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준비

칙칙하고 추운날씨가 계속되다가 주말부터 따뜻한 기온이 돌기 시작한다.
이제 봄이 오려나보다.

그런 의미에서 집앞 마켓에서 꽃을 샀다. 저 꽃병은 파티플래너의 샘플세일 — 파티플래너가 지난 일년동안 파티에 사용한 물건들을 아주 싸게 파는 세일에서 $5 주고 샀다.

꽃병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몇일전에 꽃병 정리를 했다. 어느 잡지글을 읽고 (아마도 Real Simple) 집에 꽃병은 4개(5개?)이상 필요없다고…사이즈 모양별로 가장 많이 쓰이는것 몇개만 있으면 된다는 글에 혹해서…
결혼식에서 공짜로 얻어온 기스 많이 간 꽃병들과 한쪽끝에 이가 나갔는데 내돈 주고 사서 버리기 아까워하던것과, 초록색 유리로 된 꽃병을 다 버리고 깨끗하고 맘에 드는 꽃병들만 잘 모아뒀다.

개인적으로, 꽃병은 그냥 유리로 된거나 흰색이 가장 이쁜거 같다. 포트메리온이나 다른 비싼 브랜드 무늬있는 꽃병은 오히려 꽃의 화사함을 죽이고 조잡스럽게 만들기때문에… 그런건 꽃없이 그냥 진열해놓는게 더 이쁘다.

집앞에 유모차 끌고 걸어나가 Uno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나…밥.주.세.요.

머리를 마구 흔들다가 식탁에 머리를 꽁 쥐어박고는 운다.

빨리 봄이 와서 마구 밖에서 놀았으면 좋겠다.

 

 

15 Comments

  1. april3 · March 13, 2007 Reply

    어머나~
    승연이 정말 많이 컸네요.
    이젠 제법 아가씨태가 나는걸요?

    Daffodil 은 정말 봄을 알리는 꽃같아요.
    환한 노란색의 꽃을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봄기분도 나구요. 저도 그래서 좋아한답니다. ^^

  2. Sooga · March 13, 2007 Reply

    haha..She’s so so CUTE!!

  3. Solus · March 13, 2007 Reply

    하하 저 눈망울좀 봐… 넘 이뿌다.

  4. 정애 · March 13, 2007 Reply

    우는 모습이 울 승준이랑 똑같다.ㅎㅎㅎ
    언니,,,
    잘 지내지?나두 이제 배가 많이 나오고 3월28일날 수술해.
    이번주까지 일을 하고 휴직을 들어 가지,….
    빨리 쉬고 싶어,.,.둘째는 넘 힘들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도 하고…승연이 정말 잘 큰다.
    애들은 낳고 나면 혼자 잘 큰다고 하더니 정말 애들은 무럭무럭잘 크는것 같네…
    울 승준이도 이제 어린이집 잘 적응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다.
    동생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동생 어딨어?하면 내 배를 가르친다.ㅎㅎㅎ
    언니도 건강하고 집에 있을때도 자주 놀러 올께.

  5. Mindy · March 13, 2007 Reply

    승연이 넘 귀엽네요. 노란색꽃이 봄을 불러들이는듯… 혜원씨 사진은 밝아서 좋네요~~

  6. 꼬마양파 · March 13, 2007 Reply

    어이구우~~귀여워라 어여 밥줘야겠어요. 저 귀여운 꼬마아가씨에게. 정말 귀여워와하하

  7. 김주연 · March 13, 2007 Reply

    승연이 울려고 하는모습..첨봐요…귀엽당…어멋!티셔츠에 꼬마 리본도 있고…앙증맞네요…

  8. 김지영 · March 14, 2007 Reply

    승연이한테 미안하지만 우는 표정 너무 귀여워요… 어쩜 저리 눈동자가 까맣고 이쁜지.. 나중에 커서 써클렌즈가 필요 없겠어요..

  9. 엄마 · March 15, 2007 Reply

    승연아. 미안!!!!! 넌 아파서 울고 있는데, 할민 왜 이리도 우습냐???!!!^0^. 많~~~이 컸네.^^0^^. 베이비 엉금이. 이제 무릎으로 엉금 엉금 긴다구??? 아이구 보고파라. 붙잡고일어 서기도 한다지??? 야아~~~~ 신난다. 승연/ 쌤. 화이팅팅팅팅팅!!
    이젠 울지마 ~~~~~아. 호~~~~~~~~.

  10. 형하 · March 15, 2007 Reply

    혜원아 우리 센트럴 파크에서 브랜든이랑 승연이랑 만나서 놀기로 한 약속 잊지 않았지..
    우리 4월에 한번 시도해보는건 어떄? 날 좋은 날…

  11. 김진아 · March 17, 2007 Reply

    애들은 왜 울어도 이쁜지^^
    너무 이쁘네요… 엄마 아빠 눈에는 얼마나 이쁠꼬~~
    봄이 오니 꽃을 심고 싶어져서
    곧 사러갈까 해요 , 연보라 꽃으로요…
    승연이도 저 꽃처럼 이쁘게 잘 자라렴^^

  12. 혜원 · March 17, 2007 Reply

    저희도 승연이 울때 웃으면 안되는데 우스워서 자꾸 웃게 되더라고요. ㅋㅋ

  13. Hope · March 18, 2007 Reply

    히히~ 정말 승연이는 뭘해도 사랑스럽도 예뻐요. 글게, 아팠을텐데, 귀여워서 웃음이 나요…아…이럼 안되는데…

  14. Misty · March 19, 2007 Reply

    승연이 우는 얼굴이 넘 서러워 보이는데 왜 웃음이 날까요 … 헤헤 … 귀여워라~
    아, 혜원님, 저 꽃병 넘 이쁘네요, 심플하고 … ^^

  15. 김민선 · April 2, 2007 Reply

    꽃이 너무너무 이쁘네요..물론 꽃보다 승연이가 더더더욱 이쁘구요…..기분좋아지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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