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퇴근길에 깜짝 디저트를 살때가 있다. 그날저녁 메뉴가 국수라든가 샐러드같이 좀 가벼운거일때. 주먹만한 Beard Papa 슈크림 (Cream Puffs)을 딱 두개사서 식사후에 짠 하고 내놓으면 남편이 디게 좋아한다. -.-;; 기대도 않던 생일선물 받은것처럼. 우아하게 접시에 담아서 이쁜 포크로 조금씩 입에 넣었음 좋으련만 이 큰걸 남편은 손에 들고 딱 두입에 헤치운다. 그리고 반도 안끝낸 내게 한마디 한다. [...]
Archive for the ‘anything food’ Category
Beard Papa 슈크림
Tuesday, August 23rd, 2005
둘만의 누들파티
Tuesday, July 12th, 2005둘만의 누들파티니까 누들이 두개.^__^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히 매콤한게 생각이 나나보다. 이날은 어찌나 떡볶이가 먹고싶던지 떡이 없는대신 시라타키를 이용해 라볶이처럼 만들었고, 아주 조금 남아있던 소면으로 김치와 상추를 넣은 비빔국수를 했다. 둘이 너무 안어울리는 한쌍이었지만 물한컵 옆에 딱 갖다두고, 참 열심히 먹었음. 자꾸 이런식의 원디쉬 스탈로 저녁을 하기버릇하면 안되는데… 남들처럼 밑반찬 몇가지에 밥과 국 한그릇, 정상적인(?) 상을 [...]

깔때기 사이로, Funnel Cake
Thursday, June 23rd, 2005미국에 살면서, 특히 아이들이 있는집은 Funnel Cake을 모르는사람은 없을거다. 나도 어렸을때 쇼핑몰에만 가면 엄마한테 사달라고 졸라댔으니까. 별 영양가도 없는것이 왜케 맛있기만 한건지…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갓 튀겨낸 도넛맛! 누런 반죽이 흥건한 기름에 지글지글 튀겨지는것만 봐도 속이 니글거리는.. 하지만 얼굴만한 크기의 funnel cake을 한판 다 끝낼수 있는건 한번 손을 대면 땔수가 없기 때문이지. 깔때기로 반죽을 통과시킨다 하여 [...]

Key Lime Pie를 지나칠 수 없어
Friday, May 20th, 2005디카에 담았다. 어쩌면 머랭이 저리 예술적으로 나올수 있는건지.. 파도치는 물결과도 같은, 미켈안젤로의 조각과도 같은, 샴푸범벅인 어린아이의 머리결과도 같은… 나는 한번도 직접 머랭을 시도해본적이 없지만 도대체 몇번을 반복해야 저정도로 나오는걸까. (괜히 나혼자 흥분하는건지 ^^;..달걀흰자는 원래 조금만 신경써도 이쁘게 나오나? -_-;) Key Lime Pie는 라임쥬스로 맛을 낸 커스터드가 꽉 찬 파이로, 보통 위에 저렇게 머랭을 얹어 노릇하게 [...]

한인델리 샐러드바
Wednesday, April 27th, 2005대부분 한인들이 운영하는 델리. 미국버젼의 구멍가게 (구멍가게라고 하기엔 너무 규모가 큰) 라고도 할 정도로 몇블록마다 있다. 먹는거라면 없는게 없는 슈퍼 수준의 델리가 회사 근처에 너무 많다. 당연히 큰 체인슈퍼보단 비싼축에 속해 별로 다른건 사지 않지만 급할때마다 이 샐러드바에서 내가 먹고싶은것만 골라 점심으로 한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좀 뜸했군. 예전부터 잡채, 김밥, 유부초밥등은 기본이고 워러크래스나 브로콜리로 [...]


걷다가 본 컵케익
Thursday, April 7th, 2005몇년 전, 아주 가끔이긴 했지만 우리부서에 좋은소식이 있거나 중요한 프로젝트를 끝냈다거나 날씨 끝내주는 오후에 사무실에 쳐박혀 있는 우리가 불쌍해보일때면 우리 메니저 Sandy는 Buttercup Bake Shop에서 파스텔색상의 컵케익 한박스를 사와서 회의실에 둘러앉아 오후 커피타임을 갖기도 했다. 아~ 그때가 좋았지..^^; 아무리 힘든 하루였더라도 일단 크리미한 버터크림에 입술이 닿으면 머릿속이 파스텔색깔로 변하면서 다시 어릴때의 모습으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들게 [...]

반맥도날드 영화 Supersize Me
Sunday, March 27th, 2005금요일 밤, 남편친구가 디비디를 9개나 빌려줘서 하룻밤에 세개를 다 보고잤다. Harold and Kumar Goes to White Castle, 공공의 적, 그리고 Supersize Me. 정말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만 빌려왔다고 난 내키지 않았었는데 마지막으로 새벽 2시까지 본 Supersize Me는 나의 선입견을 완전히 뒤엎은 영화…세상을 바로보게 만든 영화다. ㅋㅋ 다큐멘터리식의 Supersize Me는 맥도날드를 포함한 여러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의 우리가 상상도 [...]

배달아저씨들이 바라는것들
Monday, March 7th, 2005몇일전 이 기사를 얼마나 재밌게 읽었던지..혼자 간직하고싶지 않아 여기에도 올려본다. 뉴욕만큼 음식배달이나 테이크아웃 문화가 발달된곳도 없다고 한다. 바쁜 도시이니 만큼 그만큼 사람들이 요리를 할 시간도 없는것이고, 워낙 팔만 쭉 펴면 어느나라 음식이든지 다 골라잡을수 있는 뉴욕인지라 요리할 필요성을 못느끼는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후자인거 같다.^^ 배달된 음식을 맞이할때 뭘입고 있어야 적합한지, 이 기자의 친구는 이 문제에 대해 [...]

걷다가 본 소고기
Thursday, February 17th, 2005뉴욕에 이런곳이 있단걸 지난주에 첨 알았다. 길가다 디스플레이 윈도우에 시뻘건 생고기들이 걸려있어서 깜짝 놀랐다는거… 옴마나 이게 모야. @.,@ 자세히 들여다보니 스테이크 하우스. 그것도 아주 유명한 Gallagher’s Steak House. 바로 들어가는 입구옆에 지나가는 행인들이 볼수있게끔 고기냉장고를 만들어놨나보다. 무슨 목욕탕 들여다보는거 같아 무안하지만 쥬시한 스테이크를 상상하게 만든다. 런치로 프리픽스가 있다는데 언제 함 가봐야겠다. 228 W 52nd s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