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Summer Blues

푹푹 찌는 한여름이 온 듯 하다가 다시 정상기온을 되찾은것 같은 요즘 날씨. 이제 좀 살것 같다.

수술 상처가 다 아물긴 했지만 더 짙어지지 않으려면 최소한 일년 (보통 일년 이상)은 햇빛 노출을 피해야해서 그냥 올여름은 긴바지로 버텨볼까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ㅠㅠ 그래서 반바지를 입을 시 상처를 덮을만한 뭔가를 찾고 있는데 이게 무릎이다보니 보통 상처에 붙히는 테잎은 붙어있질 않는다고 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 결국 면으로 되어있는 탄력밴드 같은걸 사기로 했다. 이게 또 너무 탄력이 강하면 안되는것이 지금 한창 근육강화에 신경쓰고 있는데 이걸 끼고 다니면 나도 모르게 밴드에 의존하게 되어 역효과라고.. 반바지를 입고 무릎에 이런걸 붙히고 다녀야하는것도 스타일 구겨지는데 이렇게 생긴 태닝라인이 또 안없어질까봐 또 걱정. 그냥 헐헐헐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밑반찬 만들어 놓을 시간도 없고 사먹는것도 맛이 없어 요즘은 그냥 이렇게 그날그날 볶아볶아서 먹는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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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접시 줄이기 위해 접시에다 밥 담고… 그냥 대충 해먹는 여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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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가 너무 좋아 봉지채 사다놓고 토스트에 샐러드에 과까몰리에 듬뿍 넣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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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타이음식이 땡길땐 스테이크 굽고 실란트로와 토마토가 듬뿍 들어간 쌀국수 샐러드를 해먹기도 했다. 피쉬소스 드레싱으로 버무리고 어른들은 스리라차 드레싱을 따로 더해서 먹으면 너무 개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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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대신 새우를 구워 얹어도 되는 완전 만들기 쉬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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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소스 드레싱:
피쉬소스+설탕+라임즙+다진 마늘+다진 당근

스리라차 드레싱:
스리라차 소스+라임즙 아주 많이

 

다다음주부터 애들은 방학이고 타이밍 맞게 부모님이 오신다아~!!!!! 정말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음. ㅠㅠ

 

 

8 Comments

  1. 뉴욕댁 · June 16, 2016 Reply

    언제봐도 먹음직스런 집밥이네요. 건강한 맛이기도 하구요. 요즘같이 좋은 날씨로 인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까요? ^^ 부모님 오신다니 정말 잘 된네요. 저희 부모님도 지난 수요일 오셔서 자식들과 회포 풀고 계시거든요.ㅎㅎㅎ 가족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혜원님 얼릉 나으시길 바래요.

    • 퍼플혜원 · June 27, 2016 Reply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같은 자리에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날것 같아요. 뉴욕댁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 혜준 · June 18, 2016 Reply

    저거 혹시 얌운센이라는 거야? 나 다음에 갔을 때 해 주면 안 돼? 먹어 보고 나도 시도해 보자.. 알게 모르게 기대 되는 트립.

    • 퍼플혜원 · June 27, 2016 Reply

      그거랑은 다른데 그냥 맘대로 이것저것 넣은거라… 내일 먹자.

  3. 신혜정 · June 20, 2016 Reply

    피쉬소스는 아무거나 사면 되요? 드레싱 비율은 대충 어떻게 하셨어요? 전 제맘대로 만들면 안되거든요..ㅋㅋ 따라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부모님 오셔서 한숨 돌리시겠어요~ 애들도 좋아하구

    • 퍼플혜원 · June 27, 2016 Reply

      질문 하셨는데 답이 늦어서 죄송해요^^
      전 대충 피쉬소스 1/2컵+라임 2개 짠것을 기준으로 하는거 같아요. 설탕도 기호에 따라 1-2Tsp씩 넣어주시고요. 다진 마늘은 넣고 또 기호에 따라 생강을 넣는 레시피도 있더라구요. 피쉬소스가 짜서 물을 섞는 경우도 있는데 전 라임즙을 넉넉히 한답니다. 거의 1:1로 한 적도 있어요. 그럼 더 상큼한 맛이 나오겠죠.

  4. Jennifer Lee · June 20, 2016 Reply

    저 국수 저도 해먹어봐야 겠어요. 부모님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저 서울 갔다와서 또 봐요~ 해피 썸머!

    • 퍼플혜원 · June 27, 2016 Reply

      지금쯤 서울의 여름을 즐기고 있겠구나~ 나 대신 맛있는거 많이 먹고와. 올해 유행 소식 기다릴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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