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방문

내일 두번째 시험이 끝나면 이틀 놀고 금요일에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빠듯한 스케줄. 가까운 괌으로 갔어도 됐으나 언니가 있는 멀리 뉴욕으로 조카도 볼겸 해서 날아온 혜준이를 승연이는 “이모~ 이모~” 하며 쫄쫄 따라다닌다. 물론 이모에겐 화려한 필통과 핸드폰이 있기 때문이지.

맛있는 멕시칸이 그립다며 여기서 실컷 먹고 가야한다고 해서 주일오후에 Café Frida엘 갔다. 그러고보니 거의 2년만에 가는거.

이젠 유모차는 절대 안타려고 해서 가까운 거리는 함께 걷게 하는데 이날은 손도 안잡겠다는 승연. 보시다시피 내가 꽉 잡고…

할라페뇨가 들어간 과까몰리도

직접 떠서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똥고집 여인으로 자라고 있는 승연.

원없이 먹었다 정말.
애피타이저로 시킨 타꼬 세가지. Fish, Pork Lamb 타꼬.

연어 디쉬. 옆엔 매쉬 plantain

라임즙 skirt steak

아보카도 드레싱의 샐러드

멕시코 음식점에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내가 가본곳 중 가장 맛있는 곳이라 하겠다.
내일 모레부터 몇일 낸 휴가..넘 기대된다. ^^

 

 

12 Comments

  1. 포트럭 · February 26, 2008 Reply

    승연이 팔뚝 꽉- 잡고 계신 사진.
    오- 멋져요! 흑백으로 뽑아 보면 정말 멋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똥고집 승연은 더 멋져요. 크크크;;

    앗! 승연이 앞머리에 삔 꼽았네요. 더더- 귀여워요. ^^;

  2. miring · February 26, 2008 Reply

    동생분이랑 별로 안닮은거같았는데 같이 찍은 사진보니깐 역쒸 피는 못속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승연양…저렇게 혼자 먹으면 엄마는 흘리니깐 괴로와도 더 크면 안떠먹여줘도 되서 더 편하답니다…

    저희딸은 3살인데도 자기손으로 밥 안먹을려고해서 괴로와요~~

  3. Misty · February 26, 2008 Reply

    승연이를 데리고 가시는 혜원님 모습에서 언뜻 엄한 어머니의 얼굴이 보인다는 … ㅎㅎㅎ
    또릿또릿한 승연이, 갈 수록 예뻐지네요 … 혜원님, 동생분이랑 정말 많이 닮으셨어요~ ^^

  4. 꼬마양파 · February 26, 2008 Reply

    씩씩하게 혼자걷는 승연이와 꽈악 잡고 있는 혜원님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

  5. youn · February 26, 2008 Reply

    아니 저기 엄마한테 팔 꼭 잡힌 이쁜 아가는 누구인고.. 커갈수록 더욱더 여성스러워 지는 승연이!

  6. 뉴욕댁 · February 27, 2008 Reply

    좋았겠다…부러버요 ^^ 승연이 입맛이 거의 인터내셔널 수준이네요. 우리 아이들은 코리안에서 멈춘거 같은데…ㅠ.ㅜ

  7. 이진 · February 27, 2008 Reply

    멕시칸이 많이 사는 켈리보다
    더 맛있어 보이는 ….^^
    승연이는 인디팬던트하고, 스맛하고 그리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될것 같은걸요~~~~^^

  8. 최순영 · February 28, 2008 Reply

    날도 추운데..치마 입고 마냥 …여자어린이..너무 구엽고 멋쟁이 승연..

  9. 강제연 · February 29, 2008 Reply

    ㅋㅋ 주변을 살피면서 긴장한 언니의 기분이 표정에 완전 나타나서 넘 웃겨~ㅋㅋ 우리 윤진이도 억지로 유모차태우고 어디 가면 화딱지 나서 신발 벗고 양말벗고 울고 땡깡이야..에휴~엄마말로는 강고집닮아서 썽질 있는거라나 뭐라나…

  10. B · March 1, 2008 Reply

    지금 이모는 승연이의 후드를 꽉 잡고 계신 거 아녜요? ^^

  11. maia · March 2, 2008 Reply

    동생분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승여이는 날이 갈수록 예뻐지고 귀엽네요~

  12. 혜원 · March 2, 2008 Reply

    B님 예리하시네요. 후드 잡고있는거 맞아요.ㅎㅎ
    동생 어느새 벌써 가고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ㅠㅠ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