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di’s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 ^^

연극, 영화배우들이 어렸을적 브로드웨이공연을 보며 자신도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부모가 공연 후 데리고 가 꼬마 배우지망생에게 더욱 특별한 메모리를 안겨준 Sardi’s 레스토랑.

빨간벽에 전시되어있는 이곳을 방문했던 명배우들의 케리커쳐.. 장난기 있는 표정들이 이곳의 분위기와 안어울릴것 같지만 이 케리커쳐들 때문에 한마디로 “살아있는” 분위기가 가능한거 아닐까…

음식은 이탈리언식. 이라고 하지만 약간 미국맛이 나는듯한 디쉬가 많다.

사진에 나오는 단호박 라비올리. 고소한 크림소스와 달콤한 단호박을 향긋한 바질로 엮어주는듯한 맛. (먼소리야..-.-;)

이 외에 시푸드 디쉬와 스테이크 디쉬도 평범하게 보이면서도 절대 평범하지 않은, 아마도 레스토랑의 80년넘는 자존심을 건 그맛이 아닐까 싶다. 서비스에도 유별나게 신경쓰는 이곳에선 왕비가 된 느낌이다.

주로 pre-theatre 디너로 오는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녁 6시에서 8시까진 예약 없인 제시간에 식사를 할 생각은 말아야한다. 그리고 연령층이 이렇게 높은곳도 첨봤음. ^^ 젊은 커플은 거의 볼수가 없고 대다수가 곱게 차려입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거의 파티복장이라고도 할수있는 옷들을 입으신 아줌마 아저씨들. 겉으론 약간 꺼려지는 crowd일수도 있으나 일단 테이블에 앉으면 배우들의 숨소리를 느끼며 멋진 서비스와 음식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Sardi’s Restaurant
234 West 44th St. (Broadway와 8th Ave. 사이)
212.221.8440

 

 

3 Comments

  1. 크리스 · June 16, 2005 Reply

    전에 부모님과 다녀오신 그곳…인지 비슷한 곳인지…뒤에 케리커쳐가 낯익어요^^…정말 독특한 분위기의 음식점이네요~~~빨강색도 멋지고요~

  2. island · June 16, 2005 Reply

    1월에 Sardi’s 레스토랑 바로 옆 극장 (이름 까먹었음) 에서 “Producers” 봤는데요. 그 뮤지칼 너무 재미있었고, 주인공이 부르는 “I wanna be a producer’ 라는 노래 가사중에 “I wanna be a producer, Lunch at Sardi’s every day~~” 라는 대목이 있는데… 어쨌든, 유명한 것 같아서 지나가다 열심히 봤어요. 담에 뉴욕들르면 가고 싶어요. 뉴욕은 왜 이리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이 많은지.

  3. 혜원 · June 17, 2005 Reply

    크리스님 맞습니다.^^ 작년에 갔던곳. 전에 있던사진들 모아서 이방으로 옮기고 있지요.영화에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전통있는곳이라..

    island님, ㅋㅋ 노래가사도 다 기억하시다니..암튼 기억력짱이시네요^^ 가보시면 후회안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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