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가들은 신발을 사랑한다?
현관이라는 공간이 따로 없는 미국집에서 아가들 손이 닿지 않는곳에 신발을 보관하는것, 별거 아닌것까지도 사람을 불편하게 함. 신발장 하나 둘 공간도 없어 현관문 바로 옆에 있는 코트옷장 속에 우리 신발은 넣어두는데 승빈이 신발은 바스켓에 담아 책장위에 보관하게 되었다.
신발 신고 침대에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아하는 외국인들에 비해 손이 신발을 스치기만 해도 기겁을 하는 우리이기에… 이 자리가 참 못마땅하지만 뭐…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니 가끔은 혼자 신발을 신을때도 있음.
신발 신자 하면 양말(샥~스)을 먼저 챙기고, 양말을 신기면 자동으로 신발(슈~즈)을 챙김. 어딜 갔다 들어오면 바닥에 앉아 신발 벗는 시늉까지.. 짜슥, 많이 컸어!
하하하
저는 자금 잡ㅇ 아사들어올 때 현관이 없어서 훼하니 넓은 게스트 배스에, 현관 바로옆이거든요, 장을 짜넣었지요.
알 쪽엔 신발, 위에는 창고처럼 쓰는데 그래도 식구당 한 켤레씩은 항상 나와있네요.
저희도 코트 옷장 아래 낮은 책장을 넣어뒀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승빈이 신발 자리가 없더라구요 ㅠㅠ 코트에서 발냄새 날까봐 그것두..ㅋ
정말 미국 집들은 그런 공간이 없는게 아쉬워요~ 그래서 저희는 8칸짜리 저 Expedit 책장에 층마다 커튼 만들어 치고 신발장으로 쓰고 있어요…;;; (사실 긁힌 곳이 많은 책장 하나를 희생(?) 했죠..)
승빈이랑 월령이 비슷한 우리 딸래미는…가방 사랑이 대단합니다. 완전 심해요.
때로는 그로서리 쇼핑하고 와서 비닐봉투가 놓여 있으면…손잡이 부분 쭈욱….갈라서..크로스로 매고는..”가방..가방!!” 합니다. 에긍….나중에 가방 디자이너라도 시켜야 하나요? ㅋㅋㅋ
와..근데 집이 진짜 따땃~ 한가봐요..
이 날씨에도 승빈이는 반팔차림이네요~
가방 많이 사주셔야겠네요. 저희도 가방이 진짜 많거든요.ㅋ 저희집이 히타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너무 더워서 반팔차림이어야 해요.ㅠㅠ 건강에 넘 안좋지요.
나도 이 집은 신발 놓을 자리가 없어서 늘 고민이예요. 승빈이 신발 이것저것 신어보는거 너무 귀여워요 ^^
이제 손으로 막 만져도 손도 안씻겨줘..-.-
승빈이가 샥스~ 슈즈~ 말하는거 생각하니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막 나네요..
제 큰아이도 양말을 샥스 라고 발음 했었는데 그때 생각나서 살짝 뭉클 했네요.
지금 큰아이는 4학년이 되었거든요. 좀더 잘 해줄걸 좀더 그 시간을 즐길걸 하고 말이죠. ㅎㅎ
아.. 근데 승빈이 신발들 색깔이 너무 예뻐요. 역시 엄마가 안목이 좋아서 아이들이 예쁘게 크네요!!
ㅎㅎ 애들 sh 발음 하는게 넘 웃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