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족과 사막여행

일본에 오래 살아 일어가 완벽한 이모가족을 미국땅에서 만나니 기분이 묘하다. 조금있음 3개국어를 샬랄라 샬랄라 하는 이모가족을 부러워할때가 오겠지.^^ 아, 정말 자식 있으면 유럽이나 일본에 살며(요즘은 중국인가?) 자연스레 그나라 언어를 터득하게 만들고싶다.

암튼, “동부사람들”(이모가 우릴 부르시는 호칭^^) 이 뱅기에서 내리자마자 게집엘 데려가셨다. 대빵 큰 게.. 살점이 거의 랍스터 수준에 가까웠다는…^^
남편도 같이 왔음 좋았을텐데 연말 한국여행을 위해 휴가 아낀다고 휴가가 5일 더 많은 나만 이 맛난걸 먹어야만 했다. -_-;

차자작! 턱받침(?) 메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은 이모가족.

손가락 만한 게살을 파먹으며… 담날아침 7시에 사막여행을 시작할꺼라고 통보받았다.
5.25.2004
켈리포니아 바닷가에서 잘 쉬고 오라며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왔는데 아주 인텐시브한 스케줄의 사막여행이 시작되었다. 관광버스를 타고 그담날 아침에 줄기차게 사막을 달리다 목격한 엄청나게 긴 화물기차.

콜로라도 강 선상(사막에도 강이 흐른다?)에 위치한 리틀 라스베가스라고도 불리우는 네바다주 Laughlin. 카지노는 라스베가스에 비하면 쨉도 안되지만 거기까지 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여기서 갬블을 하는듯 하다. 한국여행사의 서부관광에는 무조건 포함되는 코스인거 같다.

콜로라도 강을 내다보는 카지노 호텔들

팔뚝만한 잉어들이 득실거리는 강물에 유유히 헤엄쳐가는 수달. 이런 자연산 수달은 첨 본다. 띠용 @.,@

밤이 되면 화려한옷을 입는 카지노 호텔들. 다음날 라스베가스를 위해 여기선 25센트도 낭비하지 않고 고스란히 지갑에 넣어두었다. 쯧쯧

 

 

6 Comments

  1. 유선 · June 2, 2004 Reply

    저도 가볼날이 오겠지요? 밥하러 가야 하는데 제가 혜원님한테 발목이 잡혔읍니다.ㅋㅋ
    멋진 사진을 보고 있는 많은 분들께 갑자기 밥타령으로 분위기를 깨서 지송…휘리릭=3=3=3

  2. 성희 · June 2, 2004 Reply

    와..정말 멋있네요~^^ 하늘도 넘 멋지고, 사막하며..저두 띠용@@
    이모네 가족들과 즐겁고 멋진 휴가를 보내신 혜원님이 부럽습니다용~^^

  3. 정윤 · June 2, 2004 Reply

    앗 혜원아 Redondo beach의 한국횟집에 갔구나? 테이블 모양과 접시며 음료수 방망이등이 낯설지 않은데.. 그곳 정말 맛있지? 된장과 다른 양념들을 넣어 게를 삶으면 그렇게 맛이 나더라. 혹시 창가에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을 보지는 않았는지? 캘리포니아 갈매기들은 정말 무서워. 피크닉가서 갈비 구우면 날라와서 뼈채 집어 먹고는 목에 갈비뼈가 툭 튀어나오는걸 봤다니깐..
    좋은 여행 되라.

    내 근황은 조만간 메일로 알릴께.

  4. Kat · June 3, 2004 Reply

    우와…저 게 정말 맛있겠다.
    난 왜 늘 점심시간에 네 사이트 왔다가 손가락만 빨며 가는지…쩝.

  5. 혜원 · June 3, 2004 Reply

    유선님 성희님, 전 켈리포니아가 사막위에 지어진 주인줄 이번에 알았어요. 이집트의 모래 날리는 사막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아름답더군요.
    정윤언니, 정말 오래간만이에요. 한국횟집 맞아요. 비치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갈매기 얘길 들으니 맞는거 같네요. 새종류는 다 싫어하는데 아기만한 새가 테이블 바로옆에서 째려보고있으니 우찌나 겁나던지..
    Kat 정말 저거 맛있더라. 여기선 초고추장도 주던데 난 이런거 초고추장에 첨 찍어먹어봤거든. 어울리더라고. 언제 점심 먹자.

  6. 혜준 · June 3, 2004 Reply

    그 게집 이름이 “한국횟집”인 걸로 알고 있소..
    거기 맛있었지.. 특히 은기와 은철이가 그 껍데기 안 먹는다길래 속으로 얼마나 기뻐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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