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ing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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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지난주에 나까지 씩데이를 쓰며 근무를 이틀밖에 못하고 주말에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이런저런 시간을 보냄. 정말 오랜만에 집에 있는거라 아무리 완벽한 날씨가 창밖에서 유혹해도 별로 아쉬울게 없었다.

학교생활이 자기 하루의 전부를 차지하는 승연이는 이제 학교놀이를 하는데 지금은 Rest Time이라며 학생들에게 매트를 하나씩 나눠주고 눕혀 놓았다. Rest Time이 끝나고는 책도 읽어주고…안봐도 학교에서 스케줄이 어찌 돌아가는지 대충 짐작이 가더군.

열이 다시 나기 시작해 외할머니가 보내주신 해열에 좋다는 기장조를 숭늉같이 끓여서 마시게 했다. 워낙 숭늉을 좋아해 가라앉은 조도 모조리 떠 먹는데 이걸 보고 little fish eggs 라고 해서 날 놀라게 함.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이래서 학교가 필요한가 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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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둘다 화끈하게 아프고 올 겨울은 그저 건강하게만 잘 보내다오. 애들이 아프니 집에 있어도 힘들고 회사 나가서도 맘이 편치 않고… 나와 남편도 옮으면 어떡하나 걱정이고…에혀…

 

 

12 Comments

  1. jihye kim · October 12, 2010 Reply

    진짜 아기들 아프면 힘들죠…
    저 어려서 자주 아팠는데 아프면 일단 병원부터 갔어야 했어요.
    엄마가 하루종일 봐주실 수가 없으니 일단 병원 가서 주사맞고 약 먹고 증상이라도 가셔야 하니까요..
    올 겨울 승연이 승빈이 안아프고 또 이번에 낫고나면 부쩍 커있을 거에요..

    • 퍼플혜원 · October 13, 2010 Reply

      어릴때 주사맞는게 글케 싫더니 여기선 주사를 안놔줘서 참 답답하더라구요. ㅋ

  2. pebble · October 12, 2010 Reply

    진짜로 승연양 얼굴이 완전 쪼옥~~~ 빠졌던데.. 에궁..
    계절이 바뀌느라 살짝 아픈거니까,,,, 혜원씨도 건강 꼭 챙기셔요~

    근데 제일 윗사진에서 승빈이가 꼭 등장해줄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거 있죠. ㅎㅎㅎ

  3. 뉴욕맘 · October 14, 2010 Reply

    혜원님, 아이들 빨리 낫길 바래요! :)
    (아주 오래 전에 한 번 쓰고 두번째 댓글 같은데 질문이라 죄송해요…)
    혹시 첫번째 사진에 있는게 러그인가요?
    먼지 안날릴 것처럼 생겨서요. -.-; 상태 좋다면 어디서 사셨는지 여쭤봐도될지..

  4. 뉴욕맘 · October 14, 2010 Reply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임신중이라서 태어날 아기때문에 러그보러다니고 있었는데…
    다행이 맨하탄에 가게가 있네요. 가서 보고 결정해야겠어요.
    제가 가끔 남편한테도 승연이 사진 보여주는데 남편도 너무 예쁘다고. ;-)
    예쁜 두 딸이 있으셔서 너무 부러워요!

    • 퍼플혜원 · October 15, 2010 Reply

      아이고 임신축하드려요^^ 제가 또 그렇다고 하시니 FLOR에 대한 의견을 따로 더 보내드려야겠네요. 이거 종류 잘못사면 후회하거든요. 이멜 보내드릴께요.

  5. Jennifer · October 15, 2010 Reply

    인형들 재워놓은게 왜이리 웃기죠? ㅋㅋ
    근데, 승연이도 엄마 닮아 완전 깔끔한 성격인가봐요.
    저렇게 가지런히 눕혀놓다니.

    언니 아픈건 좀 어때요?
    나도 감기 걸려서 고생중이예요.
    뉴욕에 뭔가 도는 듯. 다들 아파요… 조심!

    • 퍼플혜원 · October 15, 2010 Reply

      승연이도 좀 오바하는 스탈이야. 아이고 우리감기가 거기까지 갔구나…
      우리 셋은 많이 나아지고 있어. 다시 심해지지 않게 조심해야지. 너 낫고나면 바베큐 먹으러 가자.ㅋ

  6. sawl mom · October 15, 2010 Reply

    저희집 애들도 감기로 약먹고있네요… 조심해야겠어요 정말이지…

    헉스… 승연이가 오바하는 스탈이 아니라 완전 한 깔끔에 정리정도 캡인거 아닌가요?
    그것도 다 머리로 계산이 되야 하는거 아닌가… 완전 부러워요.. 어려서 그렇게 습관들이면 다 되는걸까요?
    그럼 안되겠지만 이건 정말이지 울 애덜과 너무 비교됨다 컥… 비결이라도요??

    • 퍼플혜원 · October 18, 2010 Reply

      그렇지도 않아요. 쓸데 없는데만. ㅠㅠ 머리 삐뚤게 묶으면 잔소리 하는거랑 운동화끈 리본 잘못 묶으면 난리치는거 등등…
      요즘은 장난감 치우는걸 어찌나 싫어하는지 강요할때마다 소리지르고 울고 장난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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