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rl on th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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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rl on the Train
by Paula Hawkins

이번에 알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summer reading list 가 있다는걸. 정치나 역사에 비중을 둘 것 같았던 그 리스트엔 동네 살인 추리소설인 이 책이 포함되어 있었다.

미스테리나 스릴러물은 별로 즐겨하지 않아 이렇게 온 세계가 들썩거릴만한 작품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서 읽지는 않는 편인데 영화 예고편을 보고 책을 구입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인듯.

항상 같은 시간 같은 통근기차를 타는 주인공 Rachel은 매일마다 창밖을 내다보며 지나가는 집들을 구경하는 루틴에 평온을 느낀다. 그 중 한 집에 사는 젊은 커플 (훈남 훈녀 ㅋㅋ)이 발코니에 나와 모닝커피를 하는 모습 등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멀리서나마 지켜보며 Rachel은 그들의 생활을 상상을 하곤 하는데 (이름도 지어주고 직업까지 정해줌 ㅎㅎ) 어느날 그 여자가 실종된다.

비록 지하철을 타는 나는 창밖에 볼거리란 깜깜하고 드러운 ㅠㅠ  터널밖에 없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들과 마주치며 좁은 공간에 낑겨 통근을 하며 과연 이 사람은 뭘 하는 사람일까, 왜 오늘은 남편과 함께 출근을 하지 않은걸까 정도 궁금해 해본 적이 적지 않았다는 면에서 공감대가 나름 형성되는 그러한 배경이다.

재미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지루한 줄 모르고 페이지가 술술 넘겨졌다.
직장동료들이 다 읽기 시작했다면서 독서를 거~의 하지 않는 남편까지 읽기 시작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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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Jennifer Lee · September 7, 2016 Reply

    저는 원래 미스테리 좋아하는데, 직업 특성상(?) 잘 안 읽고 있어요. ㅋㅋㅋ 근데, 이 책은 읽어볼래요. 영화 개봉하면 같이 볼까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3, 2016 Reply

      하이! 넌 진짜 그렇겠다 ㅋㅋ 그럼 직업이 네 취향에 딱 맞는거네.
      개봉 바로 후에 수술날 잡혀서 극장이 가능할지 모르겠어 흑.

  2. 쿠우 · September 22, 2016 Reply

    이 포스트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있어요. 아직 다 읽진 못했는데…
    정말 흥미진진….
    좋은 책 소개 감사해요

    • 퍼플혜원 · September 23, 2016 Reply

      네 이미 결말을 다 알지만 영화도 꼭 한번 보고싶더라구요.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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