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다

할리데이를 핑계로 회사에서 주문해준 피자를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 눈이 온다. 어린애들 마냥 좋아하는 어른애들. 오피스에 쳐박혀 있는 우리가 괜히 안스럽게 느껴지던 장면.

이쁘다 하기보다 다리에 튈 꾸정물부터 걱정되니

낭만은 어디로가버린건가..

오랜 도시생활을 탓해본다. -_-;;

 

 

25 Comments

  1. June · December 16, 2008 Reply

    일뜽? *.* 므흣___
    맞아요, 나이를 먹는다는거, 좀더 많이 안다는거 어떤땐 큰짐이되기도해요. 그래도 눈이온다니… 야~~ 신나겠다!

  2. Misty · December 16, 2008 Reply

    그르게요, 어렸을 때는 눈오면 좋아서 나가 뛰어놀기 바빴는데 지금은 눈이 와서 길이 얼면 어찌 집에 가나하는 걱정뿐 … 그나마 지금 사는 곳은 눈이 거의 오지 않는 곳이라 좀 낫다는 … 어릴 적 낭만을 다 잊었나봐요. ㅎㅎㅎ

  3. eun · December 16, 2008 Reply

    여기 필라도 잠시 날리는 듯 하더니 비가 오는듯 하네요..
    뉴욕은 이쁘게 눈이 날리는 군요..
    사진에 제가 좋아하는 “century21″도 보이고….^^

  4. 오정경 · December 16, 2008 Reply

    회사 앞에 공원이 잇어서.. 사계가 뚜렷이 느껴져요~ 봄엔 연두빛, 여름엔 짙은녹음이, 가을엔 단풍이, 겨울엔 온통하얀빛으로~~ 서울은 아직 눈소식이 멀었나봐요~ ^^*

  5. 연정 · December 16, 2008 Reply

    나도 나이 들어서인지 이제 눈오면 니말대로 다리에 튈거랑 미끄러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서더라..ㅠㅠ

  6. 이진 · December 16, 2008 Reply

    창가에 옹기종이 모여 서있는 애어른들의 뒷모습들이 참 귀엽습니다 ㅎㅎㅎ
    켈리도 겨울 흉내를 내보려는지
    밤기온이 39도라고 하네요
    아!!춥다!!!^^

  7. 김윤정 · December 16, 2008 Reply

    그러니까 저도 이젠 더이상 눈이 좋지 않다는…
    너무 도시 생활을 오래 해서인가봐요. –;

  8. Grace Hahn · December 17, 2008 Reply

    도시 생활하면서 잃은 낭만도 있지만 도시에 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도 있겠죠?^^

  9. 미깡 · December 17, 2008 Reply

    다리에 튈 꾸정물 부분에서 너무 웃겨서 소리내서 웃어버렸어요 ㅋ 승연이는 눈을 보고 신나하지 않았을까 상상해보게되네요

  10. Hannah · December 17, 2008 Reply

    제가 있는 촌구석도 어제 눈이 많이 왔어요. 8년의 운전 경력이지만 언제나 초보같은 저는 눈길에서 차가 미끌어질까봐서 약속 다 캔슬하고 집에서 눈오는것만 구경하지요.. 근데 맨 마지막 사진은 twin tower있었던 곳이 아닌가요?

  11. 장지영 · December 17, 2008 Reply

    하하~ 맞아요. 저도 맨하탄에 살때 그랬던거 같아요. 그러구 지하철 사는것도 너무 싫고 짜증나고 그랬는데 그립네요. 버지니아는 정말 비만 오구 너무해요..ㅠ,,ㅠ

  12. Helen · December 17, 2008 Reply

    버지니아는 항상 눈이오면 비상이에요… 학교가 문닫고 정부기관도 문닫고… 덩달아 직원들은 아이들 픽업해야하는 서두르고 교통은 마비되고… 저도 이제 아이가 데이케어에있으니, 눈이 온다고 하면, 계속 스쿨 클로징 업데이트 보고 언제라도 퇴근하여 딸내미 픽업할 준비하기에 바쁘네요…
    낭만…. 참… 젊고 싱글일때 맘껏 즐길것을…

  13. · December 17, 2008 Reply

    ㅎㅎ 저도요. 운전걱정이 제일먼저드네요^^

  14. 혜원 · December 17, 2008 Reply

    이후로 계속 비오는 우중충한 날이에요.
    오늘 갑작스런 레이오프가 또 있어서 저 무지 우울합니다.
    우리 디자인팀도 타격이 커서 걍 울고싶어요. ㅠㅠ

  15. 이은정 · December 17, 2008 Reply

    혜원아, 사진 넘 멋지다. 네 덕분에 크리스마스 느낌을 듬뿍 받아가네. 홍콩은 아직도 반팔 입어도 될 정도거든. 물론 여기 사람들은 코트를 입긴 해. 난 반팔입지만… ^^ 지금에서야 정신차리고 카드를 쓰고 있으니 아무래도 구정 축하 카드가 될 듯 하다. ^^ 주소 좀 알려주라. ^^

  16. · December 17, 2008 Reply

    맞아….낭만 없어진지 오래얌…. 근데 저 창문앞의 서있는 모습이 우리랑 똑같다…에혀

  17. 정은 · December 18, 2008 Reply

    눈오는 뉴욕, 정말 그립네요. 앗, ground zero 가 저렇게 변해가고 있군요…

  18. mj · December 19, 2008 Reply

    와~ 너무 오랫만에 보는 눈이라 저는 그냥 새로워요.
    엘에이는 비가 며칠이나 와서 딴동네같이 느껴지는데 뉴욕은 눈이었네요.

  19. 수이비엔 · December 19, 2008 Reply

    저도 눈이 내리는걸 보면서 눈이 그친뒤의 그 질퍽함을 걱정하긴 하지만~ 그래도 눈이 내리는걸 보면 우선은 좋아요~ ㅎㅎ 여긴 눈이 너무 안내려서 속상하거든요.(대한민국 남반부에 사는 소시민…ㅠ.ㅠ)

  20. 윤하엄마 · December 21, 2008 Reply

    아….그래두…멋있네요..^^

  21. 혜원 · December 22, 2008 Reply

    눈이 없는곳보단 있는곳이 좋지만 욕심을 내자면 매연없는 시골에서 한번 눈을 맞아보고싶네요.ㅎㅎ

  22. B.B · December 23, 2008 Reply

    전 눈 안오는데 살아서
    오랫만에 보는 도시속의 눈 에 가슴이 저리네요.
    윗글읽고 회사일 알았어요.
    힘내세요

  23. danji · December 23, 2008 Reply

    전 시애틀에 사는데 여긴 일주일째 눈이예여

  24. pencil · December 25, 2008 Reply

    높은 빌딩에서 보는 눈 오는 풍경이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멋있어요.

  25. J · December 31, 2008 Reply

    뉴욕의 눈이 그립네요. 전 이제 눈이 안오는곳에 살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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