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x Steam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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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Connecticut 주의 Essex. 그곳에서 90년 된 steam train을 탔다.

steam train과 steam boat를 타는 패키지가 있었는데 우린 기차만 타는걸로 하고 한시간 반정도를 덜커덕거리는 기차안에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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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아서인지 자리가 널럴해서 우린 이쪽 저쪽 자유로히 자리도 이동할 수 있었다. 기차역과 기차에서 모두 할아버지들이 복고풍 유니폼을 입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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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이는 티비에서 보는거랑 똑같다고 좋~다고 흥분. 하지만 흥분도 잠시.
빨리 내려서 쇼핑가고싶다고… -.-; (누굴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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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이 호수? 바다? 강? 을 끼고 운행하는데 이날따라 저런 세일보트 오너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오랜만에 그냥 가.만.히. 앉아 창밖을 내다보고 있으니… 다시 돌아가야 할 “앞만 보고 달리는듯한” 일상이 떠오르면서… 아, 창밖 풍경과는 너무 대조적이군… 란 생각도 하면서… 이런 휴식이 있음에 감사하다 란 생각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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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정말 기저귀 가방이 필요해…남편도 이 불편함을 자기 두 눈으로 봤으니 하나 사주겠지..란 꿈도 한번 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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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Jennifer · October 7, 2010 Reply

    하하. 마지막 줄 읽고 웃었어요.
    마치, 여기에 이렇게 썼으니 하나 사주겠지… 하는 느낌? ㅋㅋㅋ

    세 모녀 기차 안에 햇살 드는데 앉아있는 사진 예뻐요!

    근데, 언니도 아파요? 에고고. 주말 푹 쉬고 얼른 나으세요!
    앤드, 내가 트위터에 뭐 물어봤는데 봐주세요. 몸이 안좋다니 안될 듯 싶지만…

  2. jihye kim · October 7, 2010 Reply

    하하하~~~
    혜원님은 어떤 기저귀 가방을 사고싶으신 건지…
    이렇게 여행 주로 드실 텐데..

    저는 큰 애는 레스포색 썼었고 둘째는 롱샴 큰 거 쓰다가 지금은 skip hop 거 쓰거든요.
    skip hop거 아주 잘 쓰는데 좀 무게가 나가서 차 타고 유모차에 걸 때만 쓰고 아기 안아야 하거나 그러면 가방에 조금씩 덜어 들기도 하고요.
    롱샴은 칸막이가 전혀 없어서 많~이 불편했어요.
    레스포색은 들고다니면서 쓰기에는제일 편했어요.. 참, 기저귀 가방용으로 나온 거 아니고 그냥 미디움 샤퍼가 그랬고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퍼플혜원 · October 11, 2010 Reply

      승연이때 쓰던 기저귀가방이 몇개 있는데요 애 둘 짐을 넣으려니 좀 더 큰걸 찾게 되더라고요. 저도 레스포색 아주 큰거 (아마 라지 샤퍼인듯)를 데이트립 갈땐 사용하는데 그안에서 뭘 찾으려하면 짜증부터 나서…그리고 그거보고 누가 이사가냐고 해서..-_-;;
      데이트립 말고 잠시 집밖에 반나절 나갔다 올때도 보통 기저귀가방이 작네요. 제가 유난히 짐이 많아서인지…그런거 같지도 않은데..

  3. jihye kim · October 7, 2010 Reply

    이런~
    기저귀 가방 얘기하느라 깜빡했어요..
    앞만 보고 달리는 생활같아도 혜원님 정.말. 잘하고 계시거든요…
    저는 혜원님처럼 좀 앞만 보고 달렸으면 좋겠어요.. 요새 너무 잡생각이 많아요.. -.-

  4. Orchid · October 7, 2010 Reply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
    저하고 멀지않은곳에 계신것 같아요.. 저는 퀸즈지역에 살고 잇어요
    가끔씩 인사하며 지내고 싶은데,, 괜찬을까요?ㅎㅎ

    아…그 애기 기저귀 가방있잔아요…
    저는 아직 애가 없는데..
    저희 형님이 KateSpade쓰시더라구요.
    근데 예쁘고 크고 칸막이도 많고 튼튼한거 같던데요…ㅎㅎ 그냥 한번 말해봄…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

    • 퍼플혜원 · October 11, 2010 Reply

      가까이 계시다니 반가워요. 가끔 인사 물론 좋아요^^
      제가 KS 메신저 다이퍼백이 있는데요 승연이때는 잘 썼는데 (무겁다 싶어도) 애 둘짐은 영 작더라고요. 그냥 한번 말해봤단 얘기가 왜케 웃긴지..-.-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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