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top Lodge, Part 3

체크아웃 하는 날.
아쉬운 마음에 이것저것 모두 사진으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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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에만 나오면 숨쉬기 운동으로 좋은 공기 맘껏 들여마시라는 친정 아빠의 목소리가 어디에선가 들리는구나. 어느새 내가 버릇처럼 애들에게 그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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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뷔페를 먹으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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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한 분위기 넘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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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만 오면 집에선 절대 사주지 않는 Fruit Loops 시리얼을 찾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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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스 스케이트 타는 날. 본관과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넓직한 아이스 링크가 있다. 스케이트를 빌려서 (일인당 $10으로 기억) 도전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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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난 몇십년만인지 모르겠다. 결혼하고도 롤러블레이드는 탔었으니 스키만큼 오래되진 않았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다리가 후들후들…

아이스 스케이트는 타본적 없는 남편은 안전하게 링크 밖에서 사진만 찍어주시고 애들은 walker (이런거 처음 보는데 정말 최고! 나도 처음엔 필요하더군.)를 끌고 아이스에 나갔다. 땀을 뻘뻘 흘리며 바둥거리더니 시간이 지나니 앞으로 조금씩 이동하는거에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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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더 있었으면 충분히 놀 수 있었으련만… 살짝 아쉽고나..
마지막으로 본관 로비 한번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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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싸는 동안 밖에 풀어뒀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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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겨울방학은 지나가고 모든게 처음이었던 딸들은 신세계를 경험했다고나 할까 ㅋ

 

 

8 Comments

  1. Clara · February 26, 2015 Reply

    하하…저희 둘째도 딱 저거 골라요. 어디 가서 아침 뷔페 먹을때요.. 애들 좋아하는건 다 따로 있나봐요..ㅋㅋ
    (어른들 입장에선 참 맘에 안들죠..ㅋㅋㅋ)

    스케이트 클래스 등록할까 할때 보니 초보자는 crate 이용해서 하는게 있던데..저건가봐요..
    제가 스케이트도 못타는지라 (겨울 스포츠 중 할 줄 아는게 없네요..) 애들은 꼭 가르치고 싶더라구요..
    요새 여기 날씨가 호수고 바다고 꽁꽁 얼다보니…연구소 앞 호수에는 제대로 스케이트 신고 아이스 하키를 한답니다.
    아으…스케이트고 뭐고 얼른 날씨 좀 풀렸으면 좋겠어요~

    • 퍼플혜원 · March 2, 2015 Reply

      바다가 언 사진 보니 그쪽은 여기보다도 더 한거 같네요. 이번 겨울 지겹도록 눈이네요.
      전 애들 그냥 아이스 위에 풀어놓으면 비틀거리더라도 탈 줄 알았거든요. 아니더라고요. ㅋㅋㅋㅋ 저걸 잡고서도 앞으로 움직이는게 얼마나 힘들던지 ㅋㅋㅋㅋ 레슨 받고 싶다네요. 시켜줘야 할거 같아요 ㅎㅎ

  2. countrylane · February 26, 2015 Reply

    스케이트를 저도 오랜만에 타보니까 힘든것도 있었지만 그날밤에 아파서 죽는줄 알았어요 ㅋ
    이제는 조금만 움직여도 애드빌이 필수인 나이인거 같아요 ㅋㅋ
    이런 원스톱 랏지 언제 갈수있는건지…
    부럽습니다!!! ^^

    • 퍼플혜원 · March 2, 2015 Reply

      애드빌이 필수인 나이 ㅋㅋㅋㅋ ㅠㅠㅠㅠ
      전 그나마 평소때 스쾃 운동을 해서인지 두려워했던것보다는 덜 아팠어요 ㅋㅋㅋ

  3. Sooga · February 27, 2015 Reply

    애들 입맛은 다 똑같은가봅니다. 저희집 딸도 최근에 저걸 다시 사달라고 해서 아침대용으로 맨날 먹는다는..ㅜㅜ 설탕함량이 높던데 걍 먹이네요. ㅋㅋ 대신 딸기나 바나나를 넣어주기도 하고.. 어릴때 데이케어 갈때도 저걸로 떼웠네요. 굶는것보다 낫지 싶었어서..그땐 제가 혼자 애 키울때라서 뭐든 먹기만 해라며 정신없이 둘이 출근했네요. 저 시리얼 보니 과거부터 현재가 떠오릅니다.

    저도 딸래미랑 스케잇 타러 갔다가 안 다치려고 부들부들 떨다 왔네요. 삭신이 쑤시더라구요. ㅋㅋ 저 나이때 여자애들이 다 타더라구요. 아이 담임샘이 스케잇 타다가 넘어져서 한동안 기부스 하고 다녔다는 소리를 들어서 (잘 타는 샘이었는데도) 더 부들부들..ㅋㅋ

    딸래미들 즐거운 겨울 방학 보냈네요. 저희는 봄방학을 준비중입니다. ㅋㅋ 여름방학 캠프들도 마저 등록해야 하고..웬 방학이 이리 많은지… ㅜㅜ

    • 퍼플혜원 · March 2, 2015 Reply

      ㅎㅎ 사실 저런 시리얼 먹이는것도 애가 커서 하나의 추억이 될텐데 부모의 마음은 참 그런거 같아요 저걸 먹고 가방에 싸와서 오후에 스낵으로 또 먹었다는거.. -.- 사실 우리가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설탕량을 알고 먹으니 백프로 즐기진 못했지만.
      정말 아이스 무서워서… 지인도 넘어져서 팔에 깁스 하고 다니더라구요 ㅠㅠ

  4. 서진 · March 4, 2015 Reply

    승연이 승빈이 스키의 세계에 입문하셨네. 나랑 신랑은 뉴욕에 살때는 한번도 스키장에 안갔으면서 오히려 이 남쪽에서는 진이 땜시 매년 노스캐롤라이나로 스키장을 찾아다닌다는 참 기가막힌… ㅎㅎ 스키는 진짜 금방 배우지? 애들 스키타는거 보면 넘 귀엽고 부럽고 그래.

    진이는 스노보드가 훨씬 쿨해보인다고 스노보드 시작한지 벌써 3년째. 이 머슴아들은 쿨해 보이는게 왜 그리 중요한지. 나는 16년전에 탔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 스키를 타기는 하는데 역시 나이때문인지 진도가 느려서 울 아들은 엄마랑 같이 가는 슬로프는 재미없다고 같이 안감 ㅜㅜ

    랏지가 너무 운치있고 좋다. 나두 저렇게 운치있는곳에 가서 암 걱정없이 좀 푹 쉬었음 좋겠다~

    • 퍼플혜원 · March 6, 2015 Reply

      ㅋㅋ 남부에서도 타는구나 ㅋㅋ
      여기서도 스노보드가 대세인데 나도 더 늙기전에 한번 타보려고. 어떤이들은 그게 더 쉽다던데…
      정말 아들 쫒아다니려면 체력을 키워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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