으로 자기방 전채를 싹 다 닦았다는… 그녀의 청소하는 모습은 너무 행복해 보였다. ㅡ.,ㅡ
이젠 달력을 사달라고 조르는것도 지겨운지 손수 그린 달력을 책상 위에 두고 자기전에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고 자는데 연말이 되면 달력도 사줘야 할듯. 방이 너무 복잡해서 책상위에 메모보드도 없이 깨끗이 뒀는데 그건 또 어디 걸어줘야 하나…
아…참 자연스러우면서도 아기자기한 승연이 책상이네요.
복잡한 것 같아도..서로 서로 잘 어우러져서 예뻐요~
역시!!! 혜원님네 doll house는 저거였군요~!
넘 맘에 들어요~
승연이랑 승빈이랑 둘이 앉아 있는 상상만 해도 무지 귀엽네요~
자꾸 승빈이가 저 빨간의자에 기어 올라가는데.. 조만간 둘이 앉을거 같아요.ㅋ
저책상 혹시 아키아에서? 저도 며칠전 책상을 다시 장만해야했는데 저도 저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다가 그냥 검은색 다른 종류로 사긴 했지만. 그나저나 어린이방은 저렇게 행복해 보이는 동화같은 곳이었군요. 저런곳에 가본지가 너무 오래돼서-_-; 제방도 한때는 저랬겠죠.
아- 혜원님, 벽에 못 안뚫고 데코레이트 할수있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가요?
ㅋ 행복해보이는 동화같은 곳이란 말이 왜케 웃긴지… 맞아요. 물론 IKEA죠. 저도 항상 못땜에 고민인데요, 저도 마땅히 좋은 아이디어가 없네요. -_-;; 지난번 포토슛때 알게 된건데 그 3M에서 나온 removable hook진짜 잘 된다는데요. 스타일리스트가 자기 인생을 바꿔놨다고 하더라구요. command removable인가 하는… 슛때도 그거 썼구요. 페인트에 아무 자국 남지 않았어요.
그 removable hook 저도 많이 써봤는데, 진짜 좋아요. 1년 넘게 붙혔다가 이사할 때 뗐는데도 깨끗하게 떨어지더라고요.
혜원님, Jennifer님 추천 고맙습니다. 그거 사봐야겠네욤!
이걸로 사셨군요..
저는 제 책상으로 생각했던 건데…
준이는 일단 식탁서 공부한다 그래서 보유중이에요.
저는 책살보다도ㅜ저 돌 하우스가 눈에 들어오네요.
빨리 솔이 핑계대고 사고픈데 그래도 2살은 넘어야겠죠? ㅎㅎㅎ
언제 돌 하우스 특집도 해주세요..
저흰 아무래도 승빈이가 노는 마루랑 식탁이랑 너무 가깝다보니 산만하더라구요. 그래서 좁아도 무리를 해서 책상을 하나 샀어요.
네, 두살은 넘어야 합니다. ㅋㅋ
오이가 앉아있는 서랍장은 어디서 사셨나요? 디자인맘 블로그에도 똑같은게 있던데요. 너무 맘에 들어요~
저건 Kartell Componibili 에요 ^^ 꽤 쓸만하구요.
물티슈로 자기 방 열심히 닦았을 승연이의 모습…절로 미소짓게 하네요^^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준 방에서 나오기 싫을거 같아요~ㅎㅎ
그렇게 좋아하는거 첨 봤어요. -.-;; 요즘은 다시 시큰둥해졌지만요.
승연이가 얼마나 좋아했을까요?
저 역시도 아이에게 첫 책상을 사 줬을 때가 생각나네요..ㅎㅎ
승연이 방 구경 잘 했습니다~^^
반가운 오이도 볼 수 있어서 좋았꾸요^^
첨엔 승빈이가 근처에도 못가게 하더라구요. 책상을 과잉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