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Sardines While We Wait For the Real Spring to Come

“It’s here. Really.” “It’s officially here, believe it or not.” 등등 우리가 기다리는 봄은 드디어 왔다는 마케팅 문구가 몇주전부터 돌기 시작했는데 지난주에 이만큼 눈이 왔다. ㅋㅋ 더 놀라운건 하룻밤사이에 너무 많이 와서 (주변 지역들은 스노우데이로 학교를 또 닫았다고…) 다음날 아침에 온세상이 예쁘게 하얀 눈으로 덮혔었는데 몇시간 사이에 기온이 확 올라가 하얀 세상은 온 데 간 데 없고 마치 꿈을 꾼 느낌이랄까..-_-

갈수록 예측불가인 날씨… 정말 봄다운 봄은 언제 오나.

우리집 화초들은 햇볕이 그리워 목말라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햇살 보기가 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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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창밖은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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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옷들이 한창인데 이거 뭐… 오늘내일도 비가 주룩주룩 기온은 조금 올라갔으나 괜히 으스스하게 썰렁한 파카 입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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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다보니 daylight saving time으로 바뀐 후에도 저녁시간은 늘 어두컴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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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늘 해먹는 피자에다 최근 우리 가족이 필 꽂힌 sardines을 크래커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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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들이 sardine을 좋아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한번 꺼내면 모자랄 정도로 덤비는걸 보고 깜놀. 비타민 B에다 오메가 3와 셀레니움등 완전 건강식품이라고 하니 반찬 없을때 캔 하나 덜렁 상에 올라간다. -_- Horse radish와 아주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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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의 채소 사이드는 오이, 토마토, 양배추, 파프리카, 건포도 잘게 썰어서 식초+꿀(설탕)+라임즙+소금에 버무린 slaw 스타일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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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자연광 아래서 저녁식사를 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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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Jihye Kim · March 27, 2015 Reply

    와우~~~ 눈으로 덮힌 나무들이 완전 멋있네요.
    저희는 올해는 눈도 못봤고 오늘은 90도 찍었어요. 내일은 102도라는 말도 있던데… ㅎㅎ
    설마 4월 초에도 저렇게 춥진 않겠죠?

    • 퍼플혜원 · March 31, 2015 Reply

      어제 아침에 또 눈이 날렸어요. 정말 놀랍네요 -.- 이젠 애들도 눈을 반가워하지 않는다는…ㅋㅋ again??? 이런 반응이죠 ㅋ

  2. Clara · March 27, 2015 Reply

    여기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비가 계속 오락가락 하면서 내리고 있어요.
    봄을 재촉하는 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쁘긴 한데..애들 픽업 다니긴 좀 불편하구만요..하아~
    저희 애들은 저렇게 샐러드 만들어 주면 왜 안먹을까요? 그냥 채소는 생으로 잘 먹는데…샐러드로 만들면 안먹어요. 드레싱 때문인지..
    시큼한 맛에 익숙치 않은거 같아요. 전 저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데….

    *우우~ 저 디너플레이트…진짜 고급스럽고 이쁘네요~ H**** ceramics 껀가봐용……

    • 퍼플혜원 · March 31, 2015 Reply

      며칠전부터 그동안 땅속에 숨어있던 튤립들이 온동네에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연두색 싹이 넘 예뻐서 막 설레기까지 하는데 어제 아침에 막 눈발 날리더라구요 ㅎㅎ
      저희애들은 새콤달콤한걸 너무 좋아해서 뭐든 피클같이 만들어주면 잘 먹거든요. 식초도 마실 정도… 드레싱을 다양한걸로 시도해보심 어떨까요.

  3. twin mom · March 27, 2015 Reply

    완전 건강식으로 보이는데요?
    피자 도우는 사신거죠? sardine을 사서 먹고 싶은데 참치만큼이나 잘 사야 한다고 얘길 들어서요
    어디서 사신 제품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전 샐러드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퍼플팝스 포스팅을 볼 때마다 샐러드가 땡긴다는 ㅋㅋ
    좋은 레시피 소개해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려요

    • 퍼플혜원 · March 31, 2015 Reply

      네 이번 도우는 퇴근하면서 사온거에요. 저흰 남편이 King Oscar를 사오는데 그걸로 처음 시작했거든요. 코스코에 네개 묶어나오는게 있어서 다른브랜드 사봤는데 별로라며 그거 빨리 끝내고 다시 King Oscar로 돌아갔어요.
      감사합니다~

  4. countrylane · March 29, 2015 Reply

    늘 볼때마다 놀라울 뿐이에요 ㅎㅎ
    직업이 다른쪽이라고 하셨지만 셰프의 집 블로그같아요. 정말 부지런 하십니다 :)
    저는 피자 크러스트를 안좋아하는데 퍼플팝스님 피자는 크러스트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을거 같아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

    • 퍼플혜원 · March 31, 2015 Reply

      @.@ 별말씀을..
      피자는 집에서 만들려면 정말 얇게 도우를 펴고 진짜 고온으로 오븐에 구워야 바삭하더라구요. 처음엔 모르고 대충했다가 맛없게 나오더라구요. 감사해요^^

  5. 하하호호 · March 29, 2015 Reply

    진짜 대단하세요 워킹맘이신데 … 정말 이러실수가요….
    sarndine 항상 지나치키만했는데 저도 한번 시도해야할까봐요^^ 혜원님이 하시는거니깐 ㅋ

    • 퍼플혜원 · March 31, 2015 Reply

      sardine이 몸에도 좋대요. 너무 자주 먹으면 mercury (대체로 낮은 생선중 하나라곤 하지만)가 염려되니 한 2주에 한번? 먹고요. 맛은 덜 뻑뻑한 캔참치 같구요. 크래커 토핑으로 먹으면 짱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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