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2017: 제주도 Day 1

신혼 여행 후 처음 가는 제주도!
그당시 제주 공항패션은 올림머리와 무대 화장한 신부와 신랑의 커플티룩. 택시 아저씨가 하루종일 관광명소를 데리고 다니며 투어가이드를 해주던것 외엔 기억나는게 별로 없는데 ㅋㅋ 요즘 많이 핫해진 제주도를 사이버세계에서만 봐 왔던지라 이번 여행이 그렇게 설렐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 국내선도 참 오랜만이고. 이렇게 계단으로 내려 버스로 게이트까지 이동하는것도 오랜만이다. 애들은 처음이라 눈이 휘둥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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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로 한번 자유롭게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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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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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말(고동)칼국수를 먹으러 애월의 홍요깃거리에 도착. 보말 라면, 성게칼국수, 보말 칼국수, 들깨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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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처음이라 모든게 다 놀랍고 신기하고 입이 쩍 벌어지는데 며칠 있다보니 이런 비주얼은 기본이었음) 여기선 그렇게 귀한 성게알이 막 국물에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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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폭풍흡입을 하고 다음 목적지 지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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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보니 이런 아기자기한 곳들이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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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딱 요렇게 생긴 고동껍질. 하트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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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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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했으니 후식을 찾아서…
애월의 살롱드라방. 너무 맘에 드는 분위기였는데 웨이팅리스트도 길어서 테익아웃으로 음료수만 시켜 까페 마당에서 휴식의 시간 조금. 비주얼도 맛도 아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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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런 분위기의 시골풍경 또 볼까 싶어 하나하나 다 머릿속에 담아두려 열심히 감상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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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물놀이 타령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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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아간 곳이 곽지해수욕장. 늦은 오후 체크인이라 그냥 가는 길에 다 들러보자 싶어서 찾아간 곳인데 여기도 흐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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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이렇게 맑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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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올도 없이 그냥 차에서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들어간 이곳은 아이들 놀기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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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만 해도 사람들 발길이 닿는 곳엔 생명체의 흔적을 보기 힘들었는데 여기선 물고기와 게, 고동이 찾지 않아도 막 다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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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있고 싶었지만 우린 숙소라는 목적지가 있으니 한시간 정도 즐기다 이동한다. 모래와 바닷물로 범벅이 된 몸들로 그냥 차에 타야 함. 다음엔 작은 타올 한개정도는 꼭 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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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잠시 내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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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꼬불꼬불 들어가 찾은 우리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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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너무 좋아 흥분의 도가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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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샤워를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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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제주돗.
이렇게 넓은 마당에서 30분 기다리는것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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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픈 스페이스 넘 맘에 든다. 애들은 불 없는 테이블에 따로 세팅해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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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흑돼지가 나오고 익을때까지 20분 더 기다려야 함 -_-; 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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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잘라주시며 첫번째는 여기에 찍어서 먹어보고 두번째는 저기에 찍어서 먹으라고 너무나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탄, 전체적인 분위기에 감탄,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맛에 감탄. 최고. 완전 엄지척. 특히 애들이 놀랄정도로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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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었으니 애들은 다시 뛰어놀 동안 어른들은 후식으로 김치라면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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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물과 과일을 박스로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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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원없이 많이 먹었던 복숭아 포도 제주감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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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오징어잡이배들을 보며 동생과 나는 다음날 일정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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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신혜정 · September 17, 2017 Reply

    으아~~ 너무 좋았겠어요.. 음식들도 다 맛있어 보여요.. 중국사람들 없어서 요즘 제주도 좋다던데…

    • 퍼플혜원 · September 22, 2017 Reply

      네 진짜 많이 없고 개학 많이 한 후라 사람이 적었어요. 타이밍 완벽했지요.

  2. 유서진 · September 17, 2017 Reply

    부러워 부러워 ^^ 나두 2년전에 갔을때 제주도 갔었는데 그때 이야기를 진이가 아직도 하는걸 보면 정말 아름다운 기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기도해. 밤에 음식 사진을 보면 안되는데 ㅎㅎ

  3. Jennifer Lee · September 18, 2017 Reply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좋음!

  4. 앤지 · September 21, 2017 Reply

    저기가 곽지해수욕장이었군요. 20년도 전에 차타고 지나가다가 동네 애들이 모여 놀길래 같이 들어가 놀았었어요. 지도 펼쳐 보니 거기가 맞네요. 바윗돌 사이에서 갑자기 문어가 튀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그 문어 잡아다 먹었는데 그 후에는 어떤 문어도 맛이 없어요. ㅎㅎ

    • 퍼플혜원 · September 22, 2017 Reply

      와 문어~! 잡아먹으셨다니 그것 또한 최고의 추억이네요. 저흰 고작 수두룩한 게들 보고 막 좋아했었는데…

  5. 크리스 · September 25, 2017 Reply

    숙소가,,,특히 멋지던데,,,인스타 보면서 고깃집겸 숙소인가? 헛갈리기도,,,,,,,,
    마당 넓고,,,,실내도 쾌적하고 넘 좋네요.

    • 퍼플혜원 · September 28, 2017 Reply

      마당이 있어 애들 자연학습 하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호텔이었으면 많이 아쉬웠겠다 싶을정도로 제대로 한국 시골맛도 보고 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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