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폴리스를 기억하며…


이렇게 팔팔하고 힘센 게는 처음이다.^^ 너무 싱싱하고 가격도 12개에 $6.99밖에 하지않아 (역시 중국슈퍼..^^) 아나폴리스에서 망치로 두드려 깨서 먹던 기억을 되살리며 쪘다. Cantler’s 에서 준것처럼 사과식초에 조금씩 찍어먹으니 색다른 맛이다.
(거기서 사 온 나무망치는 식탁 상할까봐 딱 한번만 써보고 다시 서랍에 쳐박혀있음 -_-;; 다음엔 마룻바닥에서 시도를 해볼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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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오실때마다 꼭 먹어야하는것 = 랍스터 찐것.
유학시절 날 방문 하셨다가 우연히 차이나타운에서 발견하신 랍스터를 사오셔서 스튜디오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온 사방에 껍질을 다 튕기며 몇마리를 헤치운게 계기. 이젠 아예 하나의 행사가 되어버렸다. ㅎㅎ
이번에도 변함없이…
온가족이 둘러앉아 추한모습 다 보이며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먹는 이맛.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 ^^
우린 개인적으로 버터 녹인것을 안좋아해 그냥 먹는다.

 

 

5 Comments

  1. joy · November 3, 2003 Reply

    저도 버터녹인건 별로… 와사비장이나 초고추장(울남편은 이걸 선호)이 최고죠. ^ ^

  2. 토론토희정 · November 3, 2003 Reply

    으아~~진짜 맛있겠어요~!!! 특히나 저 빨간냄비(?) 그릇(?) 정말 탐나용~

  3. 주현 · November 4, 2003 Reply

    정말 12개에 6.99 라고요? 혹시 2개 아닌가요. 오손도손 아주 귀한요리 저렴하게 드셨네요.

  4. 혜준 · November 4, 2003 Reply

    아침에 전화하면서는 싱싱한 도미를 회쳐먹는다고 하드니, 저녁에는 스시집에 갔다 하며 전화오고.. 그나마 나으 착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곳엘 왔더니..ㅠ.ㅠ 나도 뭐 좀 먹여조…

  5. 혜원 · November 4, 2003 Reply

    ㅎㅎ 이거 한번 먹고나면 그담날까지 손에서 냄새가 가시지 않더라구요. 저 빨간그릇은 오븐웨어인데 큰 접시가 없어서 이걸 꺼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그리고 12개 (더즌)에 $6.99 마자요. 정말 싸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이 눈이 동그래지시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힘이 센것들이..^^

    혜준// 그래서 내일모레 도미를 가져갈려고 했더니 너가 거기선 못해먹는다며. 우린 몇일간 seafood로만 도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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