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구멍난 이야기

전에 언급했었던것처럼 뉴욕아파트는 정말 낡았다.
물론 우리아파트도 무지 낡았다.^^
온도가 내려가니 아파트에 히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우리 부엌쪽 히터 파이프가 터졌었나보다.
아랫집에서 홍수가 났다고 난리가 났다.  하는수없이 나도 회사를 쉬고 아자씨가 와서 부엌 바닥을 뜯어내는걸 지켜봐야만 했다. ㅠㅠ
작년엔 방안의 히터가 터져서 베드룸에 물이 흥근히 고이는걸 겪어야 했건만.. 올해는 또 이런일이…

귀신이라도 나올것만 같은 낡은 히터 (라지에타)..

결국엔 바닥을 뚫어 아랫집이 훤히 들여다보임. ㅋㅋ 옛날 톰 행크스의 영화가 떠올랐다. (바닥이 뚫려 아랫층으로 떨어지는…^^)

 

 

2 Comments

  1. 정지현 · October 25, 2003 Reply

    옴마나~정말 구멍이 났네요. 세상에….
    회사도 못가시고.. 아저씨보고 빨리빨리 바닥 다시 붙여돌라고 하세요. 뉴욕이 많이 추워졌나봐요. 히터가 나온다니…

  2. ellen · October 26, 2003 Reply

    에고…그래도 더 추워지기 전에 잘 고쳐 겨울 지내시라고 이런일이 있나보네요.혜원씨는 히터고장보다 회사못가신게 더 억울하신듯^^…잘 마무리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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