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Old Life, Hello New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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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일주일 가족 방문이 끝나고 우린 이불 빨래로 대청소를 시작했다.

내가 냉장고 남은 음식들을 꺼내 정리하는동안 남편과 아이들은 트리 오너먼트를 걷어내고
트리가 지나간 자리에 우수수 떨어진 솔잎을 치우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베큠하고 (맨발로 솔잎위를 걷던 승빈이는 아무리 베큠을 해도 어디선가 솔잎이 짠! 하고 나타날 수 있도록 정말 집안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ㅠㅠ)
크리스마스 장식 박스를 다시 옷장에 넣어두면서 옷장 정리까지… 필요없는 신발박스와 신지 않는 신발도 정리…

트리가 나가니 마루도 훨씬 넓고 깨끗해 보여 부모님 계실때 치울껄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아래 사진은 동생이 직접 만들어 준 매트. 아이고 이거 고마워서, 원. 난 뜨개질로 보답하리라 말로 그러긴 했는데 지금 뜨고 있는 목도리의 주인은 아마도 다른 어린이가 될듯. 이 언니가 할 수 있을랑가는 몰라도 벙어리 장갑 뜨는 방법을 찾아 하나 떠 주고 싶단다.. 마음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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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너무 앞서 계획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현실에 충실하기로 했다. 계획은 계절별로 세우는게 가장 내게 맞는것 같다.

하나씩 자리 잡혀 가는 느낌.

a new year.

 

 

12 Comments

  1. Noah Mom · January 10, 2012 Reply

    Happy New Year with big hugs!
    I am sure you had great time with your family.
    :)

    • 퍼플혜원 · January 12, 2012 Reply

      고맙습니다. Noah Mom님도요~ 벌써 2주가 지나고 있다는게 실감이 안나지만 ㅠㅠ

  2. Clara · January 10, 2012 Reply

    저희는 아직 트리 버리기가 아쉬워서 치우지 않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나 치울 예정이죠…이렇게 한해가 마무리 되고 새해를 보내고 있네요.
    아…저도 애들 목도리 두개째 마무리 하고 있어요 (길지 않은 출퇴근 길에 짬짬이 뜨는거라…가끔 트레인.. 같은 칸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은..아마도 ‘쟤 저거 뜨고 있는거 맞긴 맞어?’ 할수도 있을 만큼…진도가 안나가요..;;). 직접 만든 선물은 뭐든 참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매트 색상도 참 이쁘고, 동생분 마음도 참 예쁘네요.

    올해 목표는 아직도 오리무중인데…과연 리스트화 할 수 있을지 의문이예요. 괜히 이러면서 시간만 보내고 마는건 아닌지 싶구요. 혜원님은 새해 알차게 보내시길 바래요~

    • 퍼플혜원 · January 12, 2012 Reply

      어머 이번 겨울에 두개째에요? 대단하시다.. 저야말로 너무 진도가 안나가네요 이번엔.

  3. 이진 · January 12, 2012 Reply

    http://www.latimes.com/features/food/la-fo-sos-mochacookie-20111229,0,2713539.story
    전 아직 트라이 안해봤지만
    한번 만들어 보세요..^^

  4. 러블리 · January 12, 2012 Reply

    저 밝은 주황색이 너무 맘에 드네요. 갑자기 저도 만들고 싶은 맘이 불끈…… 색상이 너무너무 예뻐요. 식탁매트인거 같아요. 저도 식탁매트 두세트 놔두고 번갈아가며 사용하는데 오렌지 밝은색상이 식탁을 더기분좋게 만들겠어요. 부러운 선물!!! whole family 모두모두 건강하셔요!!!

    • 퍼플혜원 · January 17, 2012 Reply

      감사합니다. 식탁매트이기엔 작아서 집 여기저기 두고 받침으로 쓰고 있어요^^

  5. 혜준 · January 16, 2012 Reply

    언니, 내가 저걸 prewash 를 안 했다, 그러고 보니! 한번 빨면 모양이 좀 (…) 일그러져서 쇼킹일 수도 있거든.. 다음에 내가 뉴욕 갈 때 저거 한번 빨기로 하자. 내가 저거 다림질도 해 줄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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