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햄 목사님을 만나다

The Greater New York Billy Graham Crusade란 이름으로 빌리 그래햄 목사님의 집회가 있었다. 그의 일생 마지막 미국 집회라 하여 전국 기독교 커뮤니티뿐만이 아닌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행사.

약간 먼듯 했지만 차를 가지고가는것보단 이게 더 빠를것 같아 집에서 편한신발 신고 피크닉 가는기분으로 걸어갔다.

아쉽게도 본무대 섹션은 못들어가고 (여긴 몇시간전에 다 찼다고..)

이 화면으로 모든걸 봐야했다.

이 많은 의자들을 어떻게 다 셋업 했는지..몇만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기념으로 같이 한번 찍고..

이젠 집회 시작.
블룸버그 시장의 인사말.

그 후 크리스챤 그룹들과 나름대로 팝송계에서 유명한 Jars of Clay의 공연으로 찬양을 드리고…

드디어 빌리그래햄 목사님이 등장하셨다. 엇! 옆에 누구?
클린턴과 힐러리 여사..^^; 이때 관중들의 환호가 하늘을 찌름.

클린턴 전 대통령이 목사님과의 인연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빌리 그래햄 목사님의 설교 시작. 86세 나이에도 그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은 변함 없다.

목사님의 “Come to Jesus”란 메세지는 지난 60년동안 변함없다고 한다.

“We are Christians maybe. We go to church. We’ve been baptized, we’ve been confirmed. But deep inside we need something else, and that something else can be brought about by Jesus.”

심플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목사님의 설교. 짧았지만 확실히 전달되는 그의 메세지. 파란 하늘을 보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빌리 그래햄 목사님의 말씀을 직접 들을수 있었던 귀한 기회를 주심에 감사한다.

 

 

9 Comments

  1. 성희 · June 26, 2005 Reply

    앗!! 저두 오늘 다녀왔는데..ㅋㅋ
    날이 너무 더워서 걱정했었는데, 나중에는 산들바람도 불고 넘 좋았답니다. 저희두 메인무대까지는 못가고 스크린설치된곳에서 봤어요. 찬양도 너무 좋고, 말씀도 너무좋은..(잘 알아듣지 못했지만..ㅡ.ㅡ) 암튼, 너무 좋았던 주일이었답니다.

  2. 혜원 · June 28, 2005 Reply

    어쩜 성희님과 마주칠수도 있었네요. 안그래도 이날 몇년동안 연락이 끊겼던 동생이랑 우연히 마주쳐서 무지 방가워했었는데.^^ 저도 날씨때문에 무지 걱정했는데 나중엔 싸늘하더라구요.
    결혼준비는 잘 돼가시나요? 궁금궁금*^^*

  3. 싸랏 · June 28, 2005 Reply

    ㅠㅠ
    저희도 가고는 싶었는데 날이 너무 더운데다가 아들이 어려서
    갈 엄두가 안나서 못갔어요~ 정말 다시는 못만날지 모르는
    목사님~
    말씀데로 마음 깊은곳에 예수님을 모실께요~ 건강하세요~
    ^^

  4. joy · June 28, 2005 Reply

    와~ 어디선가 언듯 이 소식을 듣고 여전히 집회를 하신다는 사실에 놀랐는데, 마지막 집회였군요. 그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니… 미국인들이 새삼 다르게 보이네요. 미국엔 나이드신 분들만 교회에 남아있다고들 하긴해도 여전히 젊은 사람들도 많은걸 볼때마다 마음 흐뭇하더라구요. 여기도 젊은 학생들 많은 도시여서인지 주일날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지요. 보기만해도 뿌듯하고 기특하고… 하나님 보시기엔 더 그러시겠죠?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 ^

  5. 혜원 · June 29, 2005 Reply

    싸랏님, 저희도 더위때문에 걱정했는데 나중엔 앉아있으니까 춥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구나 했죠^^

    조이님, 다른주에서도 많이 온것 같았어요. 보통 뉴욕에서 본적이 없는 분위기의 순수미국인그룹들이 어찌나 많은지..^^;

  6. 엄마 · June 29, 2005 Reply

    아마 너가 태어나던해에 한국 여의도에서 집회가 있어서 열심히 참석했던 기억이나네. 한 경직 목사님이 통역을 하셨고—오랫만에 화면으로 뵙지만 젊은시절모습 그대로시네– -아주 특별한 은헤의 시간 이었으리라. 부럽네요—–

  7. 혜원 · June 29, 2005 Reply

    엄마, 나도 너무 그대로이신 모습에 깜짝 놀랐지요. 엄마아빠도 같이 있었으면 너무 좋았으련만…

  8. suzie yi · June 30, 2005 Reply

    저도 작년에 Pasadena,CA에서 열린 그래햄 목사님 집회에 Saddlaback Church에서 성가대원으로 (음치라도 연습만 참가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임시 성가대) 참석했었어요.성가대석이라 들어오가실때의 모습을 가까이 뵐 수 있었는데 많이 노약하시면서도 영적인 성숙함이 묻어나 보이셨어요. 언제나처럼 복음 그 자체만 전하시는 말씀도 너무 마음에 와 닿았고 은혜로왔구요. 그 큰 행사를 물흐르듯 진행하는 미국의 남녀노소 신앙인들의 모습안에서 미국의 믿음의 뿌리의 건재함을,앞날의 소망도 함께 보았어요…

  9. woody · July 25, 2005 Reply

    와~ 옛날 afkn에서 설교 보고 정말 오래간만인데.. 정말 많이 늙으셨네. 충격이다. 결론은 나두 나이가 30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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