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라니 믿을 수 없다. 그 현장을 매일 내려다 보는것도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느정도 무뎌진 줄 알았는데 어제 아침 유족들이 이름을 읽어 내려가는 장면을 티비를 통해 보면서 그 아픔은 시간이 갈 수록 더 깊어지는걸 느꼈다. 또 무슨 일 있을까 내심 조심스럽게 출근한 오늘. 앞으론 제발 별 일 없기를… 동료가 집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보여주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Photos by Jason Tagg Related Posts브런치와 미술관Harlem에서의 점심점심시간에 갔던 Farmer’s MarketConey Island For Ice CreamFirst Time in a Long Time + CitiBike Share this:EmailFacebookTwitterPinterest
…2001년 그때 그시간에 뉴욕에 있었더라면
그 아픔을 많은 뉴욕커들과 함께 했었을텐데..이런 생각들을 하며
9/11 어제를 보냈네요..
우뚞 솟아있던 WTC….
이 사진을 통해 다시 보니ㅠㅠㅠ
혜원님 별일 없을거예요…승연인 학교에 갔을까요?^^
정말 저 불빛.. 넘 슬프지 않나요?
어제였지요…
저도 어제 티브이에서 다큐맨터리들보고 하면서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웠네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들이었을
정말 아이들이 나와서 울먹이는걸 보니… 그땐 아무것도 몰랐을 나이였을텐데…ㅠㅠ
나는 그때 뉴욕에 없었으니까 언니랑은 느끼는게 완전히 다르긴 하겠지만, 나도 어제 티비 보는데 너무 슬프더라고요. 그런데, 집에서 저런 뷰 보이면 너무 멋지겠어요.
그지… 뷰는 완전 부럽..
저도 이름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가는 것 보면서…
그리고 중간 중간 묵념 시간을 보내면서…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남자아이 하나는..아빠 이름을 읽고는 “아빠..난 아빠 얼굴을 알지 못해요..그때 난 엄마 뱃속에 있었거든요..” 하는데..
아…정말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이런 일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 될 수 없다는걸 보여줘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이걸 소재로 한 책, 영화, 뉴스, 다큐 하나도 안보고 있어요. 괜히 마음 아파서…
그때 너무 걱정되어서 너에게 전화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
두 개의 기둥, 불빛이 너무 안타깝다 ㅠㅠ
그지. 저 불빛 보고만 있어도 눈물 핑 도는거 같아.