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night Yeasted Waffles

와플의 신세계를 발견하다.

이스트에게서만 얻을수 있는 그 특유의 맛과 향을 사랑하는 일인으로서 이것 한번 만들어보고는 @.@. 왜 지금까지 기다렸을까…. 지금까지 기다렸을까.

다시는 예전 와플 레시피 (레시피랄것도 없지만)로 못돌아갈 것 같다.

yeastwaffle1

제빵기 레시피가 아닌 이상 이스트가 들어가는건 모두 기피했었는데 (기다려야 하니까) 이건 우리가 자는동안 발효가 되니 그야말로 주말아침에 생색내기 딱 좋은 와플이다.

yeastwaffle2

구름같이 라잇하면서 겉은 바삭 바삭, 속은 솜사탕같은 플러피…

yeastwaffle3

재료: (벨지언 와플 사이즈로 16개 나온다고 해서 난 레시피의 반만 했음)
1 Tsp 이스트 (active dry yeast)
1 cup 미지근한 생수
1 cup (2 스틱) 무염버터
4 cups 우유
2 tsp 소금
1/4 cup 설탕
6 cups 밀가루 (다목적)
4 달걀
1 tsp 베이킹 소다

전날밤에 준비//

  1. 제일 큰 믹싱볼 (반죽이 두세배로 불기때문에 큰 볼 필요) 에 미지근한 생수를 붓고 이스트가 다 풀릴때까지 젓는다. 거품이 보글보글 날때까지 몇분 둠.
  2. 그 동안 버터를 중탕하거나 전자렌지에 돌려 녹인다.
  3. 다른 볼에 버터, 우유, 설탕, 소금을 잘 섞은후 실온으로 식으면 큰 믹싱볼에 준비해 둔 이스트물에 잘 섞고 마지막으로 밀가루를 더해 잘 믹스한다.
  4. 랩을 씌워 하룻밤동안 카운터에 실온으로 둔다.

다음날 아침//

  1. 달걀과 베이킹소다를 부풀어 오른 반죽에 더하고 골고루 섞일때까지 마구 저어준다. 휘핑해도 된다고 되어있음.
  2. 반죽을 적당량 떠서 와플메이커로 구움..

yeastwaffle4

남편도 애들도 완전 최고로 맛있다고…

난 단숨에 세개를 먹어치우고 너무 플러피해서 네다섯개도 가능했으나 참아야 했음.

그나저나 이젠 애들도 좀 크고 하다보니 와플메이커 두개짜리로 안될것 같다. ㅋㅋ 먹으면서 계속 주방으로 들락날락… 다음엔 아예 식탁위에서 굽고 얼른 네개짜리로 업글하게 이게 고장나기만을 기다려야겠다.

 

 

18 Comments

  1. 이진 · January 24, 2014 Reply

    오늘밤 준비해 놓으면
    토요일 아침 맛있는 와플을 먹을 수 있겠어요~~
    문제는 한개로 끝내기 어렵기 땜에 탄수화물 과다섭취 우려됩니다 ㅎㅎㅎ

    • 퍼플혜원 · January 27, 2014 Reply

      진짜요 ㅠㅠ 근데 아침엔 탄수화물 줄이는것 자체가 넘 어려워요.

  2. Clara · January 24, 2014 Reply

    맨날 밥돌이인 첫째가 그나마 주말에는 요런 특식 아침을 허용해주는데…
    이번 주말에 꼭 해볼래요~
    저 와플 레서피 엄청 찾아다녔거든요….
    그나저나…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이스트의 생사확인 부터..ㅋㅋ

    • Clara · January 24, 2014 Reply

      헉!!! 방금 제 핀터레스트 계정에 들어갔다가 이 레서피 핀 해놓은걸 봤어요..;;;;
      이건 완전 “줘도 모르네~” 이거네요.
      핀 해놓으면 뭘해요…그쵸? ㅋㅋ

    • 퍼플혜원 · January 27, 2014 Reply

      저도 냉장고에 일년넘게 된 이스트로 지난번 빵만들었다가 망해서 이번에 작은 패키지로 된걸로 다시 사서 했네요 ㅎㅎ

  3. 근데.. · January 25, 2014 Reply

    밀가루는 언제 넣어요? ㅠ.ㅠ

    • 퍼플혜원 · January 27, 2014 Reply

      헉! 고마워요 (이것땜에 혹시 주말에 못만드신건 아니죠?)
      수정했습니다~

  4. Inhhwa Song · January 27, 2014 Reply

    오늘 아침에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5. Jennifer · January 28, 2014 Reply

    오늘 아침 못먹었는데, 지금 무지 먹고싶음!! ㅜㅜ

  6. Amy · January 31, 2014 Reply

    헉ᆞᆞᆞ이번 주말에 꼭 해봐야겠어요. 2년동안 와플메이커 구석에 묵혀두다가 지난 주부터 다시 사용중이거든요. 간만에 홈메이드와플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병원에서 밀가루음식은 먹지말라그래서 자제중이었는데 정말 못끊겠어요. ㅠㅠ

    • 퍼플혜원 · February 3, 2014 Reply

      저도 밀가루는 못끊겠어요 ㅠㅠ 담엔 찹쌀가루로 한번 해보려구요. 그럼 좀 나을랑가해서…-_-

  7. 수진 · February 12, 2014 Reply

    안그래도 와플귀신 세연이때문에 한번 집에서 시도를 해볼까 (저는 베이킹종류는 하나도 못해요 ^^;) 했는데 혜원님 레서피대로 따라하면 구름같은 와플이 완성되는건가요? 와플기계부터 하나 장만해야 할거 같아요 ^__^

    • 퍼플혜원 · February 13, 2014 Reply

      네 진짜 세연이 좋아하면 꼭! 한번 해보세요. 베이킹이라 할것도 없어요. 와플기계도 이 참에 장만하시구요 ㅋ 저도 이번주말에 또 만들어야겠어요.

Leave a Reply to 이진 Canc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