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mentine Clafoutis

요즘 퇴근길의 낙이라고 할수 있는게 그날 다운로드 받은 video podcast를 보는건데.. 그중 가장 즐기는 프로가 뉴욕타임즈의 푸드 칼럼니스트이자 수많은 요리책의 저자인, 그리고 모든 요리를 심플하게 보이게 만드는 Mark Bittman의 Minimalist라는 프로이다. (최근엔 그의 블로그가 생김)

항상 배고픈 퇴근길에 보다보니 다 먹고싶은것들. 특히 귤이 여러개 들어가는 Clementine Clafoutis 는 승연이도 부담없이 먹일수 있을거 같아서 레시피를 뽑아뒀었는데 준비시간은 짧아도 오븐에서 한시간을 구워야하는것때문에 우리에겐 주말에만 가능한 음식이었다.

오늘이 주말. 만들자마자 즉시 다 먹어야한다는 그의 말에 겁을 먹고 레시피를 반으로 줄여 작은 그릇에 구움. 하지만 굽는 시간은 어찌된게 같았다. 한시간.

재료:
1/2 cup 밀가루
3 달걀
1/2 설탕
소금 약간
3/4 cup 헤비크림 (휘핑 크림)
3/4 cup 우유
5-15개 귤 (껍찔 까서 3cup 정도)
파우더 슈가 조금

1. 오븐을 350도 예열. 파이디쉬나 오목한 오븐용기에 버터나 식용유를 바른다.
2. 믹싱볼에 달걀이 거품이 날때까지 마구 젓는다. 설탕, 소금을 넣고 더 젓다가 헤비크림과 우유를 더하고 마지막으로 밀가루를 더한다.
3. 귤을 용기에 꽉 찰 정도로 깔고 위의 반죽을 붓는다. 반죽이 남을경우가 많음. 부풀지 않으므로 넘칠 염려 거의 없음.
4. 한시간정도나 위가 노릇하게 변할때까지 굽는다. 한시간 내에 먹는다.

만드는 방법이 워낙 쉬워서 다른과일들로 만들어보는것도 좋을듯.

귤이 익으면서 씁쓸한 맛이 더 강해지는데 달달한 빵(커스터드에 더 가까움)과 어울리니 완벽한 조화. 식으니까 귤의 씁쓸함이 더 두드러져서 Bittman아저씨가 한시간내로 다 먹어치우라고 말한건지도 모르겠다.

 

 

7 Comments

  1. 엄마 · March 2, 2008 Reply

    음~~~~~ 맛있겠다. 쩝!. 혜준이가 언니 요리 잘하더라고 부러워함>>>>.

  2. 이진 · March 2, 2008 Reply

    나두 만들어봐야지~~~^^
    색이 참 예쁘게 나왔는걸요~~

  3. 이영채 · March 4, 2008 Reply

    만들기 정말 간단해보이고..너무 먹음직 스러워보이네요~
    아..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씁쓸함이 강해져서..
    구운즉시 전부 먹어야 하는군요..^^
    꼭 만들어 봐야겠어요.
    레시피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4. 실버벨 · March 5, 2008 Reply

    정말 간단하고 맛있어 보여요! 혜원님 덕분에 재밌는 podcast도 알게되구, 너무 감사해요!! ^^

  5. 혜원 · March 7, 2008 Reply

    할수없이 남아서 그담날 회사 가져와서 먹었는데요, 확실히 만든 즉시의 촉촉함은 없더라구요. 렌지에 데워먹어볼껄…

  6. citron · April 28, 2008 Reply

    이 클라푸티 체리나 자두로 만들어도 맛이 좋더라구요.

  7. 혜원 · April 28, 2008 Reply

    자두 정말 맛있겠네요. 여름에 한번 해봐야겠어요. 고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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