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Going To Be a Happy New Year

아우 정말 그동안 다양하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오죽했으면 블로그 업뎃만큼은 나름 부지런했던 내가 몇주동안 손을 데지도 못했으니.

그 와중에 내가 장염으로 고생을 하며 며칠 침대에 누워있었더니 엄마 심심할까봐 승연이가 또 토를 해주시고… 그 다음에 승빈이도 기침 감기로 골골하다가 그걸 내가 다시 받아서 몸살 감기 한번 쎄게 아파주시고 그걸 승연이에게 나눠줘서 오늘은 학교 널스에게 전화가 와 남편이 급하게 데리러 감. 이렇게 3주째 집안 여자들이 돌아가며 아픈 가운데 건강체질인 남편은 무사해서 다행이다 진짜. -_-

회사는 갑작스런 구조 조정 이후 우리팀은 일 날벼락을 맞았고 홈페이지 론칭까지 겹쳐서 허우적대고는 있으나 또 이래서 하는 일이 재미있고 보람되고 스트레스 받는 만큼 성취감도 크니 이 짓을 하는거 아니겠어? 하면서 기가 막히면 미친x처럼 한번 웃고, 동료들과 함께 열받고 일하고 문제를 풀면서 정도 더 쌓아가고 더 친해지고 이젠 정말 가족같고 그렇다. ㅋㅋ 어제도 늦게 퇴근을 하고 밤 늦게까지 론칭을 위해 일을 하면서 사이드로 빨래도 개고 너무 정신이 없지만 이럴때 밥도 척척 차리는 남편과의 팀웍도 감사해 하며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신정과 구정을 모두 보내고 2월 첫날을 새해 삼아 새로운 다짐으로 새출발 기분이라도 내볼까?

요즘 맛있는 귤, 오렌지, 자몽을 매일 먹으려고 노력. 아침상이 확 밝아지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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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와 보이지만 항상 시간에 쫒기는 주중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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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전보다 참 맛이 없어진 자색 고구마는 이렇게 한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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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모두 팬케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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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색으로 변신을 한 자색고구마 팬케익과 Sadelle’s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smashed potatoes를 따라 해 보았으나 더 으깼어야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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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가끔은 꿀을 뿌려 먹는 자몽. 맛있을때 많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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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글학교 방학이라 좀 더 여유가 있는 주말 아침. 이때만 해도 다들 건강했는데 난 이날 이걸 먹고 바로 토하기 시작해서 별로 기분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기록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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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구체적인 계획 없이 새해를 시작했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일할때 최선을 다할것, 놀때도 최선을 다할것.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할것.

 

 

4 Comments

  1. Clara · February 2, 2017 Reply

    헉! 오늘 승연이가 또 아파요???!! 읽기만 해도 막 숨이 차는 지경인데…애들에 혜원님까지 아프셨으니….흐으~
    봄이 오는 것 같으니 (아직 아닌가요? Groundhog이 여기 저기서 반대 예언을 하던데..ㅋㅋㅋ) 이제 좀 다 건강 되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집은 애들은 약한 감기 기운으로, 남편은 몸살기운에 허리까지 삐끗했어요. 정말이지….뭔가 정신이 없는 가운데 아프기까지 하니…저희도 안정이 안되고 그러네요. 저희도 새해 맞이하면서 지금까지 쭈욱 스펙터클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언제 한번 업뎃할겸 한번 뵈요~! ㅋㅋㅋ
    힘내세욧!!

    • 퍼플혜원 · February 2, 2017 Reply

      제가 아파 회사 결석하는 날, 애가 아파서 재택근무하는 날 등등으로 어찌나 눈치가 보이는지… 다행히 요며칠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좀 안심이 된다고 할까요 ㅋㅋ 진짜 요즘 안아픈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난리더라구요.
      근데 남편분 허리 어째요! 그거 얼마나 아픈데.. 진짜 우린 건강이 중요해요… 전 그 카펫 ㅋㅋ 일이 해결이 되고 큰숙제가 해결되는 느낌 ㅋㅋ 밥 안되면 커피라도 합시당.

  2. 앤지 · February 7, 2017 Reply

    회사들은 메니지먼트에서 일부러 일을 만들려고 맨날 구조조정에 합병에 이러는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요즘은 ㅋㅋ.
    우리도 뉴욕쪽이랑 조직을 합치느라 맨날 일에 치여요. 양쪽 사람들이 맨날 콜록콜록거리네요.
    우리 건강해요.

    • 퍼플혜원 · February 9, 2017 Reply

      아 정말 요즘은 안아픈 사람들이 없네요. 저도 다 나았다가 며칠전 지하철에서 콜록거리는 사람 옆에 앉은 후에 다시 재채기에 시작되는듯 해요 ㅠㅠ 앓아 눕지만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우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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