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Years

10년이라니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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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장을 매일 내려다 보는것도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느정도 무뎌진 줄 알았는데 어제 아침 유족들이 이름을 읽어 내려가는 장면을 티비를 통해 보면서 그 아픔은 시간이 갈 수록 더 깊어지는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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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슨 일 있을까 내심 조심스럽게 출근한 오늘. 앞으론 제발 별 일 없기를…

동료가 집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보여주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Photos by Jason Tagg

 

 

10 Comments

  1. 이진 · September 12, 2011 Reply

    …2001년 그때 그시간에 뉴욕에 있었더라면
    그 아픔을 많은 뉴욕커들과 함께 했었을텐데..이런 생각들을 하며
    9/11 어제를 보냈네요..
    우뚞 솟아있던 WTC….
    이 사진을 통해 다시 보니ㅠㅠㅠ
    혜원님 별일 없을거예요…승연인 학교에 갔을까요?^^

  2. Jihye kim · September 12, 2011 Reply

    어제였지요…
    저도 어제 티브이에서 다큐맨터리들보고 하면서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웠네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들이었을

    • 퍼플혜원 · September 13, 2011 Reply

      정말 아이들이 나와서 울먹이는걸 보니… 그땐 아무것도 몰랐을 나이였을텐데…ㅠㅠ

  3. Jennifer · September 12, 2011 Reply

    나는 그때 뉴욕에 없었으니까 언니랑은 느끼는게 완전히 다르긴 하겠지만, 나도 어제 티비 보는데 너무 슬프더라고요. 그런데, 집에서 저런 뷰 보이면 너무 멋지겠어요.

  4. Clara · September 13, 2011 Reply

    저도 이름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가는 것 보면서…
    그리고 중간 중간 묵념 시간을 보내면서…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남자아이 하나는..아빠 이름을 읽고는 “아빠..난 아빠 얼굴을 알지 못해요..그때 난 엄마 뱃속에 있었거든요..” 하는데..
    아…정말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이런 일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 될 수 없다는걸 보여줘야 하는 것 같아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3, 2011 Reply

      그래서 전 이걸 소재로 한 책, 영화, 뉴스, 다큐 하나도 안보고 있어요. 괜히 마음 아파서…

  5. 주영이 · September 17, 2011 Reply

    그때 너무 걱정되어서 너에게 전화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
    두 개의 기둥, 불빛이 너무 안타깝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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