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찰빵 믹스

깨찰빵이란걸 결혼하고 첨 먹어봤다.
그것도 인터넷에서 맛있다는 글을 읽고 한국방문 했을때 그걸 찾아나섰다는…

흔한줄만 알았는데 왜 우리동네에는 없었던지. 세번째로 들어간 베이커리에서였던가. 남색앞치마를 두른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깨찰빵 있어요? 라고 물었는데 그 남학생이 “여기 있네요” 하고 바로 내가 서있던 카운터쪽을 가르키는거다. 거기 있는거 안보이나? 이런식으로..-.-;;
내눈에 보였을 리가 없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으니까.

너무 기대가 컸던지 나의 첫 깨찰빵은 정말 맛이 없었다. 글에서 말한 바삭함과 쫄깃함은 물론 없었고 질기기만 하던 나의 첫 깨찰빵.

그래서 선물로 받은 이 깨찰빵 믹스를 지금까지 뒀는지도 모른다. 거의 1년전 한국에서 날아온 이 귀한 믹스를 몇일전에 뜯었다.
정말 너무 쉽더군. 반죽을 섞어 오븐에만 구우면

이렇게 노릇노릇한 깨찰빵 완성.

반죽을 이쁘게 빚지 않아도 완성작은 거의 완벽한 공모양. 바삭한 껍질과 쫄깃한 속살…오븐에서 꺼내자마자 호호 불면서 찢어먹는 이맛!

아, 바로 이맛이구나. 그럼 내가 사먹었던 깨찰빵은 도대체 뭐였단 말인가.

 

 

8 Comments

  1. 성희 · July 15, 2006 Reply

    전 한국에 있을때 저희 아버지가 이거 정말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빵집갈때마다 꼭 이거 사서 아버지한테 드리곤 했었는데.. 진짜 맛있는 빵 같아요~^^

  2. 솜2 · July 15, 2006 Reply

    저두 깨찰빵을 먹어본적이 없거든요…몇번 믹스를 함 사봐 하고 고민하다가 그만두고했는데…
    괜찮아요?

  3. 혜원 · July 17, 2006 Reply

    성희님 저도 이번에 만들어먹어보고는 이맛으로 먹는구나 했네요. 맛있더라구요.
    솜2님 이 믹스 하기도 참 쉽고 실패율이 전혀 없어서 저도 담에 기회되면 사오려구요.

  4. 하정애 · July 18, 2006 Reply

    언니.나 이빵 넘 좋아 하는데…맛있겠다.
    집에서 어떻게 해서…
    나두 해보고 싶다.ㅎㅎㅎ

  5. 혜원 · July 18, 2006 Reply

    정애야 너도 이 믹스 사다가 만들어봐. 쉽더라구. 근데 한국선 구지 만들어먹을 필요 있겠냐. 빵집이 그렇게 많은데. ㅡ.,ㅡ

  6. Misty · August 16, 2006 Reply

    미국에서도 깨찰빵믹스 팔라나요 … 팔면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 쫄깃한 느낌이 사진에서 느껴진다는 … ^^

  7. 혜원 · August 16, 2006 Reply

    저도 한번 마켓 갔을때 볼께요, 여기도 있나. 참, 만든 후 즉시나 그날 먹어야지 바삭쫄깃함이 살아있구요 담날 되니까 고무같이 질겨지더라구요.

  8. nina · September 28, 2006 Reply

    어제 깨찰빵 사진보고 넘 먹고싶었는데 퍼플님 사이트에도 깨찰빵 사진이 실려있었다니…. 낼 당장 마트가서 살펴봐야겠네요. 있었으면 좋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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