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k the Halls

차로 모셔 오는 우리 트리… 날아라 나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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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흥분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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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삐짐의 여왕인 승빈이가 트리토퍼를 꽂음으로서 2013년 크리스마스 시즌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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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줬던 승연이의 개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자기껀 없다고 삐져서 장식만들기에 전혀 참여를 안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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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 박스에서 나온 이걸 보자 막 이건 자기꺼라고 소유권을 주장하더니 이렇게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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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도움 없이 척척 일을 해나가는 승연이.. 정말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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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도 한몫하는 나이. 움화하하하하 (근데 애들 머리가 왜이리 지저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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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같은 오너먼트에 같은 트리스커트… 뭔가 변화가 필요해서 올해는 트리스커트나 한번 바꿔볼까 했었는데 마침 몇년동안 사용했던 전구가 나간거다. 일단 전구를 감은 다음 오너먼트를 걸어야하니 남편이 급하게 사러 나갔고 이번엔 알록달록 무지개색 대신 흰색전구로 바꿔봤더니 분위기가 완전 다른 트리가 나왔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니 컬러풀한 전구가 좋았구나…가 나의 첫반응. 하지만 이것도 나름 고급스러운 삘이 좀 나는것 같기도… 흰색 전구가 생기니 다음엔 오너먼트도 화이트나 은색 계통의것들로만 장식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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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또 가는구나란 아쉬움은 언제나 있지만 이렇게 마음껏 꾸밀수 있는 12월. 이래서 난 연말이 좋다.

트리를 들였으니 이제 슬슬 뜨개질에 다시 관심을 가져볼까…

 

 

6 Comments

  1. Clara · December 10, 2013 Reply

    오…트리 예쁘네요~!
    승빈이는 여자다운(?)면이 더 있는 것 같아요. 비슷한 월령의 저희 둘째는…삐지는건 없고…그냥 치고 받아요…ㅋㅋ
    그래도 나중에 나온 트리 하나로 그 삐짐이 치유된 느낌이네요. 열심히 큰 트리 장식에 참여하고..
    저희는 일요일 오후 늦게 트리 사러 갔다가(주말 내내 액티비티+생일파티 여러건 따라다니다 보니..) 딱 저희 앞에서 문을 닫는 바람에 월요일에 사자고 하면서 집으로 왔는데..오늘은 또 하루 종일 비가 오네요. “비가 이렇게 많이 오면…나무가 물을 진짜 실컷 마셔서 싱싱하고 진짜 좋겠다~ 그치?…근데 오늘 사면…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질꺼야~ 비 그치면 사자~”하고 달래서 다시 왔어요.
    아직 트리를 안했더니…무슨 숙제 하나 남겨놓은 기분이예요. 휴우~

  2. 이진 · December 11, 2013 Reply

    트리 모양이 참 이쁜걸 고르셨네요~
    승연이와 승빈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이뻐 보입니다.
    승자매,정말 많이 컸어요~
    자주 못오지만 올때마다 나날이 커가는 모습,왜 제가 감개무량할까요? ㅎㅎㅎ
    혜원님의 사랑과 노력이 승자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건강하시죠?^^

    • 퍼플혜원 · December 12, 2013 Reply

      ㅎㅎ 감사해요^^
      올해 트리도 뚱뚱해도 모양은 마음에 들어요. 애들 크는걸 보면 정말 세월이 느껴지네요.

  3. Jennifer · December 13, 2013 Reply

    그러게 승빈이꺼는 왜 안사줬어요. 나는 늘 동생편. ㅋㅋㅋㅋ
    나 트리 향 진짜 좋아하는데, 아쉬운대로 길거리에 쌓아놓은거 지나가면서 맡아요.
    언니네 트리 예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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